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호 보내기

황현호 보내기

$12.00
Description
★ 《최악의 최애》 김다노 작가가 그리는 ‘막내의 막내’ ★
이별하며 성장하는 막내 현우와 막내 현호의 이야기
“열 번 뒤돌아보고 싶은 걸 참고 세 번만 보며 보내는 마음”
‘이별’에도 ‘사랑’과 ‘성장’이 있었다!

《황현호 보내기》는 동화작가 김다노표 이별 이야기다. 《최악의 최애》, 《미지와 무지》로 어린이들이 사랑하며 성장하는 세계를 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다노 작가가 이번에는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의 세계를 단짠단짠하게 그려냈다.
막내 황현우는 서울에 사는 엄마, 형, 누나와 떨어져 시골에서 할머니와 지내게 된다. 그러다 고추 방앗간 임 씨 아저씨가 데려온 개 ‘메리’와 가족이 된다. 메리는 곧 강아지 다섯 마리를 낳는다. 할머니는 메리를 ‘어미’라고 부르고, 고기를 먹이고, ‘어미’가 힘들까 봐 막내 강아지를 자꾸만 어미에게서 떼어 놓는다.
막내의 마음은 막내가 아는 법! 현우는 그런 막내를 살뜰히 돌본다. 현우를 돌보느라 그렇잖아도 힘든 할머니는 새끼 모두를 입양 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현우는 최대한 이별의 순간을 미루지만, 결국 그날은 오고야 만다. 임 씨 아저씨가 막내 강아지를 금오도에 계시는 어머니에게 보내기로 한 것.
강아지를 보내러 다 같이 금오도로 가는 배 안에서, 현우는 우연히 막내 강아지의 이름을 ‘황현호’라 얼렁뚱땅 지어 준다. 현우와 현호는 배와 벼랑에서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을 실감한다. 현우는 현호가 코 색깔도 진해지고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뱀이 나올 땐 하찮은 용기를 내는 걸 보며 안심과 서운함을 동시에 느낀다. 그렇게 현우는 “열 번 뒤돌아보고 싶은 걸 참고 세 번만” 뒤돌아보며 현호와 진짜 이별을 한다.
초등 교과 연계

3-1 국어(가) 3. 짜임새 있는 글, 재미와 감동이 있는 글
4-1 국어(가) 1. 깊이 있게 읽어요
4-2 국어(나) 1. 비교하며 읽어요
저자

김다노

종종세상에놓인여러이별을생각하곤해요.문화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며등단했습니다.제1회나다움어린이책창작공모전에서《비밀소원》으로대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나중에엄마》,《아홉살하다》,《마음대로학교》,《최악의최애》,《미지와무지》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최악의최애》김다노작가가그리는‘막내의막내’
누군가를좋아하고,이름을지어주고,사랑하고,이별하는마음에대하여

《황현호보내기》는막내황현우가막내강아지황현호를바다건너섬으로입양보내는이야기이다.‘막내’라는이유로서울에사는엄마,형,누나와떨어져할머니댁에서지내게된황현우는어미개메리,새끼강아지다섯마리와가족이된다.할머니는어미개가힘들까봐막내강아지를자꾸만어미에게서떼어놓고,현우는그런막내를정성껏돌본다.할머니는새끼들을모두입양보내기를원하고,현우는‘막내의막내’강아지만은곁에두려고애쓴다.
결국막내를바다건너섬으로입양보내는날,현우는섬으로가는배안에서막내에게자신의이름과비슷한‘황현호’라는이름을지어준다.작고하찮게만보였던강아지황현호는비렁길에서뱀이나타나자현우앞을막아서며발을구르고왕왕짖는다.발을굴러도먼지하나일지않는상황이지만기세만큼은누구보다용감하다.새로운가족과새로운환경에잘적응하는황현호를보며현우는서운한마음과함께안도의마음을갖는다.그리고‘언젠가다시만날거야.’라는섣부른희망대신“열번뒤돌아보고싶은걸참고세번만”돌아보며황현호와의이별을받아들인다.

열번뒤돌아보고싶은걸참고세번만봤다.
안그래도작은황현호는점점점처럼작아졌다.
-본문중에서(81쪽)

《최악의최애》,《미지와무지》에서어린이들의부드럽고신중한사랑이야기로많은사랑을받고있는김다노작가는《황현호보내기》로어린이들의신중하고섬세한이별을이야기한다.어린이독자에게“눈물이펑펑날만큼슬픈이야기를써주세요.”라는쪽지를받은김다노는어른들이부정적이라고생각하는감정까지도받아들일준비가된어린이의힘을믿는다.현우는막내강아지를지키기위해처음으로집안일도나서서하는등최선을다한다.

