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10.54
저자

버트런드 러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ㆍ역사ㆍ교육ㆍ정치ㆍ종교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

1.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2. 종교는 문명에 공헌하였는가
3. 나는 이렇게 믿는다
4. 인간은 죽은 뒤에도 존재하는가
5. 마담, 그럴까요? 아니, 그렇지 않아요
6. 가톨릭과 신교의 회의론자들에 대하여
7. 중세의 생활
8. 토마스 페인의 운명
9. 고상한 사람들
10. 새로운 세대
11. 우리의 성 윤리
12. 자유와 대학
13.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14. 종교는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15. 종교와 도덕

역자 후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러셀 전집의 판권을 관리하고 있는 영국의 Routledge 출판사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책으로 저회 출판사에 추천해 준 대표적인 책 두 권 중 하나였습니다. 또 한권은 [In Praise of Idleness]로 지난 97년 저희 회사에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 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판매도 호조였습니다. 그책에 이어서 이번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이 책은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기념비적인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직접 읽어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의 젊은이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구해서 읽어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실린 글들은 '러셀의 투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들입니다.그러한 만큼 전쟁터의 생생한 화약냄새가 납니다. '러셀의 투쟁'은 한마디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투쟁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구의 민주주의와 자유의 뿌리가 깊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이 그리 오래지 않은 2세기에 벌인 러셀의 치열한 투쟁은 의아하게까지 생각됩니다. 이 글들이 발표되고 묶인 20세기 초중반이라면 이미 서구에서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확고하게 뿌리내린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그리한 전통이 하루 아침에 세워진 것도 아니며 또한 쉽기 세워진 것도 아니라는 것을 엿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에l서 러셀이 투정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종교입니다.1천년 이상 서구사회를 지배해온 종교에 대한 러셀의 투쟁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은 합리적 이성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종교와 철학의 치열한 논쟁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성의 눈으로 종교가 제시하는 논리와 주장들을 신랄하게 논파하고 있습니다.

러셀의 기독교 비판의 기본적 축은 철학적 측면에서 신의 존재증명을 둘러싸고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서 기독교의 근본 교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신앙의 문제, 종교의 문제는 개인의 정신적인 문제로서 논리적인 고찰의 영역을 넘어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에는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이 상당 부분있지만, 이것이 신앙을 합리적인 고찰로부터 완전히 제외시키지는 못한다 하는 것이 러셀의 입장입니다.

러셀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종교를 합리적인, 또는 과학적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종교에 관한 철학적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젊은이들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하고 또 읽은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