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싫어 - 그린이네 그림책장 (양장)

밥 먹기 싫어 - 그린이네 그림책장 (양장)

$13.37
Description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의 이야기!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어느새 식사 시간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와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 사이에 열띤 줄다리기가 벌어지곤 하는, 다소 곤란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밥 먹기 싫어》는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위로로 다가옵니다.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는 샐러드 수프를 앞에 두고 먹기 싫어하는 아기 토끼 루에게 공감하게 됩니다. 반면에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하는 양육자의 경우에는 루의 아빠가 어떤 마음일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마음을 토닥이며 시작합니다.
《밥 먹기 싫어》는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즉 아이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맛의 음식을 거부하거나 뱉을 수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루는 저녁밥이 샐러드 수프라는 말을 듣고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치, 그거 먹기 싫은데!” 루가 보기에 샐러드 수프는 ‘거위 똥’과 같은 색깔을 한, 지극히 맛이 없는 메뉴거든요. 아빠가 샐러드 수프는 루를 건강하게 하고 키가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루는 여전히 먹기 싫다고 말합니다. 아빠의 다그침에 수프를 먹기 시작한 루는 곧 “그런데 엄마 건 어딨어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루의 식사 시간에 엄마와 아빠는 함께 하지 못하지요.
실망했을 법도 하지만 루는 아빠에게 샐러드 수프의 색깔이 왜 황록색인지, 분홍색이면 더 맛있지 않겠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또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색인지 묻고, 초록색 풀과 파란 꽃도 뜯어 먹는 소의 젖으로 만들어진 요구르트가 파란색이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지요. 현실에서는 있지 않을 것 같은 수프나 요구르트에 대한 상상을 나누면서 어느새 저녁 식사 시간은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모두 부엌에 있는 새싹이나 방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 ‘나눠 준’ 루는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은’ 루가 배고픈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에게 루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밥 먹기를 둘러싼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담담한’ 글과 함께하는 마법과 같은 그림

글 작가인 크리스틴 슈나이더가 풀어내는 밥 먹기 이야기는 담담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는 루의 상상력이 통통 튀어 오르고 있지요. 그림 작가인 에르베 피넬은 루의 반짝이는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도와 줍니다. 그의 그림은 이야기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식탁 위에 준비된 텅 빈 접시와 식기들,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루, 아빠가 접시에 따르는 수프까지. 그러다가 장면은 식탁으로 마지못해 뒷짐을 지고 걸어가는 루의 모습을 두 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줍니다. 앞에서 쓰인 짧은 장면과 대조를 이루면서 긴 장면은 식탁으로 가기 싫은 루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눈으로 보기에 긴 장면은 루와 식탁 혹은 밥인 샐러드 수프 사이의 마음의 거리를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내 아빠의 말처럼 키가 커진 루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기다란 팔, 다리를 한 루의 모습은 “(샐러드 수프는) … 건강해지고, 키도 무럭무럭 자라게 해 주는 거야.”라는 아빠의 말에 독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하지만 루는 아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거짓말!”이라고 외칩니다. 다시 이야기는 짧은 장면들로 이루어지면서 아빠와 루의 대화를 담아냅니다. 한 페이지씩을 차지하는 짧은 장면들은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후에도 짧고 긴 장면들을 적절히 함께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이야기의 내용을 더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그림에서 우리는 아빠나 루의 말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빠와 루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실제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이야기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림은 신기하게도 루가 먹을 것을 ‘나눠 준’ 새싹들이 살그머니 자라는 것도 보여 줍니다. 창문 밖의 건물들은 이것을 흥미롭다는 듯이 살펴보는 듯하지요. 살그머니 자란 새싹들은 루가 잠자리에 들 때 즈음에는 부엌문을 지나 루의 방까지 뻗어 옵니다. 새싹들, 아니 식물의 줄기는 살금살금, 슬금슬금 바닥을 가로질러 루의 방 창틀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까지 뻗어 올라갑니다. 이 마술과 같은 순간, 루는 체리를 먹고 ‘이만큼’ 커진 장미나무를 아빠에게 가리켜 보입니다.
작가는 밥을 잘 먹으면 키도 크고 건강해진다는 아빠의 이야기도, 아빠의 말이 새싹이나 장미나무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루의 생각도 똑같이 실현되게 해 줍니다. 그림 속에서 우리는 이것들을 확인할 수 있지요. 새싹과 장미나무가 밥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본’ 루는 다음날 또 밥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루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여전히 ‘밥 먹기 싫어’일까요, 아니면 ‘밥 먹기 좋아’일까요?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가 선정한 좋은 그림책!

프랑스 몽텔리시와 TV 방송국인 프랑스5는 《밥 먹기 싫어》를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은 밥 먹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내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는 점에서 듣기와 말하기라는 의사소통 기능도 키울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을 탐구하는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며 주변 세계와 자연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이런 여러 가지 장점은 프랑스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빛을 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밥 먹기 싫어》는 좋은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운 독서 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면서 생각과 태도가 바뀌게 해 주지요. 또한 아빠와 쉽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대화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은 마치 내가 나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경험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함께 읽는 과정까지 더해져서 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친밀함도 더욱 짙어가지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싫어하던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표현해 보게 되며, 친밀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긍정의 힘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밥 먹기 싫어》의 세계 속으로 얼른 들어와 보세요.

