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깨비(빅북) (개정판)

먼지깨비(빅북) (개정판)

$60.00
Description
▶ 아주 흐뭇했던 기억 하나, 잃어버린 물건 찾기
여러분은 혹시 이사 갈 때라든지, 짐을 옮길 때, 옷을 입을 때, 잊고 있던 물건이 아주 엉뚱한 곳에서 뽀얀 먼지와 함께 '짠' 하고 나타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언젠가 한참 동안 찾아 헤맸던 물건을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우연히 찾았을 때, '이게 여기 있었네." 하며 좋아했던 바로 그 기억 말이에요. 그 언젠가 여러분을 즐겁게 했던, 마치 누군가가 나 몰래 살며시 가져다 놓은 것만 같던 기억은, 바로 먼지 풀풀 도깨비인 '먼지깨비' 덕분에 생긴 일이지요.

먼지깨비가 사는 곳은 바로 먼지 마을이에요. 우리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지요. 하지만 우리 집 구석 어딘가에서 몽글몽글 모여 있는 먼지를 살포시 걷어 내고 고개를 쏙 들이밀면 나올 것만 같은 세상이지요. 그 마을에 살던 먼지깨비는 어느 날 아주 낯선 세상과 만납니다. 산을 오르고 하늘을 오르고 구름을 넘어 어떤 아이가 사는 방에 이르러요. 무언가를 잃어버려 울고 있던 아이를 보며 먼지 마을에 떨어진 물건을 생각하고는 얼른 다녀와 살며시 갖다 놓지요. 그때부터 먼지깨비는 낯선 세상을 자주 들락거립니다. '잃어버린 물건 찾아 주기'라는 아주 재미있는 일이 생겼거든요.

아주 낯선 세상에 사는 아이의 물건을 되찾아 주면서 행복을 느낀 먼지깨비가 그때부터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게 되었다는 것이 그림책 『먼지깨비』 이야기의 큰 틀입니다. 어떻게 해서 먼지깨비가 태어났는지 궁금하지요? 이연실 작가가 프랑스에 있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공부할 때, 어느 날 다락방에서 조그마한 물건을 잃어버리고는 아주 우연히 먼지깨비를 만났지요. 그 비밀 이야기가 바로 먼지깨비와 먼지 꽃밭, 먼지 늪, 먼지 산이 있는 먼지 마을 이야기예요. 혼자만 간직하던 비밀 이야기를 다듬고 다듬어 그림책으로 펴냈지요.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야기여서 그랬대요. 물론 아직도 먼지깨비는 자기 이야기가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온 줄은 모르고 있답니다.
저자

이연실

이연실은1975년강원도평창산골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다.2004년에프랑스로건너가,에피날이마주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하면서어린이책을만들고있다.그림책보는것과여행하는것을좋아하며,어린이와어른을꿈꾸게할아름다운그림책을펴내고싶어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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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_사차원세계,먼지깨비의먼지마을
먼지깨비와먼지마을을만들기까지,두해라는오랜시간이걸렸습니다.우리아이들뿐아니라어른들도고개를끄덕일수있는이야기를만들려고다듬고또다듬고,요리조리이리저리밑그림을그리고또그렸어요.

이연실작가는천조각과솜,실을써서자연스럽고친근하고조금더럽고사랑스러운먼지깨비를만들려고애를썼어요.그덕분이었을까요?왠지사차원세계인먼지마을에진짜있을것만같은도깨비가태어났지요.실제일곱살아이가지내는것처럼꾸민아이방과책상,책꽂이의책들하나하나정성을다했고,먼지꽃밭,먼지동산,먼지늪이있는커다란먼지마을세트를만들때는정성은물론기나긴시간을들여야만했어요.

이렇듯『먼지깨비』는하나하나손으로만들고,그리고,오리고붙여캐릭터와소품,배경을완성한뒤,알맞은구도로배치해장면에어울리는조명을써서사진을찍어완성했지요.
작품에어울리는장면을얻으려고김향수사진작가와끊임없이의논하면서,즉석사진수십장을뽑아마음에들때까지고민하고사진찍는작업을되풀이했어요.

▶_먼지깨비의숨결을불어넣은빛의예술
입체로작업한그림책은보통그림보다형태감이뚜렷하고,위아래의공간감이또렷해서그림책보는재미가쏠쏠하지요.입체작품의이런장점을잘살리느냐못살리느냐는빛그림(사진)에달려있어요.캐릭터를살아숨쉬는것처럼보일수있게하는힘은빛그림일거예요.유아스테디셀러인『구름빵』을평면과입체의어울림을살려비오는날을따뜻하게빚어낸김향수작가는,이번책『먼지깨비』는안개가득한먼지마을을어릴적기억처럼아스라이느낄수있게빚어내었습니다.안개가득한뽀얀먼지마을세계는어둡지만너무무겁지않게,아이가있는현실공간은밝고따뜻하게담아냈습니다.또한먼지깨비의감정을자연스럽게따라가며적절한빛의강약을느낄수있게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