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없을 뿐 (양장본 Hardcover)

용기가 없을 뿐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가장 외로운 순간
나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품는 것,
이보다 더 큰 용기가 있을까?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이수연 작가의 놀라운 회복 서사!

“다 혼자서 해내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아버지 말고는 아무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적이 없었다.

관성처럼 흘러가던 개 사원의 특별한 일주일을 그린 《용기가 없을 뿐》은 무엇이든 혼자 해내려고 애쓰다 결국 무너져 버린 개 사원이 다시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을 깊이 파고든다. 힘들고 외롭다는 말을 내뱉을 곳이 없는 개 사원은 어린 시절 친구들의 놀림에 맞서 무거운 바위를 들고 강을 건널 정도로 단단했던 아버지의 기억을 소환한다. 아버지가 보여준 나만의 걸음으로 걷는 법과 나이가 들어도 시들지 않는 나무처럼 끊임없이 자라나는 모습은 그에게 언제든지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된다. 이는 작품 마지막 장면에서 개 사원이 보여주는 ‘작은 용기’로 이어져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수연 작가는 전작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에서 꿈과 현실 사이를 방황하는 현대인의 어려움을 다뤘다면, 이번 《용기가 없을 뿐》에서는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애환을 담았다. 더욱 섬세해진 문장과 밀도 높은 그림으로, 불완전한 존재가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회복의 여정을 통해 비로소 ‘새것 같은 아침’을 선물처럼 전하는 이야기다.
저자

이수연

깊은감정과치유,성장의순간을글과그림으로기록한다.
영국CamberwellCollegeofArts에서IllustrationMA를공부했으며,현재한겨레교육과청강대에서그림책과그래픽노블을강의하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비가내리고풀은자란다』,『나를감싸는향기』가있으며,『내어깨위두친구』로2023WhiteRaven,『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로2025AFCC일러스트레이터갤러리에선정되었다.
그린책으로『고릴라의뒷모습』,『우리마을에온손님』이있으며,『너는나의모든계절이야』(2022AFCC),『커다란집』(2025BRAWAmazingBookshelf,NorthernFestivalofIllustrationPrize),『많은사람들이바다로가』(2025dPICTUS100OutstandingPicturebooks,2025BBCK한국에서가장즐거운책)등이국내외리스트에선정되었다.
instagram.com/suyeondraws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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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너리즘에빠진개사원의아주특별한일주일
더이상“왜”라고묻지않는당신에게
성실한개사원은언제부턴가삶에“왜”라는질문은뒤로한채무감각한하루하루를지냅니다.한껏기대에찬신입이후배로들어오자'선배답게잘해내야한다'라는부담감을느끼며도움을주면서도,후배의반짝이는열정을냉소적으로바라보고있는자신을발견합니다.후배를위해늦게까지회사에남은개사원에게늑대사원이뜻밖의동행을제안하고,둘은퇴근길공원에서간지럼나무의신비를마주하며일상속작은탈출을경험합니다.
내가먼저도움을구하는것도타인의고단함을먼저알아보는것도쉽지않은세상이지만,늑대사원이혼자애쓰는개사원에게손을내민것처럼《용기가없을뿐》은“다혼자서해내려고너무애쓰지말라”고고단한우리의어깨를다독입니다.손가락을조금만움직이면알수있는삶의작은신비를보지못할정도로지친우리에게,가슴쪽에움켜쥔주먹을펴게하는싱그러운초록향기가되어우리의굳은마음에온기를불어넣어다시뛰게하는이야기입니다.

“너의돌을들고너의걸음으로걷다보면
무사히강을건너게될거야!”
하지만평온함도잠시,다음날후배와예기치못한갈등은개사원의마음을얼어붙게만듭니다.자신을걱정하는늑대사원에게조차날선말을뱉어버리고,이전보다더외로운마음으로집에온개사원은그날밤쉽게잠들지못합니다.
현실의압박과무너진관계속에서지쳐버린개사원은,문득돌아가신아버지가들려준‘무거운돌’의기억을떠올립니다.어린시절,키가작고수영을못하던아버지를괴롭히며강을건너보라던아이들앞에서보란듯이무거운바위를안고거센강물로뛰어들었던아버지는바위의묵직한무게덕분에거친물살에휩쓸리지않고강을건널수있었습니다.개사원은아버지와나눈내면의대화를통해실적과승진,계약직이라는불안,그리고전세대출까지세상모든이들이저마다의무거운돌을이고지고살아간다는사실을깨닫습니다.“걱정하지마.무서워하지마.이돌이너를오히려지켜준다.눈을똑바로뜨고가슴을펴고단단하게걸어라.너는너의강을무사히건너게될테니까.”마음이시들어버린개사원을향한아버지의따듯한격려로그는다시한번낙심한마음을일으켜세웁니다.

“다만,어떤날은조금은덜무겁기를.
마치새것같은아침을더자주맞이할수있기를.”
이수연작가가글과그림으로써내려간한편의드라마
《용기가없을뿐》은가슴을울리는단단한문장이환상적인그림연출과만나한층더깊은몰입감을선사합니다.불완전한삶의모습을있는그대로묘사하며이야기에현실감을불어넣는이수연작가는지하철안에서모르는사람들을향해"사람하고말하는게진짜좋아요.너무외로워요!"라고외치는한청년의목소리를통해,우리모두가마음속깊은곳에꾹꾹눌러담아두었던외로움이얼마나컸는지를강렬하게보여주고,곳곳의환상적인장면연출로평소에는미처알지못했던'타인의내면상태'를그림으로드러냅니다.특히개사원의손길에천사상이환하게웃어보이는장면은,늑대사원의다정한제안으로마침내마음을여는개사원의내면이투영되어읽는이의마음까지환하게밝혀줍니다.
마지막장면에서자신의나약함과외로움을정직하게인정하고마침내타인을향해용기를내는개사원의변화는앞에서보여준그의모습을기억하는이들에게커다란희망으로다가옵니다.우리는결코혼자살아갈수없는존재입니다.서로를향해기꺼이희망을품는아름다움을회복할때,우리는비로소매일'새것같은아침'을맞이하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