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인 :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

더 브레인 :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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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세계를 파악할 때 뇌에 의지한다. 뇌는 우리의 결정들이 발생하는 장소이자, 상상이 제작되는 곳이다. 우리의 꿈과 깨어 있는 삶은 무수한 뇌 세포들의 활동에서 비롯된다. 저명한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은 매우 쉽고 친절한 뇌과학 책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실재를 지각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종되는지, 왜 우리는 타인들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준다. PBS(미국공영방송)와 BBC(영국공영방송)에서 방영된 화제의 방송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The Brain with David Eagleman)』(6부작)의 핵심 내용을 책으로 풀어 쓴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이글먼

세계적으로촉망받는젊은뇌과학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스탠퍼드대학교신경과학과부교수로재직중이며〈사이언스〉〈네이처〉에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뇌가소성,시간지각,공감각,신경법학분야연구에관심을두고있으며,2009년《썸》을출간하며이름을알리기시작했다.2015년PBS(미국공영방송)TV프로그램‘데이비드이글먼의더브레인’을진행하며뇌과학의최신이슈를쉽고재미있게소개함으로써“뇌과학계의칼세이건”이라는찬사를받았다.외과적인수술없이뇌-기계를이어주는인터페이스를개발하는기업네오센서리대표로,청각장애인을위해소리를진동으로바꿔전달하는조끼등다양한장치를개발함으로써감각대체연구에이바지하고있다.지은책으로《더브레인》《인코그니토》《창조하는뇌》(공저)등이있다.

《우리는각자의세계가된다》에서는뇌가소성brainplasticity을대체할만한용어로‘생후배선Livewired’이라는조금더확장된개념을본격적으로탐구한다.전구에불이켜지려면전기배선이연결되어야하듯,우리뇌는미완성인상태로태어나살아가면서상황에맞게모습을바꿔가며계속연결되고발전한다는의미다.

목차

머리말7

1나는누구일까?11
2실재란무엇일까?53
3누가통제권을쥐고있을까?99
4나는어떻게결정할까?141
5나는네가필요할까?187
6미래에우리는어떤존재가될까?229

감사의말291
옮긴이의말294
주註297
용어설명313
도판의출처317
찾아보기319

출판사 서평

“당신과유사한존재는과거에도없었고,미래에도없다.”
나,실재,통제권,타인,의사결정,미래에관한뇌과학

“우리는인간의뇌에대해서현재의이론들로설명할수있는범위보다더많은것들을알아내게될것이다.지금은수수께끼들이우리를둘러싸고있다.우리가알아챈수수께끼들도많지만,아직알아채지못한수수께끼들도많을것이다.우리앞에는아직어떤해도에도나오지않는광활한바다가펼쳐져있다.”_본문중에서

그렇다면과연현대뇌과학은여섯가지질문에어떤답을내놓았을까?저자에따르면,‘나’의정체성은신경연결망들이끊임없이재편되는‘뇌’에달려있으며,우리가실재라고여기는것은우리의감각에의한해석일뿐이고,우리를통제하는것은거의대부분의식이아니라무의식이다.또한우리의의사결정은생리적인반응이나욕망에의해휘둘리며,모든뇌는타인과의상호작용을하지못할경우고통을겪는다.그리고우리는지금감각증강,의식의업로드등예측할수없는미래를향해나아가고있다.
구체적으로,이책에서저자는‘당신의뇌’가유일무이한뇌라는점을수차례강조한다.저자는“당신의모든감각은당신뇌의물리적구조를바꾼다.당신이태어난가정,당신의문화,친구들,직업,당신이본영화,당신이나눈대화,이모든것이당신의신경계에흔적을남긴다”라며모든뇌가지닌‘개별성’을강조한다.그의말을빌리자면,모든뇌는제각각다른내적인삶을가진다.더욱이‘당신의실재’와‘나의실재’가똑같다고자신있게말할수없기때문에,빛과소리와향기와같은풍부한감각적사건들로채워지는‘뇌’각각의개별성은더욱두드러지게부각된다.
이와더불어,우리의행동과믿음과편견의대부분이우리가의식적으로접근할수없는뇌연결망에의해조종된다는사실도다양한사례와함께소개된다.
예를들어,한실험에서,연구자들은남성피험자들에게여성의얼굴을찍은사진을보여주었는데,이들피험자들은눈동자가확대된여성들을더매력적이라고답했다.피험자들은확대된눈동자가여성의흥분을알려주는생물학적신호라는사실을잘알지못했지만,그들의‘뇌’는이사실을알았던것이다.비슷한예로남성들은댄서가배란중일때(가임기간일때)두배많은팁을지불했는데,이는의식보다더낮은층위의레이더로이가임신호들을탐지했기때문이었다.
그러면의사결정을할때에는어떤일이벌어질까?저자는우리가예상한것보다훨씬크게감정과몸의상태가결정적인구실을한다고설명한다.예컨대불안하거나,흥분되거나,난감하거나,유쾌하거나등몸의상태와감정이없으면우리는아무런결정을내리지못하게되는상태에빠지게된다.일례로,뇌부상으로몸의감정적소견(심장박동,땀분비,근육긴장등)을읽는능력을상실한타미마이어스의경우,그녀는겉으로는굉장히멀쩡해보였지만우유부단의진창에빠진채아무런결정을내리는못하는사람이되었다.그녀에게는어떤선택지도다른선택지와실감나게다르지않아서아무런결정을내리지못했고,하루의거의대부분을소파에서보냈다.
또한이책에서는‘타인’을매우중요하게다룬다.데이비드이글먼은“우리각자의절반은타인”이라며,우리모두타인들을흉내내고타인들과연결되고타인들에게마음을쓸수밖에없다는사실을강조한다.그렇다면뇌가타인과의접촉에굶주리면어떻게될까?포로가되어독방에갇힌적있는새라슈드의사례를보면,세계와의접촉이단절되자얼마지나지않아새라슈드는환각상태에진입했다.타인과의상호작용이사라지면뇌는고통을겪었다.이는타인이자아의정체성을구성하는데큰부분을차지하기때문이다.저자는이런상황을다음과같이표현한다.“자아는진공속에존재하지않는다.”
그렇다면미래에우리는어떤존재가될까?이책에서저자는,현재우리의몸은우리가할수있는일을제약하지만,‘감각증강’에의해뇌가새로운유형의신체를통제하게된다면우리가사는현실이확장될가능성이충분하다고말한다.즉,저자가보기에,지금우리는뇌의한계를막뛰어넘으려는순간에살고있다.뇌과학과기술은지금함께진화하는중이며,기술과뇌과학이만나는지점에서벌어지는일은우리의본성을바꿔놓을태세다.이때문인지,미래의과학자들이자신을되살릴것이라며사체를냉각보존하는사람들도있으며,뇌속데이터를읽어서의식을기계에업로드시킬수있을것이라고주장하는사람들도있다.
이처럼이책은뇌를가진생물학적존재로살아간다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우리는어떤한계와가능성을갖고있는지를캐묻는다.또한뇌를더잘이해하면,우리가무엇을진실로받아들이는지,어떻게교육해야하는지,어떻게타인과관계를맺을것인지,먼미래를위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등에대해스스로답을찾을수있을것이라고제안한다.어쩌면이책을통해독자들은무수한뇌세포들의연결속에서결코스스로예상하지못했던것을포착할수도있다.바로당신자신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