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바꿀래?

나랑 바꿀래?

$15.00
Description
단짝 친구를 부러워해 본 적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심순 작가가 던지는 유쾌하고 뭉클한 질문
부러움, 가장 흔하고 가장 말하기 어려운 감정
여성가족부의 2024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도 외모는 공부, 진로에 이어 청소년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 세 번째로 꼽혔다. 친구와 나를 견주고, 친구를 닮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미 어린이의 하루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뜻이다. 친구를 부러워하는 마음에는 별다른 사연이 필요 없다.
《나랑 바꿀래?》는 그 마음에서 출발해, 세상에는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아가는 성장 동화다. 심순 작가는 이 보편적인 심리를 예리하게 붙잡아, 현실과 환상의 경계 없는 독특한 설정으로 유쾌하고 뭉클하게 풀어낸다. 우정을 걸고 벌이는 아슬아슬한 바꾸기 게임 속에서, 혜리와 슬비는 공감과 이해를, 그리고 결국 자기 발견이라는 큰 경험을 얻는다.

감정과 갈등을 이겨내는 우정의 힘
앞니를 바꾼 첫날의 장난스러움은 머리카락과 피부색을 지나 마침내 배꼽까지 넘보면서, 서서히 다른 무게를 갖는다. 바꿀 때마다 두 아이의 마음에는 부러움과 만족, 불안과 실망이 번갈아 스치고, 그 감정들은 고스란히 혜리와 슬비가 각자 내린 선택의 무게로 되돌아온다. 흥미로운 건, 두 사람을 흔들어놓은 바로 그 ‘막강 우정의 힘’이 결국 갈등을 풀어내는 열쇠가 된다는 점이다.
사실 혜리가 부러워한 건 슬비의 얼굴이 아니었다. 친구가 많고 사랑받는 슬비, 그 존재 자체였다. 정작 그 마음을 솔직히 꺼내 놓지 못한 혜리를, 슬비는 다그치지 않고 기다린다. 혜리가 스스로 제 마음을 들여다볼 때까지.

부러움이 진짜가 되는 순간
《나랑 바꿀래?》에서 바꾸기는 놀이도, 상상도 아니다. 앞니 하나로 시작한 장난이 몸 구석구석으로 번지는 동안, 이야기는 "정말 가능할까?"라는 의심조차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작가가 궁금해하는 건 이 설정의 개연성이 아니라, 겉모습이 닮아 갈수록 오히려 더 엉키는 두 아이의 마음이다. 서운함과 질투와 우정이 한데 뒤섞이는 그 지점에서, 판타지는 가장 현실적인 심리극이 된다. 비현실적이라서 더 강하게 느껴지는 두 아이의 마음. 부러움이 진짜가 되는 순간, 독자는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게 된 걸까,라고.

바꿀 수 없는 것 - 우리가 끝내 지켜야 할 것
배꼽을 바꾼 날, 두 아이의 엄마는 낯선 걸음으로 다가와서도 결국 자기 딸을 알아본다. “우리 혜리 배꼽이랑 엄마 배꼽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었잖니.” 엄마와 아이를 잇는 그 흔적만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었다. 엄마들의 이 한마디에 두 아이는 당황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극도로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순간 혜리와 슬비는 동시에 ‘막강 우정의 힘으로!’을 외친다. 결국 두 아이의 배꼽도, 피부색도,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제 두 아이는 더는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 애초에 두 사람 사이의 ‘막강 우정’만은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었으니까. 닮아 가려 애쓰던 끝에 두 아이가 발견한 건, 바뀌지 않는 자기 자신과 그걸 지켜 주는 우정이었다. 심순 작가는 〈지은이의 말〉에서 이렇게 적는다 - 세상 모든 것이 서로 같아진다면, 오히려 재미없는 일이 될 거라고. 책장을 덮을 때쯤, 부럽던 친구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금 더 아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나랑 바꿀래?》는 바꾸기 이야기 같지만, 실제는 정말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 작품 줄거리
혜리와 슬비는 뭐든 함께하는 단짝이다. 두 아이 사이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 주문을 외우면 서로 무엇이든 바꿀 수 있는 ‘막강 우정의 힘’이다.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된 막강 우정의 힘은 초등 2학년이 된 혜리와 슬비에게 앞니를 바꾸어 준다.
그런데 한 번 시작된 바꾸기는 멈추지 않는다. 머리카락, 피부색, 손과 발까지 - 바뀔 때마다 두 아이는 서로의 몸이 되어 보는 낯선 기분을 느끼고, 바꾸는 대상은 점점 몸의 더 깊은 곳으로 옮겨 간다. 사실 혜리가 부러워한 건 슬비의 얼굴이 아니라, 어디서든 사랑받는 슬비라는 존재 자체였다. 하지만 그 마음을 솔직히 꺼내 놓지 못한 채, 혜리는 자꾸만 몸의 일부를 바꾸자는 말로 진짜 마음을 숨긴다. 바꿀 때마다 두 아이 사이에는 만족과 불안, 설렘과 실망이 번갈아 스치고, 서운함과 질투와 우정이 뒤섞이며 마음은 점점 복잡해진다.
마침내 두 아이는 배꼽까지 바꾼다. 가장 깊고 은밀한 그곳마저 바꾸기로 한 날,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두 아이의 엄마들이 배꼽을 보고 자기 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혜리와 슬비는 ‘막강 우정의 힘으로!’를 외치고,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초등 교과 연계★
1-1 사람들 고민을 들어 봐요
국어 2-2 마음을 전해요
저자