저자

크리스틴슈나이더

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르아브르미술학교를졸업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에르베피넬과결혼해세자녀를두었으며남편과함께꾸준히어린이책을만들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밥먹기싫어》《빨간자전거》《살금살금,까치발…》《아이리스의신기한미술관》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담담한’글과함께하는마법과같은그림

글작가인크리스틴슈나이더가풀어내는밥먹기이야기는담담하기만하지는않습니다.그녀의이야기속에서는루의상상력이통통튀어오르고있지요.그림작가인에르베피넬은루의반짝이는상상력이더욱빛을발하게도와줍니다.그의그림은이야기의한장면한장면을보여주는것으로시작합니다.식탁위에준비된텅빈접시와식기들,거실에서텔레비전을보는루,아빠가접시에따르는수프까지.그러다가장면은식탁으로마지못해뒷짐을지고걸어가는루의모습을두페이지에걸쳐서보여줍니다.앞에서쓰인짧은장면과대조를이루면서긴장면은식탁으로가기싫은루의마음을시각적으로잘보여줍니다.

눈으로보기에긴장면은루와식탁혹은밥인샐러드수프사이의마음의거리를잘보여주기도하지만,이내아빠의말처럼키가커진루의모습을상상속에서보여주기도합니다.기다란팔,다리를한루의모습은“(샐러드수프는)…건강해지고,키도무럭무럭자라게해주는거야.”라는아빠의말에독자자신도모르게고개를끄덕이게합니다.하지만루는아빠의말을받아들이지않고“또거짓말!”이라고외칩니다.다시이야기는짧은장면들로이루어지면서아빠와루의대화를담아냅니다.한페이지씩을차지하는짧은장면들은이야기가빠르게펼쳐지는모습을보여주지요.이후에도짧고긴장면들을적절히함께사용함으로써작가는이야기의내용을더재미있게전달합니다.

그림에서우리는아빠나루의말이사실인것처럼표현되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아빠와루의이야기를그림을통해실제로볼수있게해주는것은이야기의내용을잘이해할수있도록도와줍니다.그런데그림은신기하게도루가먹을것을‘나눠준’새싹들이살그머니자라는것도보여줍니다.창문밖의건물들은이것을흥미롭다는듯이살펴보는듯하지요.살그머니자란새싹들은루가잠자리에들때즈음에는부엌문을지나루의방까지뻗어옵니다.새싹들,아니식물의줄기는살금살금,슬금슬금바닥을가로질러루의방창틀에있는키작은장미나무에게까지뻗어올라갑니다.이마술과같은순간,루는체리를먹고‘이만큼’커진장미나무를아빠에게가리켜보입니다.

작가는밥을잘먹으면키도크고건강해진다는아빠의이야기도,아빠의말이새싹이나장미나무에게도효과가있을것이라는루의생각도똑같이실현되게해줍니다.그림속에서우리는이것들을확인할수있지요.새싹과장미나무가밥을먹고무럭무럭자란모습을‘본’루는다음날또밥을먹어야할것입니다.이때루는어떤이야기를하게될까요?여전히‘밥먹기싫어’일까요,아니면‘밥먹기좋아’일까요?

프랑스몽텔리시와TV방송국인프랑스5가선정한좋은그림책!

프랑스몽텔리시와TV방송국인프랑스5는『밥먹기싫어』를좋은그림책으로선정하였습니다.이책은밥먹기를유쾌하게만들어준다는점에서아이들이건강하게생활할수있도록돕고,내마음과생각을솔직하게표현하고상대방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게한다는점에서듣기와말하기라는의사소통기능도키울수있게돕습니다.또한,궁금한것을탐구하는과정에즐겁게참여하며주변세계와자연에대해호기심을갖도록만들어주기도하지요.이런여러가지장점은프랑스에서만이아니라우리나라에서도이책이빛을발하게만들어줍니다.

『밥먹기싫어』는좋은습관과태도를만들어주는책입니다.억지로가아니라즐거운독서과정을통해나와같은마음을가진주인공에게공감을하면서생각과태도가바뀌게해주지요.또한아빠와쉽게나눌수있을것같은대화를읽어가면서아이들은마치내가나의부모와이야기를나누는것같은경험도하게됩니다.실제로책을함께읽는과정까지더해져서아이가부모에게느끼는친밀함도더욱짙어가지요.이책을통해서아이는싫어하던대상이나상황에대해다시생각해볼수있게되고,표현해보게되며,친밀한관계를경험할수있습니다.아이와함께만들어가는긍정의힘을경험해보고싶으신가요?그렇다면『밥먹기싫어』의세계속으로얼른들어와보세요.

누리과정연계
I.신체운동·건강〉건강하게생활하기II.의사소통〉듣기와말하기
III.사회관계〉더불어생활하기V.자연탐구〉탐구과정즐기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