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 (반양장)

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 (반양장)

$13.00
Description
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대는 할아버지,
그리고 하얀 고양이가 만들어 가는
‘책과 생명, 돌봄과 공존’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도서출판 그린북은 유년기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감각과 상상력을 전하는 ‘오렌지문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을 출간합니다. 이 책은 그림책 작가이자 동시 작가로 활동해 온 박정완 작가의 첫 동화로, 자신의 정원에서 겪은 작은 사건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었습니다. 고양이 똥과 상추밭이라는 소소한 일상의 장면은 동화적 상상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모습을 조용히 비춰 줍니다.

저자

박정완

인생의대부분을약사로활동하다가그림과이야기가좋아서,아이들과나눌수있는게좋아서작가가되었습니다.작품으로《아기쥐가잠자러가요》《엄마어디있어요?》《유리씨앗》《숲속약국놀이》《위대한따라쟁이》가있고,동시집《고양이약제사》가있습니다.
•2011년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선정
•2022년제11회문학동네동시문학상대상수상
•2023년제13회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수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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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활속에서시작되는이야기,일상을담은동화
이야기는공동주택의작은정원,텃밭,주민도서실이라는익숙한공간에서시작됩니다.고양이의흔적으로불편해진노부부의일상은우리가실제로마주하는생활의장면과크게다르지않습니다.툴툴대는할아버지,마음이쓰이는할머니,그리고정원으로들어온하얀고양이.세존재의관계는도시의일상속에서마주하는공존의모습을담담하게보여줍니다.이작품은‘동물을보호해야한다’는선언이아니라,‘함께살아가야하는존재를어떻게받아들일것인가’라는질문을우리에게던집니다.매사에툴툴거리는할아버지가고집불통스럽게고양이들을적대시하다가마침내새끼고양이에게자신의발등을내어주고잠든고양이가깰까봐숨을죽이는장면은독자들에게잔잔한감동과미소를띠게합니다.어린독자들이“동물은귀여운존재”에서한걸음더나아가‘배려받아야할함께사는이웃’이라는것을자연스럽게느끼게될것입니다.

■이야기의중심에놓인‘책’,책의힘을들려주는동화
이작품에서책은이야기의중요한축이됩니다.하얀고양이는《라푼첼》이야기를근거로자신의선택을설명하고,그믿음은이야기속사건의방향을바꾸는계기가됩니다.《라푼첼》이라는옛이야기의문장을실제로믿은어미고양이가라푼첼상추만골라먹는장면은웃음을자아냅니다.다소무모할수있는믿음이지만,새끼들을위한모성애의용기이기에감동을줍니다.
책속의문장은단순한인용이아니라,인물들의행동과관계를움직이는실마리가됩니다.어린독자들은하얀고양이의사건을통해‘책은재미있는것’이라는인식을넘어,‘책은생각을바꾸고,행동을바꾸며,세상을이해하게하는힘을갖는다’는사실을자연스럽게알게될것입니다.

■사계절로이어지는변화의시간,돌봄의성장동화
이야기는가을,겨울,봄,여름의흐름을따라전개됩니다.계절의변화는정원의풍경뿐아니라인물들의마음에도스며들며,관계의거리와태도가조금씩달라지는과정을보여줍니다.가을은낯선존재와의첫만남,겨울은갈등과불편함의계절,봄은이해와타협이시작되는시기,여름은돌봄이일상이되는시간입니다.툴툴할아버지가사계절을보내며“야옹”소리에마음을여는순간,한마리의고양이도용납하지않던할아버지의마음에네마리의새끼고양이가들어가는기적이일어납니다.사계절의흐름은독자에게‘시간이사람을바꾸고,관계를키운다’는것을보여줍니다.또한작품은돌봄은한순간의선택이아니라,‘계속되는시간속에서자라나는책임’이라는것을알려줍니다.유년기에서초등기로넘어가는아이들은이작품을통해사계절로이어지는돌봄의성장서사를만나게될것입니다.

■어린이에게는이야기,어른에게는삶의질문이되는이야기
다른사람에게피해를주고싶지않은깔끔한성격의할아버지는자신의밭에똥을싸는고양이가얄미울따름입니다.자신의집을지키기위해고양이소탕작전을펼칩니다.그러나하얀고양이의진심을알게된이후에는누구보다따뜻한마음을나누어줍니다.노인,동물,약자,이웃,그리고공동체.이책은누군가를‘내공간을침범하는존재’로볼것인지,‘함께살아야할이웃’으로볼것인지를조용히묻습니다.특정한답을제시하기보다,함께살아가는풍경을조용히보여주며독자의시선을머무르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