심순

202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가벼운 인사〉로 등단했다. 《비밀의 무게》로 제25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했다. 동화 《감당 못 할 전학생》《어디에나 있어, 달바》《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행복한 먼지》《가벼운 인사》 등을 썼다.
심아진이라는 이름으로는 소설가로 활동하며 《신의 한 수》《프레너미》《후예들》《안녕, 우리》 등의 소설을 썼다. 통영 김용익문학상과 백릉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했다. 동화와 소설, 두 장르를 오가며 다져 온 이야기 구성력이 《나랑 바꿀래?》에서 우정과 정체성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힘이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1. 멍청해 보여
2. 둘만의 막강 우정
3. 아슬아슬 슈나우저와의 만남
4. 둘만의 비밀
5. 다시 바꾸자
6. 이번엔 머리카락이야
7. 아마존 여전사처럼
8. 정말 마지막, 딱 한 번만 더
9. 아무런 소용도 없는 '바꾸기'
10.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
11. 낯선 얼굴
12. 나도 바꾸고 싶은 게 생겼어
13. 참외 배꼽은 누구 거?
에필로그
지은이의 말

출판사 서평

감정과갈등을이겨내는우정의힘

앞니를바꾼첫날의장난스러움은머리카락과피부색을지나마침내배꼽까지넘보면서,서서히다른무게를갖는다.바꿀때마다두아이의마음에는부러움과만족,불안과실망이번갈아스치고,그감정들은고스란히혜리와슬비가각자내린선택의무게로되돌아온다.흥미로운건,두사람을흔들어놓은바로그‘막강우정의힘’이결국갈등을풀어내는열쇠가된다는점이다.사실혜리가부러워한건슬비의얼굴이아니었다.친구가많고사랑받는슬비,그존재자체였다.정작그마음을솔직히꺼내놓지못한혜리를,슬비는다그치지않고기다린다.혜리가스스로제마음을들여다볼때까지.

부러움이진짜가되는순간

『나랑바꿀래?』에서바꾸기는놀이도,상상도아니다.앞니하나로시작한장난이몸구석구석으로번지는동안,이야기는"정말가능할까?"라는의심조차끼어들틈을주지않는다.작가가궁금해하는건이설정의개연성이아니라,겉모습이닮아갈수록오히려더엉키는두아이의마음이다.서운함과질투와우정이한데뒤섞이는그지점에서,판타지는가장현실적인심리극이된다.비현실적이라서더강하게느껴지는두아이의마음.부러움이진짜가되는순간,독자는느끼게된다.그래서정말행복하게된걸까,라고.

바꿀수없는것-우리가끝내지켜야할것

배꼽을바꾼날,두아이의엄마는낯선걸음으로다가와서도결국자기딸을알아본다.“우리혜리배꼽이랑엄마배꼽이이렇게연결되어있었잖니.”엄마와아이를잇는그흔적만은,무엇으로도바꿀수없었다.엄마들의이한마디에두아이는당황스럽지만한편으로는극도로안도감을느낀다.그리고그순간혜리와슬비는동시에‘막강우정의힘으로!’을외친다.결국두아이의배꼽도,피부색도,모든것이제자리로돌아온다.

이제두아이는더는아무것도바꾸고싶지않다.애초에두사람사이의‘막강우정’만은바꿀필요가없는것이었으니까.닮아가려애쓰던끝에두아이가발견한건,바뀌지않는자기자신과그걸지켜주는우정이었다.심순작가는〈지은이의말〉에서이렇게적는다-세상모든것이서로같아진다면,오히려재미없는일이될거라고.책장을덮을때쯤,부럽던친구보다있는그대로의나를조금더아끼게되기를바란다고.『나랑바꿀래?』는바꾸기이야기같지만,실제는정말바꿀수없는것들에대한이야기다.


줄거리
혜리와슬비는뭐든함께하는단짝이다.두아이사이에는비밀이하나있다.주문을외우면서로무엇이든바꿀수있는‘막강우정의힘’이다.유치원시절부터시작된막강우정의힘은초등2학년이된혜리와슬비에게앞니를바꾸어준다.

그런데한번시작된바꾸기는멈추지않는다.머리카락,피부색,손과발까지-바뀔때마다두아이는서로의몸이되어보는낯선기분을느끼고,바꾸는대상은점점몸의더깊은곳으로옮겨간다.사실혜리가부러워한건슬비의얼굴이아니라,어디서든사랑받는슬비라는존재자체였다.하지만그마음을솔직히꺼내놓지못한채,혜리는자꾸만몸의일부를바꾸자는말로진짜마음을숨긴다.

바꿀때마다두아이사이에는만족과불안,설렘과실망이번갈아스치고,서운함과질투와우정이뒤섞이며마음은점점복잡해진다.
마침내두아이는배꼽까지바꾼다.가장깊고은밀한그곳마저바꾸기로한날,뜻밖의일이벌어진다.두아이의엄마들이배꼽을보고자기딸이라고주장한것이다.혜리와슬비는‘막강우정의힘으로!’를외치고,결국모든것이제자리로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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