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의 이야기!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어느새 식사 시간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와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 사이에 열띤 줄다리기가 벌어지곤 하는, 다소 곤란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밥 먹기 싫어》는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위로로 다가옵니다.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는 샐러드 수프를 앞에 두고 먹기 싫어하는 아기 토끼 루에게 공감하게 됩니다. 반면에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하는 양육자의 경우에는 루의 아빠가 어떤 마음일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마음을 토닥이며 시작합니다.
《밥 먹기 싫어》는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즉 아이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맛의 음식을 거부하거나 뱉을 수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루는 저녁밥이 샐러드 수프라는 말을 듣고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치, 그거 먹기 싫은데!” 루가 보기에 샐러드 수프는 ‘거위 똥’과 같은 색깔을 한, 지극히 맛이 없는 메뉴거든요. 아빠가 샐러드 수프는 루를 건강하게 하고 키가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루는 여전히 먹기 싫다고 말합니다. 아빠의 다그침에 수프를 먹기 시작한 루는 곧 “그런데 엄마 건 어딨어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루의 식사 시간에 엄마와 아빠는 함께 하지 못하지요.
실망했을 법도 하지만 루는 아빠에게 샐러드 수프의 색깔이 왜 황록색인지, 분홍색이면 더 맛있지 않겠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또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색인지 묻고, 초록색 풀과 파란 꽃도 뜯어 먹는 소의 젖으로 만들어진 요구르트가 파란색이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지요. 현실에서는 있지 않을 것 같은 수프나 요구르트에 대한 상상을 나누면서 어느새 저녁 식사 시간은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모두 부엌에 있는 새싹이나 방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 ‘나눠 준’ 루는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은’ 루가 배고픈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에게 루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밥 먹기를 둘러싼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담담한’ 글과 함께하는 마법과 같은 그림
글 작가인 크리스틴 슈나이더가 풀어내는 밥 먹기 이야기는 담담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는 루의 상상력이 통통 튀어 오르고 있지요. 그림 작가인 에르베 피넬은 루의 반짝이는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도와 줍니다. 그의 그림은 이야기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식탁 위에 준비된 텅 빈 접시와 식기들,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루, 아빠가 접시에 따르는 수프까지. 그러다가 장면은 식탁으로 마지못해 뒷짐을 지고 걸어가는 루의 모습을 두 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줍니다. 앞에서 쓰인 짧은 장면과 대조를 이루면서 긴 장면은 식탁으로 가기 싫은 루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눈으로 보기에 긴 장면은 루와 식탁 혹은 밥인 샐러드 수프 사이의 마음의 거리를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내 아빠의 말처럼 키가 커진 루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기다란 팔, 다리를 한 루의 모습은 “(샐러드 수프는) … 건강해지고, 키도 무럭무럭 자라게 해 주는 거야.”라는 아빠의 말에 독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하지만 루는 아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거짓말!”이라고 외칩니다. 다시 이야기는 짧은 장면들로 이루어지면서 아빠와 루의 대화를 담아냅니다. 한 페이지씩을 차지하는 짧은 장면들은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후에도 짧고 긴 장면들을 적절히 함께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이야기의 내용을 더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그림에서 우리는 아빠나 루의 말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빠와 루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실제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이야기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림은 신기하게도 루가 먹을 것을 ‘나눠 준’ 새싹들이 살그머니 자라는 것도 보여 줍니다. 창문 밖의 건물들은 이것을 흥미롭다는 듯이 살펴보는 듯하지요. 살그머니 자란 새싹들은 루가 잠자리에 들 때 즈음에는 부엌문을 지나 루의 방까지 뻗어 옵니다. 새싹들, 아니 식물의 줄기는 살금살금, 슬금슬금 바닥을 가로질러 루의 방 창틀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까지 뻗어 올라갑니다. 이 마술과 같은 순간, 루는 체리를 먹고 ‘이만큼’ 커진 장미나무를 아빠에게 가리켜 보입니다.
작가는 밥을 잘 먹으면 키도 크고 건강해진다는 아빠의 이야기도, 아빠의 말이 새싹이나 장미나무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루의 생각도 똑같이 실현되게 해 줍니다. 그림 속에서 우리는 이것들을 확인할 수 있지요. 새싹과 장미나무가 밥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본’ 루는 다음날 또 밥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루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여전히 ‘밥 먹기 싫어’일까요, 아니면 ‘밥 먹기 좋아’일까요?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가 선정한 좋은 그림책!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는 《밥 먹기 싫어》를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은 밥 먹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내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는 점에서 듣기와 말하기라는 의사소통 기능도 키울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을 탐구하는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며 주변 세계와 자연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이런 여러 가지 장점은 프랑스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빛을 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밥 먹기 싫어》는 좋은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운 독서 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면서 생각과 태도가 바뀌게 해 주지요. 또한 아빠와 쉽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대화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은 마치 내가 나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경험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함께 읽는 과정까지 더해져서 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친밀함도 더욱 짙어가지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싫어하던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표현해 보게 되며, 친밀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긍정의 힘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밥 먹기 싫어》의 세계 속으로 얼른 들어와 보세요.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어느새 식사 시간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와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 사이에 열띤 줄다리기가 벌어지곤 하는, 다소 곤란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밥 먹기 싫어》는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위로로 다가옵니다.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는 샐러드 수프를 앞에 두고 먹기 싫어하는 아기 토끼 루에게 공감하게 됩니다. 반면에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하는 양육자의 경우에는 루의 아빠가 어떤 마음일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마음을 토닥이며 시작합니다.
