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터키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터키편)

$13.80
Description
여행은 늘 나를 능가하는 현명함으로 나를 데려다 주었다!
JB와 함께 떠난 첫 배낭 여행지, 터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터키편). 동양과 서양의 문화 예술이 아름답게 직조되어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 세 살배기 JB와 소희가 그곳으로 첫 배낭여행을 떠났다. 엄마와 아이는 세상과 호흡을 맞춰가며 1.5인의 성장여행을 그렇게 시작하였다.

이스탄불은 주요 유산들이 15분 거리 내에 모여 있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도시이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카펫, 보석, 도자기 등이 주종목인) 쇼핑타운 그랑바자르, 하렘으로 더욱 유명한 톱카프 궁전, 푸른 타일로 장식된 화려한 위용의 블루모스크, 그리스정교 성당에서 이슬람 사원 모스크로 그리고 박물관으로 그 세월만큼 역할이 다채로웠던 소피아 성당….

에이르디르, 올림피아, 파타라, 다시 이스탄불. 터키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그렇듯 선한 의도로 다가오기도 했고 욕망하는 바가 있어 다가오기도 했다. 사랑을 준 이들도 있었고 안타까움을 준 이들도 있었고 마음을 기꺼이 깊이 나눈 이들도 있었다. 따뜻한 사랑을 듬뿍 담고 1.5인의 배낭여행자는 그렇게 다시 여행을 떠났다.

〈font color="ffb6c1"〉〈/font〉 2007년 여름에 출간된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의 개정판으로 전작에서 아쉬웠던 디자인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훨씬 더 다양하고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을 실었습니다.

저자

오소희

오소희
71년서울출생.연세대경영학과졸업
'사람'여행을하고있다.
세돌된JB와단둘이터키로떠난것을시작으로
해마다라오스,시리아,탄자니아등
우리와다른속도로사는이들사이를
아이?와함께느릿느릿거닐고있다.
현지인이바가지를씌우면기꺼이속아주기도하고
초대를해주면천연덕스럽게한밥상에앉기도한다.
그들이펼쳐보이는애잔한사연들을
낮은자세로공유하고섬세하게기록한다.
살아있다고느끼는순간을사랑하며
그순간마음으로배운것을실천하며사는것이
가장바른나이듦이란생각을한다.
『하쿠나마타타,우리같이춤출래?』
『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겠지!』
『엄마,내가행복을줄게』라는책속에
'마음이배우는'순간들을담아왔다.
http://blog.naver.com/endofpacific

목차

목차
PROLOGUE
ROUTE
Mommy,isitChristmasEve?
사람이있는곳,그랑바자르
원하는것앞에서돌아서는법
우리는서로다른것을본다
나를무장해제시킨하렘
베이코즈의골목에서잃어버린유년을찾다
터키남자와는연애만하라
영리한그녀,야스민이빠진덫
한국인이여,인디림은이제그만
레일라가정말열두살일까요?
미안하지만,나는지나가는사람입니다
동굴집의빈민,파트마의초대
우리는바람에날아간다,에이디이르
투명함은투명함끼리통한다
호수에서자란고귀한영혼의아이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방
가엾게도,한국인들은노예로군요
고통이없는삶은비어있는삶
올림포스가내안으로들어오다
벌들이나를좋아하나봐
영원히계속되는것,우리를스쳐가는것
당신이거기있으면,나는행복해져요
이제너는나를떠나안식을구하지못하리라
한평생번돈,길에서다쓰고죽을거야
Mommy,Imadeit!
그동안잘해줘서고마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행은늘나를능가하는현명함으로나를데려다주었다!
세살배기JB와함께떠난첫배낭여행지,터키
세상과호흡을맞춰가는1.5인의성장여행은그렇게시작되었다.
엄마와아이가함께하는배낭여행의시초!
2007년여름에출간된『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겠지!』의개정판으로전작에서아쉬웠던디자인적인부분을보강하고훨씬더다양하고현장감넘치는사진들을실었다.
‘아이와함께하는배낭여행’의시초였던이책에대한반응은출간초기에는엇갈려나타났다.앞부분의몇페이지만을접하고아이에게2개국...
여행은늘나를능가하는현명함으로나를데려다주었다!
세살배기JB와함께떠난첫배낭여행지,터키
세상과호흡을맞춰가는1.5인의성장여행은그렇게시작되었다.
엄마와아이가함께하는배낭여행의시초!
2007년여름에출간된『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겠지!』의개정판으로전작에서아쉬웠던디자인적인부분을보강하고훨씬더다양하고현장감넘치는사진들을실었다.
‘아이와함께하는배낭여행’의시초였던이책에대한반응은출간초기에는엇갈려나타났다.앞부분의몇페이지만을접하고아이에게2개국어를가르치는열성엄마의‘사서고생’하는소모적인여행으로오해하는독자들이있었다.
그러나점점새로운에세이스트의등장을갈망하던독자들의열렬한환호와,아이와함께누릴수있는것의영역을넓힌용감한엄마에대한대한민국엄마부대의응원이끊이지않고이어졌다.그녀의책에달린90여개의리뷰들은여행작가오소희의등장과1.5인의배낭여행이독자들에게주는의미가어떤것인지를생각해보게한다.
탄자니아도우간다도라오스도터키도모두오소희에게는먼곳의오지가아닌친구가살고있는삶의터전이었다.그녀는발닿았던모든곳에서마음을나누었고생을목격했으며중빈과함께성장을했다.
세살배기와끊임없이걷고또걷는배낭여행을할수있는엄마,낯설기만한라오스의이야기로책한권을채울수있는작가,아프리카에서도사람과삶을열정으로살아낼수있는여행자.그녀가바로오소희다.

