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비늘돔을 찾아서 : 기후 위기 SF 단편 동화집 - 그린이네 문학책장

파랑비늘돔을 찾아서 : 기후 위기 SF 단편 동화집 - 그린이네 문학책장

$14.00
Description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 앞에 놓인 위태로운 지구!
현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 SF 동화
다섯 명의 재능 있는 동화 작가가 모여 어린이를 위한 SF 단편 동화집을 기획, 출간했다. 집필에 참여한 송보름, 장열음, 오드, 정가진, 신희진 작가는 신인 작가들로,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후 문제를 동화로 재미있게 들려준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SF 장르로 담아낸 세계 속에는 작가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놀라운 상상력이 가득하다. 기후 위기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설정과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래 세대로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그린이네 문학책장’은 《거짓말 언니》 《비차를 찾아라》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탈출》 등 추리, 역사, SF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파랑비늘돔을 찾아서》는 이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저자

송보름,장열음,오드,정가진,신희진

어린이들이심심할때함께놀아주고,힘들때위로해주는친구같은이야기를들려주고싶습니다.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공부했으며,첫책『파랑비늘돔을찾아서』(공저)에단편「은빛비늘」을실었습니다.

목차

은빛비늘_송보름
하얀털,FC-333_장열음
블루시티_오드
붉은산_정가진
파랑비늘돔을찾아서_신희진

출판사 서평

맑고깨끗한바다를선물할게,<은빛비늘>
해수면상승과쓰나미로인해아빠를잃은주노는엄마와단둘이살아가고있다.바닷속에잠긴아빠와옛집이그리울때마다바다를보기위해마을꼭대기에올라가는주노는어느날해이라는소녀를만나고,해이가오염된바다를떠나온인어임을알게된다.해이가만든공기방울덕분에주노는그렇게보고싶어하던바다를가까이에서볼수있게되지만,처참하게변해버린바닷속모습에큰충격을받는다.그러던중죽음의바다에몸이닿은해이가숨을헐떡이며죽어가는위급한상황에놓이는데…….
바다가고향인해이와바다에잠긴추억을품고사는주노가서로의처지를이해하고상처를치유하는과정을섬세하게그린작품이다.해이가아쿠아리움의수조속에서은빛비늘을반짝이며자유로이헤엄치는모습을환상적으로묘사했다.

폐기담당AI로봇과북극여우의새하얀우정,<하얀털,FC-333>
때는2053년,멸종동물복원센터의폐기담당자인핑키는복제북극여우들을관리하며그중불량인것을골라폐기하는일을하고있다.AI인핑키는자신에게생겨난자유의지를탓하면서도연민의감정으로불량인북극여우FC-333에게눈송이라는이름을지어주고몰래살뜰히보살핀다.그러나결국책임자에게발각되어FC-333을폐기해야하는기로에서고,때마침몇십년만에내린다는폭설이예고된날,FC-333을탈출시키기위한계획을세운다.FC-333는무사히자연으로돌아갈수있을까?
자연을파괴하는인간의잔인함과끝없는욕망을날카롭게비판한다.멸종위기동물의생명권과나날이가혹해져가는인간에대해생각해보게하는작품이다.

인간의이기심이불러온계급갈등,<블루시티>
블루시티안에는‘블루캐슬’이라불리는특별한사람들의거주지가있고,블루캐슬밖의사람들은캐슬로부터공급받는에너지로살아가는노동자가대부분이다.심각한환경오염과전염병은인간으로하여금살기좋은구역과그렇지못한구역을만들게했고,이로인해계급이생겨났다.블루시티에서빙수를파는리우는웅장하고휘황찬란한블루캐슬을보며돌아가신엄마를떠올리거나엄마가남긴파란하늘사진을보며무료한하루하루를보내는게일상이다.그러던어느날,블루캐슬에서로봇과최첨단시스템을누리며여유롭게사는줄만알았던여동생리지가나타나면서리우의삶에큰변화가찾아온다.리우마음속에파란하늘과푸른바다같은빛나는희망이차오른다.진짜‘블루시티’를찾는여정이시작된다.
기후가악화될수록계급화되는사회속에서마지막으로살아남은두아이의이야기를담고있다.탐욕으로인한인간성상실,인간의도구화,계급화를적나라하게꼬집는다.로봇이라는제3의계급과의갈등도다룬다.앞으로다가올지도모를최악의미래를점점녹는빙수에비유한발상이돋보인다.

