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현 평전 (나는 조선의 총구다)

남자현 평전 (나는 조선의 총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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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불린 남자현!
남자현의 행적과 기록, 후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은 자료를 토대로 그녀의 생애를 재구성한 남자현 평전. 1962년 3월 1일 윤보선 대통령은 남자현에게 독립유공자 건국공로훈장 복장을 수여한다. 여성 중에서는 남자현이 유일했다. 독립운동의 공로를 훈장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현은 3.1 만세 운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관순 열사보다 더 높이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었다.

경북 영양군에서 자란 남자현은 양반집의 며느리였다. 그녀는 20대에 의병 전투를 치르던 남편을 잃고, 38세에 나라를 잃었다. 남편 없이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그녀는 47세의 나이에 만주로 향한다. 만주에서 그녀는 당면한 현실적 문제들의 해결부터 시작했다. 독립운동의 분파를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운동을 벌였으며, 자신의 손가락 3개를 베어 가며 혈서를 쓴다.

그녀는 조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서울로 잠입했지만, 저격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61세의 나이에도 그녀는 만주국의 일제 실세인 전권대사를 죽이러 간다. 만약 상황이 도와주었다면, 우리는 안중근, 이봉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일제의 거물을 암살한 '위대한 여성 의거'를 역사에 기록해놓았을 것이다.
저자

이상국

광고회사AE로출발해신문기자로20년뛰었다.우연히자신이옛날과코드가꽤잘맞는다는생각을하게됐다.10여년전그것에파고들었고,그결과로<옛공부의즐거움><추사에미치다>라는책을내게됐다.또비장의연애편지들을모아<러브레터읽어주는남자>라는책을썼다.현재대학원에서'문화콘텐츠'분야의박사과정을밟고있다.

목차

책을열며

‘여자안중근’과의만남8
논어와<근사록>을읊조리는소녀18
의병남편의죽음과유복자아들29
24세남자현과의가상인터뷰48
23년간‘보통여인’으로살기61
1919년그짧은혁명71
47세남자현과의가상인터뷰80
만주,투쟁의땅희망의벌판에서서87
동향사람,이상룡과김동삼98
만주에여걸이나타났다106
서울혜화동,권총을든여인121
도산안창호를구출하다130
만보산사건,그리고김동삼구출작전137
무명지를자르며141
일본전권대사무등을암살하라155
임종,위대한유언163
61세남자현과의가상인터뷰168
이봉창,신채호와같은급의훈장을받다184

부록하나
InterveiwOne친손자김시련190
InterveiwTwo친정손자남재각202
회고담장남김성삼209
여협女俠남자현전(조소앙지음)211

부록둘
‘조선의여성의병장’윤희순220
‘이등박문의양딸이된흑치마’배정자239

독자들에게쓰는편지
왜이토록역사는남자현을지워버렸는가262

출판사 서평

1962년3월1일윤보선대통령은남자현에게독립유공자건국공로훈장복장(複章,2등훈장)을수여한다.복장은모두58명이받았으며,이중에는신채호,이봉창도포함되어있었다.여성중에서는남자현이유일했다.독립운동의공로를훈장으로비교할수있는것은아니지만,남자현은3.1만세운동으로우리에게잘알려진유관순열사보다더높이그공로를인정받은것이었다(184쪽).그러나유관순열사를잘알고있는우리는,만주에서‘독립군의어머니’라고불린남자현을모른다.

경북영양군에서자란남자현은양반집의며느리였다.그녀는20대에의병전투를치르던남편을잃고,38세에나라를잃었다.남편없이아들을훌륭하게키워낸그녀는47세의나이에만주로향한다.만주에서그녀는당면한현실적문제들의해결부터시작했다.독립운동의분파를극복하고통합으로나아가는운동을벌였으며,자신의손가락3개를베어가며혈서를쓴다.그녀가국제연맹으로혈서와베어낸손가락을보낸뜻은대한의여성이이토록치열하게독립을원하고있다는,염원의강렬함을확인시켜주고자함이었다.그녀는조선총독을암살하기위해국경을넘어서울로잠입했지만,저격은실패로돌아간다.이후61세의나이에도그녀는만주국의일제실세인전권대사를죽이러간다.만약상황이도와주었다면,우리는안중근,이봉창과어깨를나란히할,일제의거물을암살한‘위대한여성의거’를역사에기록해놓았을것이다.

거의없다시피한남자현에대한기록과그녀가남긴글,유품의부재(不在)는한독립운동가의생애와더불어그사후조차도안타깝게하였다.남자현의생애를복원하고그행적과삶의의미를기리는일은,그녀의후손들에게영광을되찾아주기위한것도아니고,지역관광사업을돕고자하는것도아니다.역사적진실을찾는것은우리자신들의책무이며,어떤경전이나시문보다도빼어난가르침을한인물의삶을통해서되찾는일이다.남자현은자신의이름을알려후손들에게추앙받기를원한것은아닐테다.하지만그녀가목숨을걸고살아낸삶과공훈이우리겨레의기억속에서잊혀지거나무관심속에방치되어야할것은더욱더아닐것이다.

이책은남자현의행적과기록,후손들과의인터뷰를통해모은자료를토대로그녀의생애를재구성한남자현평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