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소우(?愚) 윤장섭은 한국 건축학의 역사와 이론을 구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소우는 35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문화재위원, 대한건축학회 회장,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축 문화재 보존 및 건축학계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소우는 최초의 한국 건축사 통사인 ‘한국건축사’를 비롯해 30 여권의 건축서를 저술하는 등 우리나라 건축학을 개척하였고 건축학 교육의 전통을 세웠다...』 -추모비 중에서
『소우 윤장섭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소우와 건축〉은 총 3부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 ‘소우, 건축을 세우다’ 는 선생님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생전에 선생님께서는 작은 일까지도 세세히 기록 정리하시어 늘 세상과 공유하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글 중에서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날 글 세 편을 선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첫째는 선생님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47세에 쓰신 ‘한국건축사 서설’ 입니다. 선생님의 저서 한국건축사가 지니는 의미는 서울대 전봉희 교수가 본문에 잘 설명해 놓았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의 두 번째 글은 69세에 쓰신 ‘건축 수업 회상’ 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0대부터 MIT에서 수학하신 30대 초반까지 선생님의 건축에 대한 치열한 열정을 회고하신 글입니다. 지금 보아도 정말로 치열하게 공부하신 모습이 절절합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글로 83세에 쓰신 ‘대교약졸(大巧若拙)’을 만장일치로 정했습니다. 만년에 쓰신,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후의 목표를 지목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미가 되새겨졌습니다.
2부 ‘소우와의 만남’은 선생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해 귀한 사연을 흔쾌히 써 주셨습니다. 조창한, 이경회, 김진균, 전봉수, 이현수, 최재필, 이태완, 유경재, 이형기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분들이 함께하여 〈소우와 건축〉이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가 깊어졌습니다.
3부 ‘소우 제자, 잇다’는 소우회 회원들의 작품과 논문을 모은 것입니다. 선생님이 세우신 우리 모임의 오랜 전통은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우회는 선생님이 계실 때는 물론이고 떠나신 뒤에도 그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제자들의 성과물을 싣는 것이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선생님의 제자로서 계속 정진하며 살겠다는 의미를 더 크게 생각하여 3부를 구성하였습니다.』 -머리글 중에서
『소우 윤장섭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소우와 건축〉은 총 3부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 ‘소우, 건축을 세우다’ 는 선생님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생전에 선생님께서는 작은 일까지도 세세히 기록 정리하시어 늘 세상과 공유하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글 중에서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날 글 세 편을 선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첫째는 선생님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47세에 쓰신 ‘한국건축사 서설’ 입니다. 선생님의 저서 한국건축사가 지니는 의미는 서울대 전봉희 교수가 본문에 잘 설명해 놓았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의 두 번째 글은 69세에 쓰신 ‘건축 수업 회상’ 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0대부터 MIT에서 수학하신 30대 초반까지 선생님의 건축에 대한 치열한 열정을 회고하신 글입니다. 지금 보아도 정말로 치열하게 공부하신 모습이 절절합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글로 83세에 쓰신 ‘대교약졸(大巧若拙)’을 만장일치로 정했습니다. 만년에 쓰신,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후의 목표를 지목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미가 되새겨졌습니다.
2부 ‘소우와의 만남’은 선생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해 귀한 사연을 흔쾌히 써 주셨습니다. 조창한, 이경회, 김진균, 전봉수, 이현수, 최재필, 이태완, 유경재, 이형기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분들이 함께하여 〈소우와 건축〉이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가 깊어졌습니다.
3부 ‘소우 제자, 잇다’는 소우회 회원들의 작품과 논문을 모은 것입니다. 선생님이 세우신 우리 모임의 오랜 전통은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우회는 선생님이 계실 때는 물론이고 떠나신 뒤에도 그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제자들의 성과물을 싣는 것이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선생님의 제자로서 계속 정진하며 살겠다는 의미를 더 크게 생각하여 3부를 구성하였습니다.』 -머리글 중에서
소우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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