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보았다

나는 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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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페니 사토리 박사가 지난 20년간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그로부터 삶의 귀중한 교훈을 배우고자 노력한 데 따른 결실이다. 그 과정에서 사토리 박사는 자신도 관심을 가진 적 없었고, 그래서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에 눈뜰 수 있었다. 환자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사토리 박사는, “현재에 충실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우리에게 건넨다.
저자

페니사토리

저자페니사토리(PennySartori)박사는정식간호사(RGN)이며,영국최초로장기임사체험연구를이루어냈다.저서로《중환자실에서의임사체험:5년간의임상연구(TheNeat-DeathExperiencesofHospitalizedIntensive-Carepatients:AFive-YearClinicalStudy)》가있으며,영국국내외에서강의하고있다.현재영국웨스트글러모건주의스완지대학교(SwanseaUniversity)에서‘영적변화로서의임종과죽음’및‘과학,영성그리고건강’과목을강의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한국어판에부쳐
감사의말
서문
들어가는말

1.임사체험
2.임사체험이삶에미치는영향
3.어린이의임사체험
4.임사체험의문화적다양성
5.임종체험과사후커뮤니케이션
6.임사체험에대한생리학적정신분석학적해석
7.임사체험에대한5년간의연구
8.죽음에대한인식의변화
9.임사체험에대한이해와인식
10.맺는말

후기
주註
참조
색인

출판사 서평

임사체험연구로영국웨일스대학교박사학위를받고스완지대학교에서강의하는
‘페니사토리박사’가증언하는삶과영혼의새로운소중함
삶뒤의‘또다른삶’과의만남을말한다!
삶과영혼을재발견함으로써,나는영혼과내삶의가치를다시찾았다!


죽음이란무엇일까?
죽은후에도의식이존재할까?
어떻게살고,어떻게죽어야할까?
죽음을경험한사람들,그리고20여년간임사체험연구로
영국웨일스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고,현재스완지대학교에서강의중인
페니사토리박사가그답을제시한다.
죽음은두렵고고통스러운체험이아니며,
죽음을깨우침으로써현재의삶을더의미있게살수있다.

이책은페니사토리박사가지난20년간죽음의의미를이해하면서,그로부터삶의귀중한교훈을배우고자노력한데따른결실이다.그과정에서사토리박사는자신도관심을가진적없었고,그래서전혀알지못했던사실에눈뜰수있었다.환자들의놀라운이야기를인용하면서사토리박사는,“현재에충실하고,마지막순간까지해야할일을미루지말라”는충고를우리에게건넨다.
선입견없이,비판하지말고,우리는체험자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일필요가있다.그러면삶과죽음에대한생각이완전히바뀔것이다.죽음을경험한사람들의이야기가우리의료체계에,나아가죽음을부정하는현대물질주의사회에시사하는바는무엇일까?사토리박사는이책에서솔직하고명쾌하게그답을제시한다.사토리박사는임종을앞둔환자들을직접돌보고,또그들과이야기를나누면서삶과죽음에대한자신의인식을송두리째바꿀수있었다.

