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조각 (빛보다 어둠이 필요한 그대에게)

밤의 조각 (빛보다 어둠이 필요한 그대에게)

$14.49
Description
어둠의 귀함을 읽을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밤의 조각'
“우리에겐 때로 ‘밤 구석’이 필요합니다”

모든 글과 그림을 수작업한 국내 최초의
‘캘리그라피 일러스트 에세이집’!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의 깊은 첼로 단선율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밤을 가만히 지켜줄 책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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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광은

도시와시골의중간에서살고있습니다.
그래서도시도그리고시골도그릴수있습니다.

카페나식당에들어가면가장구석진곳부터찾아요.
그곳에서응큼하게사람들구경하는것을좋아해서요.

지구에살고있는작은사람들을생각합니다.
그리고그려요,
도시와시골을배경으로요.

http://kwangeunjeon.com
http://instagram.com/kwangeunjeon

목차

프롤로그얼른자~
SuitesNo.1프렐류드Prelude-살아야지
SuitesNo.2알망드Allemande-밤이속삭인다
SuitesNo.3쿠랑트Courante-작은발걸음
SuitesNo.4사라반드Sarabande-너는먼저잠이든다
SuitesNo.5갤런트Galanteries-너없는시간에
SuitesNo.6지그Gigue-다행이다
에필로그우주어딘가에서기다리고있을게

출판사 서평

밤.급습하는불안과걱정에무너질까억지로잠을청하는시간.
밤.가장나다울수있는아무에게도방해받지않는시간.
밤은고독과상념,안정감과편안함이교차하는시간입니다.
하느님은밤이너무아름다워당신혼자밤을즐기시려고사람들을밤엔잠자도록창조하셨다는말도있습니다.『밤의조각』은밝음과어두움,행복과슬픔의균형을찾고자했습니다.특별한무언가를하지않아도,매일같은밤처럼보여도그날만의어둠을귀하게읽을수있는,밝음보다는어둠이필요한사람들을생각하며그리고쓴일러스트에세이입니다.늦은밤,건너편건물의불켜진방들을바라보며'저사람들은뭘할까?'한번쯤고민해본사람이라면공감할수있는짧은글과그림을담았습니다.

특히모든글과그림을수작업으로진행하여전면을캘리그라피본문,물감채색일러스트로가득채운최초의'캘리그라피일러스트에세이집'입니다.전광은작가특유의단아하고먹먹한색감과단순한상황묘사를넘어선일러스트구성이돋보입니다.감성적인자극만을주려하기보다선하나,색하나씩감상하게만드는,모든페이지를액자에걸어놓고싶어지는책입니다.

'모든존재가빛나야한다는건잘못된것같아
아니그러지않았으면좋겠어

밝혀내고
끄집어내고
억지로열어서구경을하고

밤이필요할수도있는데
그럴틈을주지않아
-어둠이필요한순간'

『밤의조각』은스페인의전설적인첼리스트파블로카잘스가오래된악보점에서기적적으로발굴한바흐의〈무반주첼로조곡SixSuitesforUnaccompaniedCello〉여섯모음곡과같은구성으로이루어졌습니다.인간의심장가장가까운곳에서온몸으로부딪혀연주되는악기인첼로.그낮고깊은단선율의울림에녹아든『밤의조각』은음악과함께긴밤을함께지새울수있는좋은친구입니다.
'SuitesNo1.프렐류드Prelude?살아야지'에서는지금은멀리있어손에잡히지않는희망들을노래하고'SuitesNo2.알망드Allemande?밤이속삭인다'에서는별들이하나씩불을밝히는밤,혼자만의시간으로빠져드는순간을그립니다.잠들지않으면곧다가올불안에초조해지기도하지만오롯이혼자있을수있는기회를내심반기기도합니다.'SuitesNo3.쿠랑트Courante?작은발걸음'은낮에있었던일들,일상에서발견한소소한이야기들을꺼내봅니다.어둠이익숙한이들의눈에만보이는그냥지나칠법한작은사건들을섬세하게포착합니다.'SuitesNo4.사라반드Sarabande?너는먼저잠이든다'에서는사랑이시작되던순간의반추를,'SuitesNo5.갤런트Galanteries?너없는시간에'는이별후에남은잔상들을밤늦게떠올려봅니다.'SuitesNo6.지그Gigue?다행이다'에서는밤새찾아온감정들을다독이고다시제자리로돌아오는한밤의마무리를그렸습니다.

오늘도밤을지새울당신의머리맡에,그리고아무도모르게뒤척일당신의친구에게건네줄새로운한조각,『밤의조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