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 (계몽주의 사상과 그 비판 | 에피파니 필로스 후마니타스 | 양장본 Hardcover)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 (계몽주의 사상과 그 비판 | 에피파니 필로스 후마니타스 | 양장본 Hardcover)

$13.50
Description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은 자기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근원적 기쁨이며 조금 더 이성적인 삶을 향한 가능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이성의 필요와 중요함을 강조하는 상투적인 결말을 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메말라가는 삶의 전체성, 그리고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성찰임을 강조한다.
칸트와 카시러의 글에 기댄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급습하는 현실적 파고에 휩쓸리지 않기를, 구체적 생활의 세계에서 개개인이 자율적 존재로 끊임없이 쇄신하기를,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선한 영혼의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저자

문광훈

고려대학교독어독문학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박사학위(독문학)를받았다.2001년부터2007년까지고려대학교아세아문제연구소연구교수로재직.현재충북대학교인문대학독어독문학과교수이다.저서로는'아도르노와김우창의예술문화론'을포함하여김우창론3권이있고,'시의희생자,김수영','숨은조화','정열의수난-장정일론','교감','렘브란트의웃음-문광훈의예술론'이있다.이이외에김우창과의대담집인'세개의동그라미:마음-지각-이데아'가있다.사진평문으로'거친현실의내면'과역서로'요제프수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스스로생각하기-버거움과즐거움에대하여

I.계몽주의철학의유산
‘형성의에너지’-카시러의해석
자발적이성사용-칸트의문제의식

II.계몽의탈계몽화-현대적재검토
“왜새로운종류의야만상태로빠졌는가?”
‘지배’아닌‘화해’로-파국이후의계몽

III.비이성적신화에저항하며
반(反)합리주의와의싸움-21세기의계몽주의
‘요청’으로서의책임과윤리
카시러의행동방식과칸트의장례식
비지배적타자성의옹호-‘심미적방법’에대하여
‘토대’를돌보는일

Ⅳ.오늘날의계몽기획-그시작을위하여
오늘의한국현실
항구적미성숙으로부터벗어날수있는가?
진보물신주의(進步物神主義)비판
느리지만즐거운길-영구적성찰

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계몽주의철학이후200년,우리는과연계몽된삶을사는가?
'스스로생각하기'항구적인미성숙에서벗어나는느리지만즐거운길

칸트는자기스스로생각한다는것은"혁명보다어려운사고개혁"이라했다.그만큼스스로생각하는일은불편하다.끊임없이부족한나를돌아봐야하고마음에들지않는상황을직시하면서도포기하지않고부단히더나은'자신'을모색하는길이기때문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는왜그토록외롭고도쓸쓸한일을감당해야하는가?미성년의'편안한상태'를고민없이그저주어지는대로살아가면안되는가?

스스로생각한다는것은깊이사고하면서자기자신의삶을만들어가는것으로이어진다.그것이야말로인간만이향유할수있는근원적기쁨이며조금더이성적인삶을향한가능성이기때문일것이다.결국자발적인주체로태어나는과정의고통은새로운자기창조적생활이라는기쁨으로열매맺는다.

오늘우리가처한현실에반계몽의그림자는어디에나드리워있다.급습하는현실적파고에휩쓸리지않기를,구체적생활의세계에서개개인이자율적존재로끊임없이쇄신하기를,궁극적으로는우리가사는세상이선한영혼의공동체로나아가기를희망한다.이책은이성의필요성,중요성을강조하는상투적인결말을택하지않는다.오히려우리가주목해야하는것은'이성'이라는이름아래에서메말라가는삶의전체성,그리고이를회복할수있는생활속의성찰이다.

저자문광훈은'스스로생각하기의내면화와생활화'?스스로생각하고,스스로선택하며,스스로책임지는일상의훈련에서시작하자고권한다.이과정은무엇보다자발적이고능동적이어야한다.그것은강제와억압,지배와명령이없이삶에스며드는예술을통한심미적이성의방식으로조금씩담금질해나가는것에서실현된다고말한다.이처럼문광훈이단순한학문적논의를넘어스스로생각하기의전통을새롭게구성하고자하는것은무엇보다우리사회의핵심적결여의부분이바로이스스로생각하기이기때문이다.

『스스로생각하기의전통』은카시러의논의에기대어계몽주의의지적정신적특성을살펴보고칸트의글을통해계몽주의철학의핵심과그것의현재적타당성을묻는다.마지막으로'계몽의탈계몽화'문제에서비롯한계몽주의철학의현대적재구성을위하여아도르노와호르크하이머를검토한다.
결국이책전반을통해문광훈은'오늘날에있어계몽주의는어떻게자리해야하는가'를물으며단순히계몽주의의역사적개관을모아엮기보다스스로생각하는태도와이를통한자기정체성의형성에주목한다.1)외적권위에기대한것이아니라주체스스로가묻고질문하며자기삶을만들어가는것의중요성2)18세기전유럽에서일어난몽매와우둔함,편협성에저항하는지적운동3)계몽주의에대한텍스트가'나'에게갖는의미4)2018년이후의대한민국현실에대한검토로이어지기까지,어둡고몽매한힘들에대항하려는18세기의지적정신적움직임을2018년이곳에서다시꺼내어더나은삶을꿈꾸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