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이야기

체스 이야기

$8.00
Description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풍부하고 탁월한 심리 묘사를 만나다
『체스 이야기(Schachnovelle)』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집필한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1942년 출간된 뒤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12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소설은 미르코 첸토비치라는 세계 체스 챔피언과 B. 박사라는 미지의 신사가 벌이는 체스 시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첸토비치는 문맹에다 탐욕적이고 무지하지만 체스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인물이다. B. 박사는 과거 황실과 수도원의 비밀스러운 재정 담당 변호사였으며 그의 과거 회상이 액자 소설의 내부 이야기가 된다. 이 소설은 당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과 작가의 경험 그리고 시대에 대한 개인적 해석이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츠바이크만의 섬세한 감각과 치밀한 심리 묘사를 엿볼 수 있다.
저자

스테판츠바이크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는전세계대중의사랑을받은전기작가이자수필가,희곡작가,시인,번역가이다.그는1881년오스트리아의수도빈에서부유한유대인집안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풍부한문학적소양을갖춘그는빈대학에서철학과문학을공부하며『은빛현』(1902)을출판했고,「이폴리트텐의철학」(1904)으로박사학위를취득한다.폴베를렌과보들레르,에밀베르하렌등의작품을번역했으며그가쓴오페라대본「말없는여인」(1939)은슈트라우스에의해오페라로작곡되기도했다.그는오스트리아에서나치의영향력이강화되자유대인박해를피해1934년런던과미국을거쳐브라질로망명한다.그러나심한우울증에시달리다1942년2월브라질의페트로폴리스에서부인과동반자살로생을마감한다.토마스만은그의서거10주년을맞아“그의문학적인명성이지구구석구석까지이르고있다.…아마도에라스무스이래슈테판츠바이크만큼이름을떨친작가는없을것이다”라는추모의글을남겼다.

목차

1ㆍ009
2ㆍ065
3ㆍ130
옮긴이해설ㆍ151

출판사 서평

비일상적인소재와독특한인간상,
유감없이펼치는치밀한심리묘사의향연

슈테판츠바이크는남다른감수성으로인간의심리를풍부하게묘사한다.인물의내면을깊숙이투시하여섬세한필치로지면에펼친다.또관계가지닌복잡다단한속성을탐구하고독자를그속으로끌어들인다.이러한‘영혼의해부학’은츠바이크와깊이교류했던프로이트의영향으로보이며,문학,철학,사회학,심리학등을두루섭렵했던그의열정적인간탐구를드러내는것이기도하다.토마스만은그의서거10주년을맞아“그의문학적인명성이지구구석구석까지이르고있다.…아마도에라스무스이래슈테판츠바이크만큼이름을떨친작가는없을것이다”라는추모의글을남겼다.

『체스이야기』는츠바이크가자살하기전마지막으로남긴작품이자가장유명한작품중하나이다.미르코첸토비치라는체스천재와B.박사라는미지의인물이벌이는체스시합을그리고있다.독특한인물유형과비일상적인사건을빠른호흡으로전개시켜독자들의사랑을받았으며출간후전세계적베스트셀러로120만부이상판매되었다.

차가운논리의체스챔피언과비밀스러운과거의B.박사가펼치는
불꽃튀는체스대결!

뉴욕에서부에노스아이레스로가는여객선에서‘나’는유명인사인세계체스챔피언미르코첸토비치가동승했다는사실을알게된다.평상시에는어눌하고우둔하기그지없는이자는체스판위에서만큼은질기고차가운논리로기존의챔피언들을무릎꿇게만들었다.그에게관심을가지게된‘나’는우연히체스시합에까지휘말리게된다.

“기존의가장저돌적이었던챔피언들이개개인으로보자면모두지적인재능이나상상력혹은대담함이라는면에서그와는비교도안될만큼뛰어났지만,…정신적인세계의완벽한아웃사이더라고할수있는둔하고,말한마디도귀찮아하는이유형이,지적으로서로너무나다른유형들,즉철학가유형,수학자유형,계산가유형,상상가유형그리고종종창조적인천성을타고난자들이모여있는체스챔피언의찬란한갤러리를처음으로부수고들어오게된것이었다.”(22쪽)

이때갑자기나타난B.박사의조언으로시합은무승부로끝이난다.B.박사는비밀스러운과거를지닌인물로,그의과거회상이이액자소설의내부이야기를차지한다.첸토비치와의새대국을위해‘나’는B.박사를설득하는임무를맡고대화를나누다가그가어떤계기로체스를두기시작했는지알게된다.과거황실과수도원의비밀스러운재정담당변호사였던B.박사는나치친위대에체포되어호텔독방에감금된다.극도로고립된상황에서게슈타포의심문으로심리적압박을받던그는우연히체스교본하나를얻는다.독방에서혼자체스를두던기쁨이점차체스에대한강박,광기,광적인분노로변하면서그는깨어있는시간은물론잠자는시간까지체스에빠져든다.결국정신분열상태에서병원에실려간후석방된다.

“그들은우리를그저완벽한‘무(無)’의상황에세워놓았습니다.잘알려져있다시피지구상의그어떤것도무처럼인간의영혼에압력을가하는것은없으니까요.우리모두를각각완벽한진공상태,다시말해완벽하게외부세계와차단된방안에가둠으로써채찍과추위처럼외부에서가해지는압력대신에내부에서만들어진압력으로결국에는우리의입을폭파해열게하는것입니다.”(75쪽)

소설후반부에첸토비치와B.박사의대국이벌어지는데뚜렷한특징을지닌두인물의대결과심리묘사가긴장감을느끼게한다.첸토비치의태도에서과거감금되었을때의고통을떠올린B.박사는결국심리적부담으로시합에서패배한다.이소설은실제사건에서소재를얻었다.B.박사의모델은1938년14개월동안메트로폴호텔에감금되었던루이나타니엘폰로트실트로알려져있다.첸토비치는B.박사와의대국에서시종일관차갑고무표정한태도를보이는데분명히틀러를연상시킨다.츠바이크는나치의유대인박해를피해브라질로망명했던자신의경험을이소설에투영하였고,독특한인물들의섬세한심리묘사로독자들에게강렬한인상을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