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소리 - 인생그림책 41 (양장)

엄마소리 - 인생그림책 41 (양장)

$18.00
Description
콩콩! 톡톡! 탕탕!
“아침마다 들려오는 그 소리는, 내 하루의 초록불이었습니다.”
나를 키운 소리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울던 아기 때부터 모든 성장의 순간마다 어김없이 들려오던 엄마의 도마 ‘소리’입니다. ‘콩, 콩’ 뛰는 심장처럼 이 소리는 늘 나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었지요. 생일마다 끓여 주신 미역국, 소풍날 넉넉하게 싸 주신 김밥,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음식들…. 돌아보면 따뜻한 밥상은 엄마가 나에게 주었던 최고의 선물이자 사랑이었습니다.
《엄마소리》는 이런 엄마의 마음을 ‘톡톡’ ‘탁탁’ 도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로 엮어 냈습니다. 매일 아침을 열어 준 이 소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만큼 자랄 수 있었겠지요. 이제, 늘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들던 엄마를 위한 식탁을 준비합니다. 마주 앉은 우리의 심장이 ‘콩, 콩’ 부드럽게 뜁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과 중국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순옥 작가는 전작 《틈만 나면》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의 풍경을 바라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 주는 오렌지색 타이포그래피에는 한 자 한 자, 소리의 느낌과 엄마의 넉넉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작가의 말처럼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엄마소리’라는 단어를 만들어,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는 모든 주체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려 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정하고도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한 그림책, 《엄마소리》를 만나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8.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학년 2학기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학년 1학기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미술 5학년 2. 표현과 창작의 세계

저자

이순옥

저자:이순옥
《돼지안돼지》,《빨강》,《초록초록》,《하늘조각》,《엄마오리아기오리》,《틈만나면》을쓰고그렸습니다.
수상:2022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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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콩콩!톡톡!탕탕!
“아침마다들려오는그소리는,내하루의초록불이었습니다.”

나를키운소리가있습니다.아무것도모르고울던아기때부터모든성장의순간마다어김없이들려오던엄마의도마‘소리’입니다.‘콩,콩’뛰는심장처럼이소리는늘나의몸과마음을채워주었지요.생일마다끓여주신미역국,소풍날넉넉하게싸주신김밥,건강하고씩씩하게자라기를바라는마음을담은음식들….돌아보면따뜻한밥상은엄마가나에게주었던최고의선물이자사랑이었습니다.
《엄마소리》는이런엄마의마음을‘톡톡’‘탁탁’도마에서울려퍼지는‘소리’로엮어냈습니다.매일아침을열어준이소리가있었기에우리는이만큼자랄수있었겠지요.이제,늘나를위해음식을만들던엄마를위한식탁을준비합니다.마주앉은우리의심장이‘콩,콩’부드럽게뜁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과중국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등국제무대에서주목받고있는이순옥작가는전작《틈만나면》에서그랬듯이번에도따뜻한시선으로일상의풍경을바라보고감각적인방식으로한권의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특히처음부터끝까지이야기의중심을잡아주는오렌지색타이포그래피에는한자한자,소리의느낌과엄마의넉넉한마음이담겨있습니다.또한작가의말처럼개인의경험에서시작된이야기에그치지않고‘엄마소리’라는단어를만들어,누군가를사랑하고돌보는모든주체에대한이야기로확장하려한점도주목할만합니다.다정하고도아름다운소리로가득한그림책,《엄마소리》를만나보세요!

‘톡톡!’‘탁탁!’
도마를무대로쌓아올린엄마의사랑,그리고뭉클한성장의순간들.

아주어릴때부터,사랑이담긴소리가있었습니다.야채를‘톡톡톡’곱게다져이유식을만들던때부터들려오던이도마소리는아이가학교에입학하고청소년기를거쳐어른이될때까지모든성장의순간멈춘적이없습니다.
생일마다‘당당당’마늘을빻아진하게끓여주신미역국은나를당당하게만들었고‘스윽’고기를손질하고버섯을‘똑똑’큼직하게썰어만들어낸엄마표갈비찜은나를힘나게했습니다.추운겨울‘드르륵’만두피를만들어뜨끈하게찐만두와‘써억’시원하게썰리는김치도빼놓을수없습니다.“엄마가김밥많이싸줄테니까친구들이랑나눠먹어.”라며건넨소풍도시락에는정성이가득합니다.이렇듯도마에서울려퍼지는수많은‘엄마소리’에는건강하고행복하기를바라는마음이담겨있습니다.

