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아리 (장현정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내 병아리 (장현정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안녕, 내 병아리.”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보내는
장현정 작가의 따듯하고 진심어린 마지막 인사

소중했던 병아리의 죽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는 가슴 뭉클한 회복 이야기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이야기는 사랑스러운 병아리를 만나 행복한 한 아이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 아이는 저만의 방식으로 병아리와 신나게 놉니다. 그런데 병아리가 죽게 되자 예상치 못한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가 느끼는 죄책감과 무서움은 거대하고 화가 난 병아리 귀신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고, 아이는 자신을 계속 쫓아오는 병아리 귀신을 피해 숨어 버립니다. 아이가 숨어 있는 놀이터까지 쫓아온 병아리는 삐악삐악 울기 시작합니다. 서럽게 우는 병아리에게 다가간 아이도 함께 웁니다. “미안해…, 병아리야.” 아이는 병아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병아리가 아프지 않게, 놀라지 않고 춥지 않게 살뜰히 보살펴 줍니다.
《내 병아리》는 관계에 있어 서툴기만 한 아이와 그로 인해 발생한 예상치 못한 이별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섬세함과 생동하는 회복의 과정을 담은 따듯한 그림책입니다. 장현정 작가는 어린 시절 실제로 키웠던 병아리와의 기억을 떠올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소용돌이치는 내면의 서사를 성찰과 책임감을 배우는 성장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서툴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던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며,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에 대한 미안함과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저자

장현정

오랜기다림끝에피어나는생명,하찮은개구리의힘찬외침,장현정작가는늘커다란세상에서힘껏살아가는작은것들의목소리를듣고자애썼고,그러한마음을그림책으로그려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맴》,《그래봤자개구리》,《피어나다》가있고,그린책으로《쉿!비구름》이있습니다.

그림책《내병아리》는신중했고,섬세했고,다정했던,그리운장현정작가님의마지막작품입니다.

목차

목차없음

출판사 서평

삐악삐악
나에게가장소중한친구가생겼어요!

아이에게작고노란병아리친구가생겼어요.부드럽고폭신폭신한털을가진병아리를보고있으니금방이라도하늘을날아오를것처럼가슴이뛰어요.아이는내병아리에게매니큐어도발라주고미끄럼틀도태워주었어요.하루종일놀고나면집에서깨끗하게씻겨주기도했지요.그런데병아리가이상해요.물에쫄딱젖은채로비틀비틀걷더니그대로쓰러져꿈쩍도하지않아요.“으악!병아리가죽었어!”믿을수없는일이벌어졌습니다.모든것이꿈이면좋겠어요.‘타닥타닥,타다다닥.’집으로돌아가지도못하고놀이터의자에앉아있는데멀리서누군가달려오는소리가들려와요.“삐이익-”그건바로죽은병아리귀신이었어요!
아이에게끔찍한일이일어났습니다.병아리와즐겁고행복하게놀았을뿐인데병아리가죽고말았지요.병아리가몸이약해서그랬던걸까요?병아리는아이처럼함께놀았던시간이즐겁지않았던걸까요?《내병아리》는순수한마음에서비롯된행동임에도불구하고사랑하는친구에게아픔을줄수있다는걸보여주는이야기입니다.나의행복한마음이때로는친구에게고통이될수있다는불편하지만꼭알아야하는사실을통해친구의입장에서나의행동을돌아보고,친구의마음을헤아리는태도를함께생각하게하는이야기입니다.

아프지않게살살
춥지않게호오호오
상실을통해배운진정으로사랑하는방법

소중한친구인병아리가자신때문에죽었다는사실은아이가감당하기힘든충격과공포였습니다.작가는아이가무엇을하든,어디에있든쫓아다니는‘죄책감’을삐죽삐죽한털과커다란소리를내며아이를쫓아다니는거대한병아리의모습으로형상화하였습니다.
아이는몸이건물보다크고,울음소리도예전보다커진병아리가자신을공격할것으로생각했지만꼭꼭숨어있던아이를찾아낸병아리는“삐악삐악”서럽게눈물을흘리며울기시작합니다.마치아이의행동이자신을아프게했다는것을알려주는듯한병아리에게아이는마침내진심어린사과를건넵니다.
병아리의마음을알게된아이는병아리가아프지않게,놀라지않고춥지않도록행동하는법을생각하게됩니다.아이의따스한손길이병아리를어루만질수록퀭하니못생겼던병아리의모습도보송보송노랗고귀엽게조금씩변해가지요.
《내병아리》는어린시절키웠던병아리에게전하는장현정작가의진심담긴이야기입니다.병아리가예뻐서했던자기행동에대해사과하고싶었던작가는,아이를공포에떨게했던병아리의무서운모습이아이의사과를통해예전처럼작고노란병아리의모습으로회복되는과정으로풀어냄으로써,병아리에게용서를구하고마지막으로함께행복한시간을보내는선물같은기회를《내병아리》에서꿈꾸었습니다.

자유롭고순수한그림체,상징적인여백으로
생명의의미를깊이새겨온장현정작가의마음을담다

《내병아리》는생동감이느껴지는드로잉으로주인공아이와병아리사이의갈등과화해를입체적으로그린그림책입니다.특히병아리가죽어가는모습과죽은병아리를발견하고죄책감에사로잡힌아이의모습은간결하면서도강렬하게묘사되어생명에대한책임감의무게를보여주고,복잡한아이의심리상태는주변사물에투영되어직관적으로전달됩니다.또한장현정작가는먹과노랑을주색으로활용하는동시에불필요한배경은지우고과감한여백을사용해독자들이등장인물에집중하게함으로써관계의위기가회복으로변화되는과정을효과적으로그려냈습니다.
작지만끈질긴생명력을가진존재들의목소리를그렸던장현정작가는,《내병아리》를통해그들과함께살아가는법을이야기합니다.우리에게작은생명체를향한세심한관심과책임감을잃지말아야한다고이야기하는동시에,용서를통한회복의기회를전하지요.생명의소중함뿐만아니라사랑하는존재를잃은이들의마음마저깊이헤아리고가슴뭉클한위로를전하는《내병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