며칠동안할머니가시키지도않은일을했다.
설거지,청소…처음으로프라이팬에달걀도부쳐봤다.
그럴때마다할머니는“아가,그런거허지마라.”했다.
-본문중에서(29쪽)

이렇듯이작품은자신의의지나선택과는상관없이겪게되는이별과실패의순간을어린이의시선으로섬세하게담아냈다.해피엔딩은아니지만정성껏‘보내는마음’이얼마나아름다운지,그리고그런이별을통해어린이들이어떻게성장하는지를잘보여준다.

혼내듯말했지만황현호가없었으면나야말로어떻게됐을지모른다.
분홍색이었던황현호코가까매졌다는걸이제야알았다./
엄마는황현호와“다시만날수있을거야.”라고했다.엄마가틀렸다.
엄마가할머니집에쉽게오지못하는것처럼나도다시이섬에오기어려울것이다.
운이좋아보게되더라도우리둘다지금의모습으로는아니다.
-본문중에서(76쪽)


‘어미’마음‘어미’가알고,‘막내’마음‘막내’가알지!
오늘도무관심속에서성장하는막내들의진한성장통

막내황현우는막내강아지황현호에게집착한다.막내라는이유로자꾸만어미곁에서‘탈락’되는같은운명을느끼는듯하다.다섯마리새끼강아지중네마리를입양보내는것에는적극적이었던현우는막내강아지만큼은함께살기위해고군분투한다.

“아도크먼,띠나야헌다.”
내눈에막내는아직한참더커야할것같았다.엄마랑떨어뜨리기엔너무아기같았다.
-본문중에서(30쪽)

반면할머니는자식들을다건사하지못하고있는딸이생각나는지어미개‘메리’에게집착한다.할머니는막내황현우를맡아키우면서어미가된자신의딸이조금이라도편하게지내게해주고,막내강아지를어미개와떨어트리면서어미개가조금이라도편히쉬게해준다.어미였던할머니는그렇게두‘어미’를살뜰히돌본다.‘어미’와‘어미’와‘어미’가서로같은운명으로엮여있다.
.
할머니는메리가새끼를낳은뒤로메리를‘메리’라하지않고‘어미’라고불렀다.
몸도약한게다섯마리나낳았다고퉁을주면서도끼니마다고기를먹였다.
-본문중에서(12쪽)

이렇듯《황현호보내기》속등장인물들은각자자신의처지에서거울을보는것과도같은다른인물에공감한다.또한다른입장의인물들과는갈등을겪으며관계가촘촘하고입체적으로얽혀있어읽는재미를더한다.
막내황현우와막내황현호는원가족에서속수무책으로분리되어지내게된다.엄마와통화하며눈물을삼킬때도있고,통알아듣기힘든여수사투리로소외감을느끼기도하고,어른들의무심한대화를엿들으며버려진것을통감하기도하지만,씩씩하게새로운환경에적응하고새로운만남과우정을통해성장한다.

처음할머니집에왔을때도비슷했다.걱정이훨씬컸다.그래도지금까지잘지냈다.
-본문중에서(66쪽)

예상과달리황현호는얌전히제자리에서있었다.
이섬에온이유를다알고있었다는듯이.
-본문중에서(80쪽)

담백한문체와정감있는사투리로표현한슬픔과기쁨,아름다운이별
단짠단짠한감정을귀여움과유머로감싼심보영의포근한일러스트


《황현호보내기》는김다노작가가직접여수와금오도에가서생긴에피소드로탄생한이야기다.이름없는강아지와한어린이를보며이야기를떠올리고,모라니김정자선생님의자문으로‘오게오게’,‘강생이’,‘시낭고낭’,‘쪼릿쪼릿’같은정감있는여수사투리를작품속에녹여현장감을높혔다.또한‘이별-만남-이별’의반복을통해인생의슬픔과기쁨을어린이의시선에서그리고있는데,덤덤하게변화들을맞이하는현우처럼담백한문체가더깊은울림을준다.
심보영작가의포근한일러스트는작품에온기를더한다.씩씩하지만혼자많은눈물을훔쳤을현우의마음을다정하게감싸주는것같다.현우와현호의단짠단짠한감정의기복을귀여운일러스트로표현하고,군데군데깨알같이유머가숨어있어보는즐거움을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