지구가보내는적색경보,<붉은산>
극심한기후변화로산불은더파괴적으로지구곳곳의숲을태웠다.인공지능로봇들이인류와함께많은일을해내고있지만산불을잡기란좀처럼쉽지않다.소방대장인세나아빠는화재현장에서죽은큰딸과꼭닮은휴머노이드한나를만나집으로데려온다.한나는화재용인명구조로봇으로,화재를미리감지하고화재발생시물이뿜어져나오게끔만들어진로봇이다.세나는자매가생긴기쁨에한나를반갑게맞이하지만,마음을열지않고늘상경계하는한나가세나는못마땅하기만한데…….
산불로가족을잃은세나와휴머노이드로봇한나가오해와갈등끝에진정한가족이되는과정을그렸다.화재진압로봇,인명구조로봇견,소방헬기,스마트드론등자연재해에서능력을발휘하는최첨단인공지능시스템을확인하며보는재미가있다.읽다보면우리나라의잦은산불과엄청난인명피해를동반하며무섭게타올랐던전세계의대형산불이떠오르기에더강렬하게다가오는작품이다.

산호초들의하얀비명,<파랑비늘돔을찾아서>
카이는해양도시에서태어났다.사람이지상에살았던적도있었지만빙하가녹고해수면이빠르게상승하자사람이살수있는육지는거의사라지고만것이다.게다가쓰레기로가득찬바다는회생이불가능할정도로오염이된상태.카이는산호초연구원이었던아빠가실종되자아빠를찾기위해,아빠를만나기위해노력한다.그러다아빠가줄곧말해온파랑비늘돔을떠올리고,파랑비늘돔을찾으면누구보다바다를되살리고싶어했던아빠를만날수있을지도모른다고생각한다.잠수를못하는카이가친구미호의도움으로해양청소를하던중,카이는기적처럼파랑비늘돔을만난다.그리고눈앞에펼쳐진놀라운광경…….과연카이는아빠를만날수있을까?
아빠의사고로불안장애를겪는아이의성장스토리를감동적으로그렸다.바다의모든생물과바다의소중함을다시한번느끼게한다.

미래지구의청사진을보여줄5인5색의개성넘치는이야기
이책은신인작가의다섯작품을묶은앤솔러지이다.각양각색의작품을한권으로만나볼수있다.다섯편의작품이그린미래의모습은전혀낯설지않을만큼심각한수준에이른지금의기후문제를여실히비추고있다.
단편들의순서는어린이독자들의흥미와관심을고려하여인어이야기인<은빛비늘>을맨앞에배치했으며,화해와긍정의메시지를담은표제작<파랑비늘돔을찾아서>를맨뒤에배치하여위기속에서도희망이있다는것을강조했다.그림을그린맹하나작가는각단편동화의대표색상을정한뒤묵직하면서도감성적인일러스트로글의몰입도를한껏높였다.
지구온난화로인한기후변화,해양오염과해수면상승,산호백화현상,사라져가는멸종위기동물,꺼지지않는대형산불,동시다발적으로일어나는폭염과폭우…….인간이초래한기후위기의시대속에서우리는어떻게살아가야할까?기후위기는완전히막을수는없지만늦출수는있다.‘기후위기’를주제로다섯작가가의기투합해다채로운이야기로엮어낸《파랑비늘돔을찾아서》는미래를상상하며읽는즐거움뿐아니라탄탄한이야기구조와울림을주는메시지로특별한독서경험을선사할것이다.또한이책은현재우리가직면한환경문제에대한이해를높이고,미래에대한다양한가능성을보여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