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연을 건드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동시에 네모난 연못과 반듯한 화계를 선호했던 조선시대 조경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신유학이라는 사상과 감영 원림이라는 유형을 통해 그러한 질문에 답한다. 감영은 현재의 도청, 관찰사는 현재의 도지사다. 감영 원림은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감영 제도를 배경으로 관찰사가 조성해온 원림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지방의 최고 행정기관인 감영의 원림이 이루어진 배경과 전개 양상을 밝히고 그 역사적 함의와 미적 성취를 살핀다. 전국 여덟 개 도의 객사, 성곽, 감영 본청 일대에 지어진 감영 원림은 신유학이 반영된 조선의 원림관을 심화하고 확산시킨 관 주도 원림의 대표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풍경과 다스림 (조선시대 감영 원림의 역사와 미학 | 제 15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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