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새 (양장본 Hardcover)

나는 나는 새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날아도 날아도 갇힐 수밖에 없는 새를 어떻게 할까요? 반달 그림책 제22권 『나는 나는 새』는 저자가 익숙한 붓을 버리고, 수많은 모양 조각을 파서 찍은 후 여러 가지 모양을 잘 어울리게 해 구성한 책입니다. 공간을 넘나드는 책을 펼치면 배치와 구성 예술이 살아있는 그림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자

조우

저자조우는대학에서회화를배우고영화,광고,웹디자인,일러스트레이터를하며지냈습니다.하지만마음한구석에는채워지지않는아쉬움이있었습니다.그러던어느날,아주멋진그림책들이내마음에들어왔습니다.그날부터날이면날마다어릴적내모습을떠올렸습니다.친구들과재미있게이야기를나누다가도,바람한점이볼을스치기라도하면어느새눈을돌려구름으로그림을그리고,길바닥의풀들을액자에넣고,멀찍이있던집들로블록놀이를하던나.그날의나를그림책에서다시만나이야기를하나가져왔습니다.나의첫그림책,〈나는나는새〉입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마술같고기적같은공간을넘나드는그림책!
배치와구성의예술이살아있는그림책예술!
날아도날아도갇힐수밖에없는새를어떻게할까요?


새는정말훨훨날수있을까요?
깜깜한세상,누군가가답답하다고외칩니다.그깜깜한세상에틈이생깁니다.자세히살펴보니그안에무언가가꿈틀대고있습니다.그무언가는또말해요.“여긴어디일까?나는누구일까?”
아,새한마리.작고여리게생긴새한마리.그러나그새는너무나도아름답고탐나는새장에갇혀있네요.그렇다고언제까지나갇혀있을수만은없어요.나는나는새니까요.그새는새장문을활짝열고날아오릅니다.그런데또이건뭘까요?이번엔더답답한공간에갇혔어요.그래도새는날아갑니다.더높이,더멀리.하지만더단단하고촘촘한구조물이또새의앞을가로막아요.그래도새는또날아갑니다.이제드디어바다가보이고구름이보여요.훨훨나는새에게물고기가말해요.갈수없다고.숲속원숭이도말하죠.여기가더좋다고.양은여기가더살기좋다고새를꼬드깁니다.그래도새는날아갑니다.
책을한장씩넘기다보면문득이상한느낌이듭니다.‘정말새는자유롭게날고있을까?’
다음장을넘기면그제야무슨일이생겼는지알수있습니다.새는자유로운세상이아니라책속을날고있었다는사실을말이지요.
하지만걱정마세요.우리가이불쌍한새를자유롭게할수있답니다.책을끝까지보기만한다면말이에요.

어쩌면우리는자유롭지않을지도몰라!
이책을지은조우작가는생각했습니다.
‘정말자유롭다는것은무얼까?’
‘우리는태어날때부터자유로운사람이었을까?’
‘혹시누군가가만들어놓은세상을뱅뱅돌고있지는않을까?’
이책에나오는새는알에서태어나자마자새장에갇혀있다는사실을깨닫습니다.캐노피에갇히고,성에갇혔다는사실도깨닫습니다.그런데만약자신이갇혀있다는사실을알아채지못했다면그새는새장에서평생살아가야했겠지요.새는그러고싶지않았습니다.무엇보다도자신이새라는사실을알았거든요.새는날아야합니다.날아야하는존재로태어났지요.
하지만책장을넘길수록새의자유는꼬여만갑니다.이책속에있는또다른책속에갇혀있는새였으니까요.새는어찌어찌하여책뒤표지까지가고,또책에서나오기까지합니다.드디어자유롭게날수있을것같지요?
그러나더기막힌일이일어나지요.바로우리가보고있는이그림책도바로새를가둔새장일뿐이라는것이지요.그렇다고절망만하고앉아있을수는없습니다.우리가이새를자유롭게할수있으니까요.

배치와구성을촘촘하게엮어만든그림책
이그림책의그림은다른그림책들의그림과는사뭇다릅니다.조우작가는익숙한붓을버리고,수많은모양조각을파서찍었습니다.그런다음여러가지모양을잘어울리게해구성화같은그림을빚었습니다.그렇게해놓고보니,대칭이살았고가락이살았습니다.빛깔도함부로안쓰고,천에한땀한땀수를놓듯이그림에도하나하나수를놓았습니다.
여러분도여러가지조각을만들어〈나는나는새〉에나오는그림처럼만들어보세요.생각보다훨씬멋진그림이나올거예요.그보다먼저해야할일이있습니다.바로여러분이직접책속의새를자유롭게해주는일이에요.어떻게해야하는지는책을처음부터끝까지펼치다보면자연스럽게알수있으니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