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 인생그림책 33 (양장)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 인생그림책 33 (양장)

$25.68
Description
꿈을 좇지도, 현실과 타협하지도 못하는 곰 사원의 아릿한 성장기!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반년째 가구 판매 실적을 채우지 못한 곰 사원은 그런 자신과 다르게 매달 우수 사원상을 받는 오렌지 여우를 보며 시상대 위에서 상을 받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다. 실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오렌지 여우처럼 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일이 조금씩 풀리며 실적이 쌓이자 곰은 변해가고, 어느 날 오렌지 여우처럼 계약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한편 곰 사원은 가구를 팔 때마다 다양한 집을 방문해 그들의 속사정을 보고 듣게 된다.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노랑 새, 쓸쓸함을 채우기 위해 평생 다 쓰지도 못할 찻잔을 모으는 멧돼지, 자식 앞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소설가 펭귄,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성공한 사업가 사자. 곰은 외로움과 허전함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수연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과 꿈을 갈망하는 이들의 고달픔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 평범하고 걱정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어릴 적 꿈인 ‘작가’ 대신 ‘가구 영업 사원’이 된 곰 사원과 주변 인물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헤매는 현대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이수연 작가는 무작정 꿈을 좇는 것도 불안함을 갖고 현실과 타협하는 것도 절대적인 답이 될 수 없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가 가진 가능성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이수연

저자:이수연
영국캠버웰칼리지오브아트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공부했습니다.동물의얼굴뒤에숨겨진외로운사람들의마음에위로와공감을주는책을만들고싶습니다.파티(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와한겨레교육에서그림책과그래픽노블스토리텔링수업을진행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나를감싸는향기』,『달에서아침을』,『어떤가구가필요하세요?』가있으며,『내어깨위두친구』로2023thewhiteravens에선정되었습니다.
그린책으로『우리마을에온손님』,『사자와소년』,『소원』등이있습니다.『너는나의모든계절이야』로2022AFCC(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에서일러스트레이터갤러리에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AFCC(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일러스트레이터갤러리선정작가
아름다운그림과밀도높은서사,
이수연작가의기대작!

"나는내가누구인지더알고싶다.“
인생의숙제가되어버린'꿈'을찾아헤매는이들을위한이야기!

꿈을좇지도,현실과타협하지도못하는곰사원의아릿한성장기!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

반년째가구판매실적을채우지못한곰사원은그런자신과다르게매달우수사원상을받는오렌지여우를보며시상대위에서상을받는기분은어떨지궁금하다.실적을위해서라면무엇이든지하는오렌지여우처럼일하고싶지않다고생각했지만일이조금씩풀리며실적이쌓이자곰은변해가고,어느날오렌지여우처럼계약을위해서라면거짓말도하는자신의모습을발견한다.한편곰사원은가구를팔때마다다양한집을방문해그들의속사정을보고듣게된다.남편에게무시당하는노랑새,쓸쓸함을채우기위해평생다쓰지도못할찻잔을모으는멧돼지,자식앞에서성공을향한욕망을숨기지않는소설가펭귄,부와명예를가졌지만이제는아무도찾지않는성공한사업가사자.곰은외로움과허전함으로힘들어하는이들을통해'내가정말하고싶은일'이무엇인지고민하게되는데….
이수연작가의자전적경험이담긴《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는현실에서진정한행복과꿈을갈망하는이들의고달픔을위로하고응원하며,인생에서중요한가치를포기하지않는사람의아름다운모습을담았다.평범하고걱정없는삶을살기위해어릴적꿈인‘작가’대신‘가구영업사원’이된곰사원과주변인물을통해꿈과현실사이에서길을헤매는현대인의모습을입체적으로묘사하며,이수연작가는무작정꿈을좇는것도불안함을갖고현실과타협하는것도절대적인답이될수없고내안의목소리에귀기울이며내가가진가능성을믿는것이중요하다고이야기한다.