임사체험은‘흥미로운일’이아니다.‘과학의연구대상’이다.
환자들에겐안된일이지만아직도많은의료계종사자들이임사체험과이에관한최신연구에무지하다.환자가죽음의경계를넘는위기의순간에경험하는임사체험이나특이한의식활동에회의적인사람들이지금도많다.이런현상들이서구문화권및그로부터영향을받은타문화권들에서형성된기존의관념들과부합하지않기때문이다.자신도임사체험을경험해보지않고서는그것이무엇인지,그것으로삶이어떻게바뀌는지이해하는것이불가능한것같다.
그래서아직도임사체험은많은의사,심리학자,환자와그가족들에게불가해한미지의현상이다.분명의식불명에빠졌던사람이자신의상태를선명하게기억하는것을어떻게과학적으로설명할수있을까?몇분동안심장이멈췄던사람이깨어난다음부터완전히다른삶을사는것이어떻게가능할까?많은이들이임사체험을통해의식속무한한차원과접촉하는듯하다.그잊을수없는기억때문에세계관이변화하고,“분명나자신인데다른사람이된것같다”라고말하는것이다.그러므로임사체험은의학적으로이해해야하고,정신적영적위기상황으로풀이해야한다.
임사체험은주로심정지(임상적사망),과다출혈로인한쇼크(출산),외상성뇌손상이나뇌졸중에의한혼수상태,익사직전(어린이의경우)이나질식같은경우에일어난다.하지만임사체험은생명이즉각적으로위협받지않는질병이나우울증(존재적위기)을앓을때,고립되었거나명상(깨달음을얻는경험또는우주와일체가되는경험)을할때,교통사고를당한직후(죽음에대한공포),질병말기(임종직전)에,때로는어떤뚜렷한이유가없을때에도나타난다.
이러한임사체험에는사람의삶을변화시키는힘이있다.임사체험을한사람들은모두전과는다른인생관이나세계관을가지게되었다.또한직관력이예민해졌으며,죽음에대한공포를더이상느끼지않게되었다.현대에는심폐소생술을비롯하여위험한질병에걸려도낫게할정도로의술이발달해임사체험을경험하는사람들도늘어나고있다.

‘유체이탈’이나‘사후세계경험’은<전설의고향>속이야기가아니다?
임사체험의내용과영향은세계적으로비슷하다.하지만일정한틀이없고,또체험자의주관도개입된다.그래서개인의문화적종교적배경에따라이를묘사하고해석하는언어도달라지기마련이다.최근독일과미국에서이루어진한무작위여론조사에따르면,전체서구인구의4퍼센트에해당하는사람들이임사체험을경험했다.그러므로,놀랍겠지만,이는사토리박사의조국인영국에서250만명이,유럽에서2000만명이상이,그리고미국에서900만명이임사체험을했을가능성이있다는뜻이다.
사토리박사는임사체험의원인과내용,영향을파악하기위해,그리고이에대한사람들의무지를해소하기위해자발적으로연구를시작했다.그녀가연구를시작했던당시에는대부분의의료직종사자들이임사체험을인정하지않았다.이러한사례들이있다는이야기는나돌았지만,그진위는확인할수없었다.특히유체이탈(OutofBodyExperience,OBE)현상에대해서는더욱그랬다.환자가체험당시정말죽음에근접했는지,심장이멈췄는지,의식을잃었는지,어떤약물이투여됐는지,혈액양이변화했는지등을확인할길이없었던것이다.하지만사토리박사가연구를시작하면서,그리하여이에관한의학적정보를제공하면서임사체험을부인하거나산소결핍,약물등물질적요인에서비롯된것으로무시해버리기가어려워졌다.
사토리박사가연구한환자는총3개집단이다.
첫번째집단은자료를수집한첫해동안중환자실에들어왔다가회복된환자들이다.총243명중2명(0.8퍼센트)이임사체험을,2명(0.8퍼센트)이유체이탈을경험했다고조사되었다.하지만다른임사체험요소는발견되지않았다.
두번째집단은자료를수집하는5년간심정지를경험한후회생되었다는환자들이다.이집단의전체환자는39명으로훨씬적었다.하지만이들중에서임사체험을한환자는확연히많은7명(17.9퍼센트)으로보고되었다.이는다른연구자들이발표한3건의심정지환자연구결과와거의유사한비율이다.
세번째집단은자료를수집하는5년간보고된모든임사체험환자들이다.이들은심정지나응급상황에서의식을잃었다회생한환자들로,5년간총15명이임사체험을했다.이들중8명이유체이탈을경험했다.

