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13.80
Description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여행자들의 천국, 라오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라오스편』.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비해 덜 알려진 나라, 라오스. 그만큼 그 나라를 지나치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훼손된 환경으로 라오스는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여행자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드물고 거리의 아이들이 ‘Give me money'를 외치며 쫓아오지도 않는다.

이 책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되어 누리꾼에게 감동을 안겨준, 저자와 그녀의 어린 아들의 라오스 배낭여행기다. 아시아에 있지만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난 곳, 라오스로 초대하고 있다. 그리고 라오스가 사랑하지 않으면 싫어하게 되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라오스에는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라오스 곳곳을 헤매고 다닌 저자는, 자신이 그곳에서 만난 라오스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들려주면서, 그들에게는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아름답고 애달픈 라오스의 풍경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그곳에서는 모든 욕망이 멈춘다고 고백한다. 전체컬러.

저자

오소희

오소희-71년서울출생.연세대경영학과졸업.
'사람'여행을하고있다.세돌된아이와단둘이터키로떠난것을시작으로해마다라오스,시리아,탄자니아등우리와다른속도로사는이들사이를함께느릿느릿거닐고있다.
로컬들이속이려들면기꺼이속기도하고집안으로이끌면천연덕스레한밥상에앉으며
그들이펼쳐보이는맥락을낮은자세로체험하고기록한다.
때때로흥겨운맥락에는춤도추고노래도부르며.살아있다고느끼는순간을사랑하며그순간마음으로배운것을행동으로옮기며사는것이가장바른나이듦이란생각을한다.
지은책으로는『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겠지!-터키』,『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엄마,내가행복을줄게』가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팍세Fakse
도플갱어
첫축구동무들
생각한것보다더깊숙이-통,아농,아람과조이
단두마디
모닝마켓
마음의넓은자리,썽떼우
사과
사랑한다,세상아
참파삭Champasak
느린시계바늘
그와그녀,그들의자식들
축구의권력구조
자애로운누이-이타트
메콩강가에서저녁먹기-초파리들
더높은소명이인간에게

친구가된거야!
덩실거리는부엌
앞선염려없이-어린엄마들
별똥별의착륙
행복이란그런것-뱃사공부자
단한갑의성냥
시판돈SiPhanDon
보석상자를열때
마음을스케치하지-에마
인형
익숙한것에대해질문하기
꽃의요정
그작은섬의커다란식당
자발적물러남
죽고싶지않아!!
삶의피로-버스에서자라는아이
사반나케트Savannakhet
진짜봉이되는법-뚝뚝기사
바쁜마음은언제어디서나
공룡박물관
엄마가된다는것은
스며들기-사반나켓의친구들
생에반드시있어야하는것
여행의힘
리틀노마드
솎아내지않고,어리광부리지않고
축구적세계관
비엔티안Vientiane
새벽길,떠나는자
집으로돌아갈때
무소유에서무능으로
잠들지않는
너무거칠어!
미용실노스텔지어
눈처럼희게,너를
제자리이기때문이죠-미하일
그러나도시에서는
세상에서가장초라한백화점
방비엥VangVieng
사랑하지않으면싫어하게되는곳
그럼에도방비엥은
당신의낯선신념
여행자는언제나옳은선택을위해
KTX가너희를행복하게하느냐-소피와남자친구
첫사랑을만나기보다어려운일
그의눈빛
우리는너희가궁금하지않아
착하고순한그녀
방비엥의천사
루앙프라방LuangPrabang
가방을연다는것
그순한눈들사이
좋은게스트하우스고르는법
문신맨-벤자이
다시한번,미안하지않게
몸의비밀
간단하지만어려운일-수
세상그어떤음악보다
블록부수기
내게사랑은그릇된것이에요-짱요
외로운동자승
방치되거나착취되거나
당신은보고싶은것만을
너를보니알겠다-로
그녀를잊는여행-크리스
아름다운건오래오래
다음기회에
카르페디엠!
소년의높은희망-노비스파
SameSameButDifferent
IThankYou
이별,들꽃처럼흔들리면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사람과삶에충실한작가,오소희
2007년여름에출간된『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의개정판이다.출간당시라오스에대한이해가부족했던여행시장에이책은새로운출구를안겨주었다.저자는?동시출간된터키여행서와이책으로주목할만한작가로떠올랐으며여행작가로서는드물게두터운팬층을확보하게되었다.
책한권을모두라오스의이야기로채울수있는작가는그녀뿐이다.그녀처럼사람과삶에충실하고깊이들여다볼수있는여행작가는없었기때문이다.“그곳에는아무것도없어요”라고말하는이들에게오소희는...
사람과삶에충실한작가,오소희
2007년여름에출간된『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의개정판이다.출간당시라오스에대한이해가부족했던여행시장에이책은새로운출구를안겨주었다.저자는동시출간된터키여행서와이책으로주목할만한작가로떠올랐으며여행작가로서는드물게두터운팬층을확보하게되었다.
책한권을모두라오스의이야기로채울수있는작가는그녀뿐이다.그녀처럼사람과삶에충실하고깊이들여다볼수있는여행작가는없었기때문이다.“그곳에는아무것도없어요”라고말하는이들에게오소희는말한다.“그렇다면정말가볼만하겠군요.제가지금가고싶은곳이바로그런곳이에요.”
*『하쿠나마타타,우리같이춤출래?』2008년12월출간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겠지!』2009년4월개정판출간예정
여행자의천국,라오스
라오스는주변국인베트남이나캄보디아에비해덜알려진만큼들고나는여행자들도적다.그만큼여행자들에의해정서가훼손되지않은곳이기에어떤이들은라오스를여행자들의천국이라고부른다.여행자들을상대로바가지를씌우는경우도드물고거리의아이들이‘Givememoney……’를외치며쫓아오지도않는다.앙코르와트같은유명한유적지나방콕같은관광의명소는없지만여행자와적절한거리를유지할줄알면서도마음을활짝열어맞이하는넉넉한배려가있다.
프랑스인들은이렇게말한다고한다.
베트남인들은쌀을심는다.
캄보디아인들은쌀이자라는것을본다.
라오스인들은쌀이자라는소리에귀기울인다.
내가당신을따라가면안돼?
팍세에서부터루앙프라방으로거슬러올라가는소희와JB의라오스여행은축구동무들과함께시작했다.집이없는거리의아이들은낡은셔츠와주린배에도구걸하지않았고JB의축구동무가되어주는것만으로충분히기뻐했지만막상떠날때가오자손가락으로말한다.‘내가당신을따라가면안돼?’돈을세던손으로주먹밥을뜯어먹이는버스안내원어미의아이는발에차인젖병을다시입에넣으면서버스에서자란다.공부를하기위해승려가된소년파는www.가무엇인지도모르면서아이디와패스워드를만들어놓고세상으로나갈준비를하고있고,‘내게사랑은그릇된것이에요’라고눈물짓는라오스퀸짱요는매일새로운악세사리를사모으면서스물한살의여린마음을달랜다.
라오스에서맺은만남들은이렇듯저자에게여러번의눈물을주었다.삶이란이런것이다하는것을본적없이평화로운몸짓으로그들이가르쳐주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