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랄랄라(빅북)

펭귄 랄랄라(빅북)

$60.00
Description
펭귄들이 보여주는 재치의 끝을 맛보세요!
펭귄들의 숨바꼭질. 놀려면 펭귄처럼!
더 큰 판형으로 신나게 놀아야죠!
숨바꼭질과 숫자 다섯 속에 숨겨둔 소박한 이야기 『펭귄 랄랄라(빅북)』는 그저 이 책을 보는 독자들과 함께 신나게 노는책입니다. 심각한 이야기도, 엄청난 교훈도 없습니다. 그저 놀아야 할 사람들과 함께 놀 수만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이 책을 지은 구신애 작가는 길을 걷다가 웃을 때가 많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물건이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하거나 새롭게 보일 때 훨씬 많이 웃는다고 해요.

이 〈펭귄 랄랄라〉도 그렇게 해서 어떤 날보다 조금 다른 날 갑자기 나왔습니다. 맨 처음에 펭귄 이야기를 생각했을 때는 날지 못하는 펭귄들이 날고 싶어 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펭귄들을 남겨두지 못하고 마지막에 한 마리만 살아 남는 그림이 나오더랍니다. 지금 우리 지구가 맞닥뜨린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야기였지요.

하지만 어느 날, 이야기는 아주 엉뚱한 곳에서 풀립니다. 바로 무거웠던 그림을 버리고 가벼운 그림을 그리기로 한 다음부터였어요. 펭귄은 그렇게 날개를 답니다. 한 마리밖에 못 살아남았던 펭귄은 다섯 마리 그대로 살아남아 끝까지 숨바꼭질을 하며 놉니다. 게다가 그 놀이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놀라운 마무리로 끝을 맺지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정말 펭귄 마을에 가면 펭귄과 물범과 바다사자와 곰이 서로 어울려 숨바꼭질을 할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