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신사임당 갤러리

조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신사임당 갤러리

$15.12
저자

이광표

오랜시간을문화부에서문화재담당기자로일했으며정책사회부장,오피니언팀장,논설위원을거쳤다.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사),고려대학교대학원문화유산학협동과정(박사)을졸업했다.동국대학교,국민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등에서문화재학,박물관·미술관학,한국미술사를강의했고현재서원대학교휴머니티교양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는『명작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목차

목차
지은이의말8
제1장신사임당을만나러가자!
신사임당은어떻게일생을보냈나?16
신사임당의그림재능은어땠나?20
어머니에대한그리움을시에담다24
시대의한계를뛰어넘어진취적인삶을살다30
신사임당은어떤그림을그렸을까?36
강릉에서신사임당을만나다44
제2장신사임당의그림을보러가자!
국립중앙박물관소장초충도병풍
1폭〈수박과들쥐〉두덩이수박위로나비가훨훨!ㆍ52
2폭〈가지와방아깨비〉개미는꽃을향해,벌은가지를향해ㆍ58
3폭〈오이와개구리〉오이와개구리에담긴청색의깨끗함ㆍ64
4폭〈양귀비와도마뱀〉화려한양귀비꽃,단정한패랭이꽃ㆍ70
5폭〈맨드라미와쇠똥벌레〉맨드라미주위로나비,쑥부쟁이,쇠똥구리ㆍ76
6폭〈원추리와개구리〉_원추리꽃의가는줄기에매미한마리!ㆍ82
7폭〈어숭이와개구리〉해를향해핀어숭이꽃과뛸준비중인개구리ㆍ88
8폭〈여뀌와사마귀〉붉은여뀌이삭꽃과푸른나팔꽃이ㆍ94
오죽헌시립박물관소장초충도병풍
1폭〈오이와메뚜기〉시선의땅과타원형의오이덩굴!
2폭〈물봉선화와쇠똥벌레〉지그재그곡선이위조쭉쭉!ㆍ102
3폭〈수박과여치〉섬세하고사실적인수박덩굴손
4폭〈가지와사마귀〉커다란가지줄기,작은들국화ㆍ108
5폭〈맨드라미와개구리〉맨드라미와도라지꽃이이룬대비
6폭〈양귀비와풀거미〉소용돌이치는듯한양귀비ㆍ114
7폭〈봉선화와잠자리〉왼쪽에봉선화,오른쪽에엉겅퀴
8폭〈원추리와벌〉율동감넘치는원추리,단정한국화ㆍ120
신사임당의다른그림들
「사임당화첩」
〈수박과패랭이〉육중하고당당한수박
〈꽈리와잠자리〉꽈리와쑥부쟁이가단정하게!ㆍ128
〈물새〉사실적인소의육중한몸체
〈물소〉간결하고서정적인물새의모습ㆍ132
간송미술관
〈포도도〉주렁주렁탐스럽게매달려있는포도송이ㆍ136
〈맨드라미와개구리〉색을강하게쓰지않고부드럽게
〈수박과나비〉과감하고힘있게배치된수박두덩이!ㆍ140
국립중앙박물관
〈산수화〉저녁놀로물든바닷가풍경ㆍ144
제3장신사임당그림의비밀과매력을알아보자!
신사임당이그린초충도의아름다움ㆍ150
아들율곡덕분에더유명해진초충도ㆍ154
겸재정선도따라그린사임당초충도ㆍ156
초충도는수를놓기위한그림?ㆍ160
5만원권에신사임당이등장하는까닭ㆍ164
찾아보기186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6세기전반기조선시대의여류화가이자
조선의대표적인현모양처로꼽히며,
시대의한계를뛰어넘어진보적인삶을산
신사임당의삶과그림세계를들여다보다!
1.시대의한계를뛰어넘어능력을펼친신사임당을만나요
조선시대는사실남성중심의가부장적질서를유지하고있었어요.대부분의여성들은남성의보조적인존재로살아가야했고,그나마신분이좀높았던양반가의여성들도문밖출입이제한되었고평생출산과양육,가사노동에시달렸지요.사회적으로이런분위기이지만신사임당은끊임없는자기계...
16세기전반기조선시대의여류화가이자
조선의대표적인현모양처로꼽히며,
시대의한계를뛰어넘어진보적인삶을산
신사임당의삶과그림세계를들여다보다!
1.시대의한계를뛰어넘어능력을펼친신사임당을만나요
조선시대는사실남성중심의가부장적질서를유지하고있었어요.대부분의여성들은남성의보조적인존재로살아가야했고,그나마신분이좀높았던양반가의여성들도문밖출입이제한되었고평생출산과양육,가사노동에시달렸지요.사회적으로이런분위기이지만신사임당은끊임없는자기계발을통해자신만의예술적성취를이루었습니다.뿐만아니라결혼을한뒤에도친정어머니를모시고살았으며,남편이늦은나이에관직에나갔을때에는정치적인싸움에휘말리지않도록잘내조하고,자녀들이자신만의학문을잘이어갈수있도록잘이끌어주었습니다.하지만지금까지신사임당은남성중심의가부장제사회에서‘현모양처’와자애로운어머니의모습으로만많이알려졌지요.이책에서는이런사회적편견과한계를뛰어넘어예술가로서한영역을구축하며뛰어난작품을남긴신사임당을만날수있습니다.
2.신사임당의구축한예술의세계속으로떠나보아요!
신사임당이주로그린그림의소재는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작은곤충과산과들어디에서나만날수있는풀들입니다.바로신사임당의그림하면가장먼저꼽을수있는초충도입니다.이미신사임당은조선시대초충도의대표화가로불릴정도로조선시대당시부터유명했습니다.신사임당이초충의작품세계를펼치기전에는초충도가별로중요하지않은그림,잡스러운그림정도로여겼지만신사임당덕분에중요한주제로자리잡았지요.현재남아있는신사임당의초충도는국립중앙박물관과오죽헌시립박물관,간송미술관등에남아있습니다.이책에서는현재신사임당의그림이라고전해지는〈수박과들쥐〉와같은초충도는물론이고,명작으로꼽히는〈포도도〉,그외유일하게전해지는산수도인〈월하고주도〉등신사임당의작품으로전해지는그림수십점을문화재전문기자의날카로운시선으로한장한장자세히들여다봅니다.이책을한장한장넘기다보면커다란도판으로신사임당의세밀한묘사를감상할수있을것입니다.
3.신사임당의그림속에서만나는조선사람들의바람과기원을들여다보아요!
신사임당의초충도는규방에서수를놓기위한밑그림이라는이야기도있습니다.자수는조선시대서민문화를들여다볼수있는재료이기도합니다.서민들은이불이나병풍이나생활도구등에여러무늬를그려넣었습니다.그무늬에는자신들의바람과기원의뜻이담겨있기마련이지요.신사임당의〈수박과들쥐〉를살펴보면커다란수박이등장합니다.그런데수박이나오이등을그림에그려넣는데에는다이유가있었답니다.바로수박이나오이에박혀있는씨들처럼자손이번창하기를바라는뜻으로그림에수박이나오이를그려넣었던것입니다.이책에서는신사임당의그림을감상하는것에서끝나지않습니다.각곳에소장되어있는신사임당의그림을한장한장자세히들여다본다음에는그림에담겨있는조선사람들이바람을알아보고,또다른예술품이나공예품에남아있는같은흔적을찾아봅니다.신사임당의그림을살펴보는것만으로도신사임당이살았던당시의사람들의삶과소망을엿볼수있는기회를얻을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