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 그린이네 문학책장

탈출 - 그린이네 문학책장

$12.00
Description
우리는 가짜 세상에서 탈출한다!
지구인들이 나아갈 탈출구를 정확히 가리키는 여성 서사 SF 단편선
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쓴 청소년 SF
관습과 규범을 벗어나는 새로운 세계를 그리다
그린북에서 청소년소설 《탈출》이 새로 나왔다. 십 대를 위한 다채로운 문학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탈출》은 SF 앤솔러지로

,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다른 행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미래 시점의 청소년들을 그리고 있다.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활발하게 창작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작품을 실었다.
미래에 먼저 닿은 여성 SF 작가들의 시선은 사랑, 권력, 외모, 아동 학대, 가스라이팅 등 다양한 주제를 포착하고 있다. 자유를 억압하는 정책과 기술, 경쟁이 낳은 그릇된 권위, 여전히 난무하는 차별과 혐오……. 작가들이 그린 미래 사회는 암울할 정도로 현재와 다름없지만, 그 속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모습은 무척이나 새롭다. 그들의 사랑에는 관습적인 방식도 젠더의 구분도 없다(남유하, 〈탈출〉), 권위에 굴복하는 인간보다 저항하는 로봇이 되고자 한다(〈조규미, 로봇 당번〉).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탈을 쓴 속물들의 비인간성을 꾸짖기도 한다(김명, 〈아메바리아〉). 인간보다 다정한 로봇이 상처받은 인간들을 돌보며(한수언, 〈보호감찰봇 리베라〉), 위험한 순간에도 끝내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을 잊지 않는다(최상아, 〈위험한 페르소나〉).
다섯 작가가 쓴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이 책이 그린 청소년들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기득권이 만든 부조리한 관습과 규범, 즉 가짜 세상에서 탈출하여 다양한 개인성을 존중하고 연대하여 서로의 존엄을 지키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다섯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작가들의 정체성이기도 한 여성성의 발현이기도 하다.

저자

남유하,조규미,김명,한수언,최상아

소설가.일어나지않은일,어쩌면일어날수도있는일에대해상상하기를좋아한다.꿈과현실을넘나드는상상력과예리한시선으로다양한빛깔의작품을선보이며,한국장르문학의주목할만한작가로떠올랐다.2018년안전가옥에서작가살롱‘로맨스쓰는호러작가’를열었으며,호러소설창작그룹‘괴이학회’의창립멤버이다.

「미래의여자」로제5회과학소재장르문학단편소설공모우수상을,「푸른...

목차

탈출─남유하
로봇당번─조규미
아메바리아─김명
보호감찰봇리베라─한수언
위험한페르소나─최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