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

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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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절망을 두려워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피하려 쾌락에 빠지기도 하고, 아름답고 좋은 것들만 좇으며 피상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려고 한다. 우리는 대중이라는 숲에 숨어 불안을 숨기려 노력한다. 하지만, 쾌락도, 대중도 우리를 불안으로부터 지켜 주지 못한다. 우리는 결국 절망에, 죽음에 이르는 병에 빠지고 만다. 우리 모두 절망 속에 빠져 있다.

키르케고르는 우리가 절망에 빠져 고독 속에서 신음할 때, 그제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절망에 빠졌을 때야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묻고, 신 앞에 홀로 마주한 단독자가 될 수 있다. 즉, 절망은 자기 자신을 만나고, 자기 자신이 될 유일한 기회이다.

인간은 모순이 가득한 존재다. 무한성과 유한성을, 시간성과 영원성을, 자유와 필연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인간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키르케고르는 우리에게 절망을 선택하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며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이 책은 키르케고르의 저작에서 120개의 짧은 글을 모아 구성했다. 키르케고르가 진단한 현실과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절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홀로 항해하고 있는 우리에게 나침반이자 북극성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절망을 극복한 우리에게 키르케고르는 작별 인사를 보낼 것이다.

“이렇게 나는 멀리 아주 먼 곳으로 떠나노라.
나의 모자 위에는 그저 별들이 떠 있을 뿐이다.”

저자

쇠렌오뷔에키르케고르

저자:쇠렌키르케고르
덴마크의철학자이자신학자.1813년코펜하겐에서부유한상인의아들로태어났다.아르투어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니체등과함께실존주의의선구자로평가받는다.1841년코펜하겐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헤겔주의와덴마크개신교의형식주의에반대했다.실존을향한주체를강조했고,자기자신(주체성)을추구하는과정에서절망과좌절이동반하지만,이는결국실존을위한필연적인과정이라고설명했다.그리고이를통해‘신앞에서홀로설’수있다고주장했다.키르케고르는특별한직업을갖지않고저술활동에만몰두했다.대중의시선을피하고자,가명을사용했고,이것이드러났을때많은비난을받았다.그는1855년42세의나이에척추결핵으로사망했다.키르케고르의사상은그의생애동안전혀인정받지못하다가1890년도가되어서야조금씩알려지기시작했고,20세기에이르러꽃을피웠다.그의사상은루트비히비트겐슈타인,장폴사르트르등많은철학자와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프란츠카프카등20세기문학가들에게도영향을미쳤다.저서로는『이것이냐,저것이냐』,『두려움과떨림』,『불안의개념』,『죽음에이르는병』등이있다.

역자:이동용
수필가이면서철학자이다.그는독일바이로이트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그의스승발터겝하르트는니체학장이다.그는스승밑에서니체외에괴테,쇼펜하우어,바그너,릴케,카프카헤,세등일련의생철학적계보를전수받았다.현재철학아카데미에서니체강의를하고있고,출판교육문화뉴스에서교육전문가로서칼럼을쓰고있다.저서로는『초인사상으로보는인문학』,『니체와초인의언어』,『방황하는초인의이야기』,『신을탄핵한철학자니체와안티크리스트』등이있고,『아침놀』,『이사람을보라』등을번역했다.

목차


기도

현실:절망,우울,권태

역설과선택:이것이냐,저것이냐

실존그리고인생

작별인사

책소개
쇠렌오뷔에키르케고르
출처

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절망을두려워한다.불안과두려움을피하려쾌락에빠지기도하고,아름답고좋은것들만좇으며피상적인만족만을추구하려고한다.우리는대중이라는숲에숨어불안을숨기려노력한다.하지만,쾌락도,대중도우리를불안으로부터지켜주지못한다.우리는결국절망에,죽음에이르는병에빠지고만다.우리모두절망속에빠져있다.

키르케고르는우리가절망에빠져고독속에서신음할때,그제야진정한자신의모습을마주할수있다고말한다.절망에빠졌을때야우리는자기자신에대해묻고,신앞에홀로마주한단독자가될수있다.즉,절망은자기자신을만나고,자기자신이될유일한기회이다.

인간은모순이가득한존재다.무한성과유한성을,시간성과영원성을,자유와필연을모두가지고있다.그렇기에인간은선택을해야만한다.그리고키르케고르는우리에게절망을선택하라고,두려워하지말라고말하며위로의손길을내민다.이책은키르케고르의저작에서120개의짧은글을모아구성했다.키르케고르가진단한현실과그것을통해우리에게전달하는메시지는절망이라는망망대해에서홀로항해하고있는우리에게나침반이자북극성이되어줄것이다.그리고절망을극복한우리에게키르케고르는작별인사를보낼것이다.

“이렇게나는멀리아주먼곳으로떠나노라.
나의모자위에는그저별들이떠있을뿐이다.”

“키르케고르는나와매우비슷하다.
최소한그는같은세계에서같은편에서있다.
그는친구처럼나를뒷받침해준다.”
―프란츠카프카

“키르케고르는나에게멀고도깊었다.
그가지닌영혼의깊이가나에게좋은영향을미치지는않더라도,
그는나를당황케만들었다.”
―루트비히비트겐슈타인

현대를살아가는우리는모두사실절망에빠져있다.절망에빠져보지않은사람이없다고말하는것이더정확할것이다.키르케고르의글은절망에빠진우리에게절망에서벗어나는방법을알려주지않는다.오히려절망을마주하라고말한다.우리는태어나면서모두불안을갖고있다.불안하기때문에이불안을해소하고자쾌락에빠지기도하고,대중속으로숨기도한다.하지만이일들은근본적인불안을없애지못한다.오히려권태나애수,우울과같은감정을불러일으킨다.

우리는절망을두려워한다.절망에빠져있을때그고독을이길수없다고생각한다.그렇기에절망에빠지지않으려고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다.절망에빠져있는상황에서는그우울한감정,고독만을없애려고노력한다.키르케고르는이절망을달갑게맞이하라고말한다.그는절망하는사람이절망을통해자기자신을바라보고자기자신을찾기를바란다.오히려절망하지않은사람은불행하다고까지말한다.

절망을통해자기자신을찾았을때,그제야실존자,신앞에홀로선단독자가될수있다고말한다.이고독하고죽을것같은절망이우리가우리자신을마주할수있는,찾을유일한기회이다.그리고그것이우리가근원적으로가지고태어난불안을이겨낼방법이다.

이제절망을선택할시간이다.키르케고르의아포리즘을통해삶의근원적인불안에서벗어나자기자신을찾는시간이되기를바란다.삶속절망을이겨내는여정에,불안을떨치는여정에,나를찾는여정에키르케고르의아포리즘이방향을제시해줄것이다.

“그대는지금이즐거움을선택했다.이절망의미소를.이미소를보면서그대는삶으로되돌아왔다.그대의현존재가새로운빛을받고있다.그현존재가그대를위해새로운관심을드러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