의학ㆍ철학ㆍ심리학의일부로서연구해야할임사체험
놀랍게도임사체험을한심정지환자들을조사한최근의연구들을살펴보면그결과가크게다르지않다.이제의학적으로도임사체험을더이상간과할수없다.이제는임사체험을죽음에대한공포나약물,산소결핍에서비롯된환상,환각또는정신이상으로치부할수없는것이다.사토리박사가이책의결론부분에서말하는것처럼,‘인간의의식’이란뇌가살아있을때에만작동하는부차적기능’이라는주류과학계의정설을‘믿는’이상,임사체험을과학적으로설명하는것은불가능한것이다.
뇌기능이멈춘상태에서도의식이있어서어떤경험을하고,그것들을생생하게증언한다는주장은현대의학과병립하지도않는다.대다수의의사,철학자,심리학자들이가지고있는물질적관점으로는뇌와의식의관계를제대로설명할수없는것이다.그러나인간의의식이뇌기능과항상병행하여작동하는것은아니다.그리고의식이육체와분리된채더욱고취되는현상을뒷받침할수있는근거도충분하다.
그래서유럽과미국에서임사체험을연구한다수의학자들이부득이하게도달하는결론은,뇌가의식을깨어있게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이다.즉,뇌안에의식을받아들이는기능이있음이분명하다는사실이다.이때뇌는무전기,송수신기,또는접속기등으로기능한다.의식을비국부적이며‘유비쿼터스ubiquitous’한,즉편재한현상으로이해하려는시도를통해,우리는과학의물질주의적패러다임에대해자연스레이의를제기하게된다.
최근에는놀라운연구결과와결론들이도출되고있다.하지만임사체험에대한의료계종사자들의교육과인식은여전히부족하다.임사체험에대한복합적인이해가없다면,이러한현상이일어났을때적절하게대응할수없을것이다.의료계종사자들은환자가임사체험을하고난후,그리고많은경우회복기간동안지속적으로만나는사람들이다.
임사체험을한사람들이자기경험을이해받지못한채다시삶에적응해간다는것은,보통사람들이상상할수없을만큼힘든일이다.환자들은남들에게불신과조롱을받는것이두려워자신의경험을이야기하기를꺼린다.사람들의차가운반응을보고다시는자신의경험을이야기하지않겠다고다짐하기도한다.그래서남이관심을보이는것을꺼리며,공적인자리에서자신의경험을이야기하지않는다.이책에인용된사례들의환자들역시익명을요구하였다.

‘사후세계경험’덕에받아들인‘웰다잉(Well-Dying)’
인간이누릴수있는다섯가지복(오복五福)중에는고종명(考終命),즉‘편안한죽음’이있다.그러니까죽음앞에서평화와기쁨,무조건적인사랑을경험하는것이다.사토리박사도연구를하면서“나는다른사람들을위해어떤긍정적인일을할수있을까?”를고민하고그답도찾았다고한다.그로인해사토리박사의세계관과가치관도완전히달라졌다고한다.
사토리박사는임사체험연구로박사학위를받은뒤에도(정식간호사중가장급여가낮은)5급간호사로계속일했다.환자들과함께하는것이중요했지,직위나돈에끌리지않아서였다.이는사토리박사가임사체험을연구하면서‘삶의의미’를찾았고,삶에대해많은것을배웠기때문이라고한다.즉,그녀의삶이풍요로워진것이다.이는그녀가연구한임사체험자들에게도일어난일이다.사토리박사는이책을읽은독자들도임사체험에관한지식으로부터좋은영향을받고행복을누리게된다면,이세상은더좋은곳이되리라본다.사랑과평화그리고사람에대한존중이넘치는세상이될수있다는희망을가지고있는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우리는의료직종사자로서가끔전체적인그림을보지못하는경우가있다.우리는가끔환자를한사람의인간으로,기다리는가족이있는한어머니로보지못하는경우가있다.어머니의상태가어떤지애가타는심정으로기다리고있는환자가족이있다는사실을망각할때가있다.물론생명을연장할외과적인치료방법을찾아낼수도있을것이다.그러나전반적인그림을보지못하고,환자가임종을맞이하고있다는사실을이해하지못할때가있다.그환자는의식을잃은채혈압을유지하기위한강력한약을투여받았으며,최고치의산소공급도받고있었다.어디까지해보아야우리가인간의한계를인정할까?32년전함페가죽음에대한회피를지적한바있지만,이제는그정도가훨씬더심해졌다.“병원에서,특히중환자실에서는더욱,죽음과임종을주제로한대화를절대피하는것이예의다.병원은그런일들을회피하기가가장어려운곳인데말이다._292~29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