*『하쿠나마타타,우리같이춤출래?』2008년12월출간
『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2009년3월개정판출간
바람이데려다준곳,터키
이스탄불에서부터시작된이여행은사막의땅(카파도키아),호수의땅(에이르디르),바다의땅(올림포스)을거쳐다시이스탄불로향한다.
-------카파도키아--------
이스탄불→사프란볼루→(괴뢰메→네브쉐히르→데린쿠유)→유르굽→에이르디르→안탈랴→올림포스→파타라→올림포스→아피욘→이스탄불
동양과서양의문화와예술이아름답게직조되어있는이스탄불은주요유산들이15분거리내에모여있는,관광객들에게친절한도시이다.중세시대부터내려온(카펫,보석,도자기등이주종목인)쇼핑타운그랑바자르,하렘으로더욱유명한톱카프궁전,푸른타일로장식된화려한위용의블루모스크,그리스정교성당에서이슬람사원모스크로그리고박물관으로그세월만큼역할이다채로웠던소피아성당……이위대한유산들에중빈의혼을쏙빼놓은매력적인전차트램까지.생기넘치는이스탄불에서아이의보폭을맞추는일은어려웠지만여행자로서의새로운영역을배워가는아이에게이스탄불은매골목마다새로운강아지와고양이를던져주며환영인사를했다.
이스탄불을뒤로하고8시간차를달려도착한곳은사프란볼루.오스만시대의가옥이그대로남아있는아름다운마을로작은마을전체가유네스코가지정한문화재이다.이곳에서만난영어가유창한야스민은통역이필요한관광객을제펜션으로이끌며매번짜여진각본대로관광객들을기쁘게했고그렇게또실망시켰다.떠나기직전‘메르하바(안녕하세요)’도모르면서‘인디림(깎아주세요)’부터알고오는한국인들에대한혐오를드러내는야스민을통해이전까지의호의와정성이모두상술에불과했다는점을깨닫고터키에스민자본주의의덫을야스민을통해경험한다.
터키내륙의사막지대카파도키아는사막의절세비경을여실히보여줌과동시에지하7층에달하는거대한지하도시데린쿠유와여전히군데군데자리하고있는동굴집을통해핍박의역사와빈민의실생활을생생히전달한다.산에서만난파트마는보는순간“짜이?(차)”하며집으로초대했으나파트마의의도가어떠했던파트마의엄마와아버지는병든몸으로동정을호소하며스카프를팔고자애썼다.
에이르디르,올림피아,파타라,다시이스탄불.터키에서만난사람들은어디에서나그렇듯선한의도로다가오기도했고욕망하는바가있어다가오기도했다.사랑을준이들도있었고안타까움을준이들도있었고마음을기꺼이깊이나눈이들도있었다.
1.5인의배낭여행자는이렇게첫여행지에서의이야기를담고다시여행을떠났다.
저자는말한다.‘여행은늘나를능가하는현명함으로나를데려다주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