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 왔다!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 왔다!

$15.00
Description
매애 매애애~ 아파트에 염소가 산다고?!
하얀 염소 흰바람의 특별한 이사 소동
더 깊고 넓은 세계와 마주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꿈을 심어 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린북 블루문고의 네 번째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염소가 이사 왔다!》는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염소가 한 아이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고, 도시에 정착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이름처럼 하얗고 귀여운 염소 ‘흰바람’은 머리에 중지만 한 뿔이 두 개가 난 아기 염소입니다. 흰바람은 동네 카페 주인이 키우던 염소였는데,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다른 보호자와 지낼 곳을 찾게 됩니다. 평소 틈만 나면 흰바람을 보러 오곤 했던 해솔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겨우 찾아낸 거처가 염소 고기 식당이라는 것을 알고 흰바람을 몰래 탈출시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솔이는 본격적으로 흰바람이 지낼 수 있는 새집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자신이 사는 푸르미 아파트 101동 옆 공터가 흰바람의 집으로 딱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이곳을 임시 거처로 삼고 머무른 것도 잠시, 아파트에 염소가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염소를 보며 반가워하고 행복해하는 반응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결국 염소의 등장은 아파트 주민 회의로 이어지고, 공터를 염소 우리로 사용할지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솔이의 속은 점점 타들어만 갔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흰바람이 오물오물 풀을 먹고, 까만 눈에 천사 같은 얼굴로 총총총 걷는 모습을 보면 내내 미소가 지어지면서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과연 해솔이와 흰바람은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

장희주

어린시절고향동네처럼재미있는동화를쓰고싶습니다.심심할때마다,옛날옛적우리마을에살았을지도모를호랑이와도깨비,달토끼와구렁이,그리고마당에살던동물들에게안부를묻곤합니다.‘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공부하며아이들과독서·글쓰기수업을했습니다.어린이들의행복한성장을돕는글을쓰고싶습니다.지은책으로는《이야기귀신의복수》《밤골와이파이쟁탈전》《똥냥이의말발처방전》등이있습니다.《우리아파트에염소가이사왔다!》는2024년아르코문학창작산실장편동화부문선정작입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부딪히고,실망하고,깨지면서자라는아이들

《우리아파트에염소가이사왔다!》는안타까운처지에놓인염소와낯선존재를맞닥뜨린아파트주민들사이에서고민하는해솔이의심리와감정을섬세하게따라갑니다.오갈데없는흰바람을데려온해솔이는그저흰바람과함께있고싶다는소망뿐이었지만,여러현실적인문제에부딪힙니다.믿었던엄마아빠도쉽게해결해줄수없는문제였지요.
해솔이는염소를탐탁지않게여기는사람들이못마땅하고,아파트에서왜염소를기를수없는지따져묻고싶고,그런어른들을만날때마다투덜대기도했지만,점차상대방의입장을듣고더많은사람들이필요로하는것들도있다는것을알게됩니다.염소우리보다더시급한것이어르신들의건강과여가를위한게이트볼장인것처럼말이죠.또한해솔이는당연히흰바람도아파트에서살기를원할거라고생각했지만,줄이풀린채자유로이뛰어다니는흰바람을보면서자신의생각이언제나옳고좋은것만은아니라는점을깨닫게됩니다.
해솔이가조금씩어른스러워지고,자신의감정을앞세우기보다다른사람의이야기를경청할줄알고이해하려고노력하게된것은,어쩌면흰바람을외면하지않고직접데려오기로스스로선택하고결정했기때문인지도모릅니다.만약흰바람을방관했다면,주민들이염소와함께사는문제를고민할기회조차없었을것이고,흰바람이어떻게되었을지는아무도모르는일이되었겠지요.
이작품은주체적으로행동하고선택하며,끝까지책임지는해솔이라는아이를만나는동화이기도합니다.이책을통해어린이독자들은주변의문제에더관심을갖고,내가해내고싶은일에서의나의역할을한번쯤생각해보며,직접부딪혀보는경험이얼마나값지고내면의성장으로이어지는일인지를느낄수있을것입니다.실망과실패속에서도의지와희망을놓지않으면해결할수있는문제도세상에는정말많다는메시지또한깊은울림과위로를전합니다.

돌봄의서사속사람과생명,함께살아간다는것의의미
작은용기와사랑으로피어난봄바람같은이야기

생명은소중하고,특히약한동물을존중하고보호해야한다는건잘알지만이를실천하는일은쉽지않습니다.생명과함께한다는것은그만큼큰책임이따르는일이기때문이지요.
흰바람이푸르미아파트에서살수있게된것은해솔이혼자만의힘으로이루어진일은아닙니다.곁에서도와준친구하준이와민지,동네길고양이를챙기는다정한요미언니,해솔이일이라면앞장서서돕는103동동대표아줌마,노인회장할머니같은어른들이있었고,결국아파트주민들이조금씩마음을열고책임을나누었기에흰바람이아파트의새로운주민이될수있었습니다.염소로인해혹시생길지도모를사고와변수에대해달갑지않은마음과불편함이있었지만,기꺼이마음의자리를내어준것이지요.흰바람은이제해솔이만의염소가아닌,푸르미아파트가함께돌보는마스코트가되었습니다.
우리는모두누군가의돌봄속에서살아가고,또누군가를돌보며살아갑니다.이책은함께살아간다는것이한사람의마음이나의지로이루어지는일이아니라,각자의다양한생각을듣고이해하며,양보하고책임을나누어갖는과정이라는것을담백하게보여줍니다.
팍팍한삶속에서도우리를지탱해주는것은서로를향한관심과배려입니다.그것이사람이든동물이든상대를가엾게여기는마음이공동체를이루게합니다.밤낮없이북적이지만교감과유대가사라진도시라는차갑고외로운공간에작은염소한마리가찾아와사람들의마음을움직이고,변화의바람을불러일으켰습니다.아이와염소의진한우정을넘어,작은생명하나가일상에불어넣은따뜻한바람을흠뻑느껴보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