《밥 먹기 싫어》는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즉 아이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맛의 음식을 거부하거나 뱉을 수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루는 저녁밥이 샐러드 수프라는 말을 듣고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치, 그거 먹기 싫은데!” 루가 보기에 샐러드 수프는 ‘거위 똥’과 같은 색깔을 한, 지극히 맛이 없는 메뉴거든요. 아빠가 샐러드 수프는 루를 건강하게 하고 키가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루는 여전히 먹기 싫다고 말합니다. 아빠의 다그침에 수프를 먹기 시작한 루는 곧 “그런데 엄마 건 어딨어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루의 식사 시간에 엄마와 아빠는 함께 하지 못하지요.
실망했을 법도 하지만 루는 아빠에게 샐러드 수프의 색깔이 왜 황록색인지, 분홍색이면 더 맛있지 않겠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또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색인지 묻고, 초록색 풀과 파란 꽃도 뜯어 먹는 소의 젖으로 만들어진 요구르트가 파란색이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지요. 현실에서는 있지 않을 것 같은 수프나 요구르트에 대한 상상을 나누면서 어느새 저녁 식사 시간은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모두 부엌에 있는 새싹이나 방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 ‘나눠 준’ 루는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은’ 루가 배고픈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에게 루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밥 먹기를 둘러싼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담담한’ 글과 함께하는 마법과 같은 그림
글 작가인 크리스틴 슈나이더가 풀어내는 밥 먹기 이야기는 담담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는 루의 상상력이 통통 튀어 오르고 있지요. 그림 작가인 에르베 피넬은 루의 반짝이는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도와 줍니다. 그의 그림은 이야기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식탁 위에 준비된 텅 빈 접시와 식기들,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루, 아빠가 접시에 따르는 수프까지. 그러다가 장면은 식탁으로 마지못해 뒷짐을 지고 걸어가는 루의 모습을 두 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줍니다. 앞에서 쓰인 짧은 장면과 대조를 이루면서 긴 장면은 식탁으로 가기 싫은 루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눈으로 보기에 긴 장면은 루와 식탁 혹은 밥인 샐러드 수프 사이의 마음의 거리를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내 아빠의 말처럼 키가 커진 루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기다란 팔, 다리를 한 루의 모습은 “(샐러드 수프는) … 건강해지고, 키도 무럭무럭 자라게 해 주는 거야.”라는 아빠의 말에 독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하지만 루는 아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거짓말!”이라고 외칩니다. 다시 이야기는 짧은 장면들로 이루어지면서 아빠와 루의 대화를 담아냅니다. 한 페이지씩을 차지하는 짧은 장면들은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후에도 짧고 긴 장면들을 적절히 함께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이야기의 내용을 더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그림에서 우리는 아빠나 루의 말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빠와 루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실제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이야기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림은 신기하게도 루가 먹을 것을 ‘나눠 준’ 새싹들이 살그머니 자라는 것도 보여 줍니다. 창문 밖의 건물들은 이것을 흥미롭다는 듯이 살펴보는 듯하지요. 살그머니 자란 새싹들은 루가 잠자리에 들 때 즈음에는 부엌문을 지나 루의 방까지 뻗어 옵니다. 새싹들, 아니 식물의 줄기는 살금살금, 슬금슬금 바닥을 가로질러 루의 방 창틀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까지 뻗어 올라갑니다. 이 마술과 같은 순간, 루는 체리를 먹고 ‘이만큼’ 커진 장미나무를 아빠에게 가리켜 보입니다.
작가는 밥을 잘 먹으면 키도 크고 건강해진다는 아빠의 이야기도, 아빠의 말이 새싹이나 장미나무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루의 생각도 똑같이 실현되게 해 줍니다. 그림 속에서 우리는 이것들을 확인할 수 있지요. 새싹과 장미나무가 밥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본’ 루는 다음날 또 밥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루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여전히 ‘밥 먹기 싫어’일까요, 아니면 ‘밥 먹기 좋아’일까요?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가 선정한 좋은 그림책!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는 《밥 먹기 싫어》를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은 밥 먹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내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는 점에서 듣기와 말하기라는 의사소통 기능도 키울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을 탐구하는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며 주변 세계와 자연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이런 여러 가지 장점은 프랑스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빛을 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밥 먹기 싫어》는 좋은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운 독서 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면서 생각과 태도가 바뀌게 해 주지요. 또한 아빠와 쉽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대화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은 마치 내가 나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경험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함께 읽는 과정까지 더해져서 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친밀함도 더욱 짙어가지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싫어하던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표현해 보게 되며, 친밀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긍정의 힘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밥 먹기 싫어》의 세계 속으로 얼른 들어와 보세요.
밥 먹기 싫어 - 그린이네 그림책장 (양장)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