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빙하속에는지금까지발견된적없는새로운바이러스들이잠자고있습니다.빙하가녹으면이바이러스들이어느순간되살아날지도모릅니다.코로나19로위기를겪고있는인류에게새로운바이러스의출현은또다른재앙이될수있습니다.
지구는생명체가살아갈수있는넉넉한품을내어주기도하지만,멸종에이르게하는힘을갖고있기도합니다.그리고인류의활동이바로이멸종을앞당기는역할을하고있습니다.지구가스스로가속하여회복할수없는상태로들어가기전에우리가가는길이올바른길인지생각해보아야합니다.
<회복불가능한지구,예측불가능한미래>중에서
지금까지기후위기를자연현상에미치는영향으로생각해왔다면이젠인권과생존의문제로보아야합니다.기후위기는세계적으로나타나는불평등을더확대하고악화시킵니다.기후위기는선진국보다는개도국이나섬나라에게,부자들보다는빈곤층에게,성인남성보다는어린이나여성에게,기성세대보다는청소년에게더가깝고빠르게나타납니다.기후위기를알고있으면서도제대로대응하지않는세계각국정부가사실상가장크게인권을침해하고있는것입니다.
인간이라면누구나안전하고행복하게살기를원합니다.그를위해서는생명과건강을지킬수있어야하고,물과식량을안정적으로공급받아야하며,필수적으로사용할에너지가있어야합니다.그리고안전하게살주거공간도필요합니다.그런데기후위기는이모든것을뒤흔들수있습니다.
<지구온도상승의영향?인권>중에서
버리지않고의류수거함에넣은옷은어떻게될까요?우리는당연히깨끗하게입고수거함에넣은옷을누군가다시잘활용하고있을것이라고기대합니다.하지만실제로재활용되는비율은약5%에불과하고대부분은개발도상국등으로보내져다시버려집니다.그양이해마다8만t이넘는다고하니어마어마한양입니다.
업계에선현대의류의수명을2~10년으로예측합니다.속옷이1~2년,수트와코트는4~6년정도라고합니다.옷이버려지는이유는대부분헤어지고닳아서가아니라유행이나취향이바뀌었기때문입니다.
<옷을구매한당신,온실가스를배출했습니다>중에서
맹그로브숲은생물의서식지나자연재해의방어벽역할을하기도하지만,이산화탄소흡수량이같은면적의열대우림보다5배나뛰어나지구의탄소흡수원역할을합니다.전세계맹그로브숲이흡수하는연간이산화탄소양은2천만t이상으로추정되어아마존숲과더불어‘지구의탄소저장고’로불립니다.
더구나맹그로브나무는성장속도가매우빨라서맹그로브숲을조성하는데몇년이면충분합니다.지속적으로가꾼다면탄소흡수에크게기여할수있습니다.
그렇다면이지역의맹그로브숲은왜사라졌을까요?바로우리가먹는새우를양식하기위해서입니다.맹그로브숲을밀어낸자리에들어선것은대규모새우양식장입니다.
<새우샐러드가기후에미치는영향>중에서
<추천사>
기후위기가걱정될때마다이책을꺼내보면어떨까요?설령인류가이문제를완벽하게해결하지못하더라도적응할방법이책안에충분하거든요.그방법을혼자만아는데그치지말고함께실천해요.지구의모든생명과손잡기위해정의롭고당당하게한걸음더나아가는실천은어떨까요.
_신경준(서울숭문중학교환경교사,한국환경교사모임대변인,EBS중학환경강사)
‘기후위기’는보다많은사람이끊임없이이야기해야할주제입니다.인류의생존이걸린시급한문제니까요.기후위기의원인에서대안까지다양한사례가담긴이책이반가운까닭입니다.에너지활동가로오랜기간활약해온저자의목소리가생생하게담긴책입니다.
_최원형(『환경과생태쫌아는10대』저자,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에너지시민협력분과위원)
이책은기후위기시대에어떤삶을살것인지이야기합니다.전세계를넘나들며기후위기의현장과생명체들의고통을생생하게전합니다.무엇보다기후변화를불평등과정의의문제로바라보게해주며,겉으로만지구를위하는‘척’하는현실을꼬집으며실질적인대안을제시합니다.오랜세월기후행동을실천한저자의경험을바탕으로말하는희망이라힘이있습니다.이책을미래세대인청소년들과지구생태시민으로서살고자하는모든분께추천합니다.
_윤신원(성남고등학교교사,前전국지리교사모임회장,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