실패하지만다시꿈꾸는당신에겐어떤가구가필요한가요?
외로움과허전함을안고살아가는우리모두의자화상

가구를파는곰사원은오늘도가구를팔기위해무거운발걸음으로회사를나선다.윽박지르는남편때문에원하는식탁하나도마음대로살수없는새,외로운마음을달래기위해쓰지도않는찻잔을모으는멧돼지,성공에목마른소설가펭귄,나이가들자찾아오는이가없는성공한사업가사자를만나며곰사원은그들이필요로하는가구와그쓰임을통해고객에게가구보다더필요한것은따로있음을짐작하게되고,더나아가실적때문에점점변해가는자신에게는무엇이필요한지고민에빠진다.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는남들에게쉽게내보일수없는속사정을안고살아가는사람의다양한삶과꿈을보여준다.무엇이든참고살았던새가남편앞에서원하는식탁하나도사지못하는모습과,하고싶은음악을위해잠을포기하고편의점에서일하는캥거루가기타를연주할때앉을소파를고르는모습처럼그안에서도방황하는인물과꿋꿋하게선택을이어가는인물의이야기가대조되며,곰사원이이들과나눈대화는실적이쌓일수록가구를파는일에자꾸만회의감이들던곰사원에게중요한실마리를제공하게된다.
허전함을채우려면가구가아닌나의이야기를들어한사람이필요한존재들의이야기《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이다.

“우리는무엇을붙잡고싶어서그렇게잠도미뤄두는걸까?”
진짜나의목소리를듣는'꿈'의시간

실적압박에힘들어하던곰사원은언제부터인가꿈에낡고허름한‘집’이등장한다.꿈에서조차이집의주인에게어떤가구를팔면좋을지를고민하고,고객이부르면잠을미루면서까지한밤중에달려가실적을위해최선을다하지만꿈속에서의곰사원은여전히집을청소하고가꾸며수리하는것을멈추지않는다.
‘이달의우수사원’으로뽑힌이후에도곰사원의꿈에는여전히‘집’이등장하고,이번엔처음보는지하실문을발견한다.열리지않는문앞에서극심한답답함을느끼며꿈에선깬곰사원은마침내방치된그집이‘나’였음을깨닫는다.

“나는내가누구인지더알고싶다.”-208쪽

안정적이고평범한삶이가장자신이바라던삶이라고생각한곰사원은꿈속에서집을청소하고페인트를칠하며열심히일을한것처럼가구판매원으로서최선을다해살았다.하지만고객에게가구를팔기위해원하지않는행동을하고,때론자신이무엇을원하는지도모르는사람들을만나면서곰사원은가구를판매하기위해거짓말을하고진심을다하지못하는자기모습에점점못마땅함을느끼게된다.
이야기속의꿈은곰사원이자신의진짜목소리를찾는고요한세계이며,열리지않는지하실은곰사원이정말로의욕을갖고할수있는일로안내하는문이다.문너머에는꿈을지킬확신이없던어릴때포기한작가라는길이있을수도있고,자신의이야기를있는그대로들어주었던친구처럼그때의다정함을회복하는시작이펼쳐질수도있다.

“자신이무엇을원하는지정확하게아는사람은사실,정상이아닐지도몰라요.
혼란스러운것이어찌보면당연한것같아요.”-179쪽

긴고민끝에남편을설득해식탁을사기로한새가말했던것처럼무엇을원하는지정확하게아는것은어려운일일지도모른다.하지만세상에무가치한일이란없듯이,곰사원이최선을다해우수사원이되고서일을그만두었기에,어릴적에꿈꾸었지만그때는확신이없어서포기했던그길을이제야걸어가보겠다는용기를얻었을것이다.

꿈과현실을넘나드는밀도높은서사와아름다운그림으로
이수연작가의경험을담은자전적이야기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는실적이없는곰사원과실적을위해서라면무엇이든하는오렌지여우사원,곰사원이만나는각양각색의고객들과회사에서유일하게곰의변화를알아보는개사원처럼인물들의역할뿐아니라관계도가치밀하게구성되어이야기의몰입을한층끌어올리며,이를탄탄하게끌고가는완성도높은그림으로또한번독자들을만족시킨다.이야기속인물들은‘동물’의외형을갖고있지만,작가는이를통해인물의성격을직관적으로전달하는장치로활용하면서도입체적으로변하는모습을보여주며오늘날의인간군상을새롭게표현하였다.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는이수연작가의자전적이야기로,진정한행복을위해가구가아닌사랑을나누는이야기인그림책《어떤가구가필요하세요?》에서못다한이야기를담아220페이지에걸쳐꿈과행복을찾아방황하는사람들의현실적인고민을보다사실적으로세밀하게풀어냈다.작가는꿈을이루기위해불안한오늘을살아가는이들의어려움을알아주고,꼭꿈이없더라도오늘을힘껏사는것만으로도충분하다고이야기한다.불완전한선택을두려워하지말고앞으로나아가길응원하는《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