‘내삶을응원하던소리./내몸에켜켜이새겨진소리.’(본문41-43)

시간이흘러엄마의바람대로잘자라나도엄마가되었습니다.이제엄마를위해도마앞에섰습니다.엄마에게받은사랑이한겹한겹내몸에새겨져‘콩콩’심장을타고흐릅니다.나를키워낸그소리가내손끝에서도울려퍼집니다.

엄마에서나에게로,그리고이제다시엄마에게로.
“나를사랑한소리,내가사랑을하는소리!”

“너좋아하는반찬해놨어.아픈데없는거지?애들은밥잘먹고?”
세월이흘러어른이된뒤에도나와내가족을위해손에들려주시던반찬에는한결같은엄마의사랑이담겨있습니다.넘치도록다정하고너른엄마의마음에가슴이뭉클해져옵니다.그리고오늘,엄마가나를위해들려주었던소리를엄마에게들려드리려합니다.

“엄마,뭐드시고싶어요?”
“입맛없어도식사거르지마세요.”
“다됐다.엄마,얼른오세요.”(본문45-53)

밥상에서김이모락모락피어오릅니다.작아진엄마를모시고앉은식탁에는엄마의건강을바라며차린맛있는음식이정갈하게놓여있습니다.지금까지엄마에게받은사랑이이렇게다시엄마에게로이어집니다.
《엄마소리》에적힌문장들에는실제로엄마가할법한걱정과위로,진심이녹아있습니다.그도그럴것이작가는요리를하던자신에게다가와‘엄마소리’참좋다던딸의말을듣고이책을구상했다고합니다.자신이아이였던시절과엄마였던순간이딸의‘엄마소리’라는말로이어졌던것이지요.작가는또한‘엄마’라는존재를넘어아이들을사랑으로키우는모든양육자의소리를‘엄마소리’라는말에담고자했습니다.
이토록다정한그림책,《엄마소리》를읽어보세요.사랑을담은소리가‘톡톡’우리모두의마음을두드립니다.

감각적인타이포그래피와따뜻한그림이빚어낸
독창적이고아름다운그림책!

이순옥작가는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3회선정되고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을수상한세계무대에서주목받는작가입니다.《하늘조각》에서는‘하늘’을단순한배경이아닌인식의영역으로다루어‘보다’라는감각을확장시켰고,《틈만나면》에서는좁은틈에서자라는들풀의생명력에주목해독자들에게진한위로와안부를건네며많은사랑을받았지요.이번《엄마소리》에서는말그대로도마에서울려퍼지던소리속에양육자의마음을감각적으로담아냈습니다.
그림책에서단연돋보이는것은오렌지빛타이포그래피입니다.소리글자인한글을활용한타이포그래피가주방에서들려오는다양한소리를시각적으로구현해리듬감있게전달합니다.여기에따뜻하고정감있는그림과진심이꾹꾹눌러담긴글이더해져이야기가차곡차곡쌓여갑니다.밝고경쾌한색감의‘엄마소리’를따라가다보면긴세월동안한결같았던엄마의사랑을만나게되지요.이순옥작가만이할수있는독창적인방식으로풀어낸이그림책은엄마의사랑을잔잔하게때로는밝고화사하게전달합니다.
또한작가는세월이흐르는동안도마에새겨진무수한칼선을책곳곳에숨겨두었습니다.그림책을좋아하는독자들이라면표지와면지,본문에서‘엄마소리’에새겨진흔적을새롭게발견하게될지모릅니다.
긴시간동안켜켜이쌓여온엄마의소리,그아름다운울림을《엄마소리》에서만나보세요.정겨운사랑의소리가들려오는것만같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