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 (양장본 Hardcover)

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 (양장본 Hardcover)

$24.22
Description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배유정의 신작★

깊은 숲에 던져진 초록색 공을 따라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커다란 고릴라가 작은 초록 공을 응시하는 표지 그림과 “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숲속을 헤매는 화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점점 더 깊은 내면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반복되는 질문과 대답, 그리고 글과 어긋나는 그림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모두가 초록색 공을 본 적 없다고 말하지만, 그림 속 동물들은 분명히 그 공을 바라보거나 뒤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록색 공은 대체 무엇일까요?
화자가 만나는 동물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빈자리를 찾는 부엉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가젤, 허물을 삼키는 뱀, 가면을 쓴 사슴은 모두 화자의 감정과 내면을 상징합니다. 사회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고, 불안과 욕망을 감추거나 드러내는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복잡한 마음의 조각들이지요. 이들의 모습은 ‘진짜 나’를 찾고자 하는 여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밤버스》와 《안녕 파라다이스》를 통해 우리 내면에 깃든 고민을 깊이 있게 그려 온 배유정 작가는 이번 신작 《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그리고 이 물음은, 후반부에 이르러 “당신이 정말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더 깊은 질문으로 확장되지요.
긴 여정을 지나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초록 공을 찾는 여정이, 다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매 장면 펼쳐지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들과는 반대로 책은 외롭고 초라하고 못난 모습일지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품을 때 비로소 진짜 자신을 찾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응원과 위로를 건네며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매 장면 펼쳐지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에는, 때로는 모두에게 뽐내고 싶고 때로는 가면 뒤에 꼭꼭 숨기고 싶기도 했던 ‘진짜 나’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책은 이러한 내면의 얼굴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오롯이 마주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 4-1-1 깊이 있게 읽어요
국어 4-1-3 자세하게 살펴요
도덕 3학년 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도덕 3학년 5. 너와 나의 공감
저자

배유정

저자:배유정
마음속이허전해질때마다거울을보며나자신에게말을건네고,스스로를토닥이며이어온대화의시간들이한권의그림책이되었습니다.
《나무,춤춘다》,《밤버스》를쓰고그렸습니다.
2018년첫그림책《나무,춤춘다》로‘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했고,2025년그림을그린《안녕!파라다이스》가‘볼로냐어메이징북셸프’에선정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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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면의불안과조각난감정을하나씩마주하며
‘진짜나’를찾아가는여정

살다보면누구나길을잃을때가있습니다.
지금껏믿어왔던자신을불신하게되거나,자신의솔직한감정을숨기면서진짜나를잃어버리기도하지요.
“초록색공을본적있나요?”
주인공이숲을헤매며던지는이질문은,이처럼삶의여정속에서길을잃고방황하는우리모두를향한물음이자,쉽게끝나지않을기나긴여정의시작이며,
그여정의끝에서마주하게될깨달음의문을열어줄중요한열쇠입니다.

화자는계속해서초록색공을찾고,그질문에누군가가답합니다.
숲속을헤매는동안화자와대화하는이‘누군가’는초록색공은본적이없다고말하면서,자신이마주한동물들에관해서만이야기하지요.
반복되는이문답속에작가는흥미로운긴장감을주는요소를숨겨두었습니다.
글에서는초록색공을보지못했다고말하지만,그림속동물들은초록색공을뒤쫓거나정면으로바라보기도하고,
마치몸의일부처럼초록색공과뒤섞여있기도합니다.
이처럼말과그림이서로어긋나는구성은주인공의여정을따라가던독자의머릿속에새로운의문을남깁니다.
정말,아무도초록색공을본적이없는걸까요?

책은잃어버린무언가를찾는이야기처럼보이지만,사실은‘나’를잃어버린우리가겪는혼란과회복의과정을섬세하게풀어내고있습니다.
초록색공만을찾아헤매던화자는이야기의후반부에이르러묻습니다.
“내가정말로찾고있었던건무엇이었을까요?”라고요.그리고그과정을통해깨닫습니다.

커다란고릴라가결국마음속에서자기자신을찾고조용히들여다보았듯,
애초에잃어버린것은없었다는것,내가초록색공을찾아헤매며마주했던모든모습이,바로내가찾고있던‘진짜나’였다는것을요.

가면을쓴사슴,허물을삼키는뱀,자신을들여다보는가젤…
숲속을헤매다비로소마주하는감춰진자아의얼굴들

책속에서화자가만나는동물들은단순한숲의동물이아니라,화자의감정과내면을형상화한존재들입니다.
외로움,불안,자의식과잉,결핍,욕망등우리마음속에분명히존재하지만,말로설명하기어려운복잡한감정들이동물이라는형상으로시각화되어우리앞에나타나지요.
빈자리를찾는부엉이,자신을끊임없이들여다보는가젤,허물을삼키는뱀,가면을쓰고있는사슴등책속의동물들은,사회적시선과기대속에서자신을잃어버린자아의조각들입니다.
그들의행동은타인의기준에맞추려애쓰는모습같기도하고,그러느라정작중요한것을놓치기도하는모습이기도하며,또무언가를감추거나애써드러내려는불안한마음을반영하기도합니다.
그리고결국,이조각들이모두모였을때비로소'나자신'이된다는진실을우리는발견하게됩니다.
이처럼감춰졌던자아의얼굴들과마주하는경험은‘진짜나’를찾는과정에서결코빼놓을수없는중요한순간입니다.
때로는낯설고어색하며,내가아니라고부정하고싶기도하지만,결국에는자신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힘으로이어지게되지요.
책은그러한‘마주함’의순간을깊고도섬세하게포착해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