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온다(빅북)

파도가 온다(빅북)

$60.00
Description
파도는 우리가 한눈파는 사이, 우리가 기다리다 지친 사이, 우리가 잊고 있던 사이에 여러 모양으로 쉼 없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 파도와 놀며 자랍니다. 《너는 누굴까》, 《감나무가 부르면》과는 또 다른 저의 파도, 《파도가 온다》를 더 큰 판형으로 만나보세요.
저자

안효림

대학에서는목공예를배우고,사회에서는백화점꾸미는일을했습니다.
지금은아이와함께그림책을만듭니다.『너는누굴까』,『감나무가부르면』을펴냈습니다.
『너는누굴까』로2018년볼로냐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은파도와놀고즐거워하고도망치는이들!
큰파도에맞서고달려들고올라타는이들!
파도도가지가지!파도와노는방법도가지가지!

아이들은왜파도가오는곳에모래성을쌓을까?
첫그림책《너는누굴까》로볼로냐도서전라가치상을수상한안효림작가의신작,《파도가온다》가시원하게다가왔습니다.안효림작가의그림책은작가의따뜻한시선이담긴반전이큰특징인데요,이번그림책도예외는아닙니다.‘파도가온다’라는제목이말해주듯,이번그림책은바다에서모래성을쌓으며파도를기다리는아이들이야기입니다.사실꼭그이야기만은아니에요.그러면너무따분하잖아요!‘파도’하면다들크고시원한무엇을떠올리지않으세요?

한아이가성을쌓습니다.‘파도보다높게,파도보다튼튼하게!’쌓습니다.하지만성은낮은파도에도무너져버립니다.이번에는여러아이가함께와서성을쌓습니다.

성을쌓자.
커다랗게쌓자.
거인도살고,공룡도살게!

또파도가몰려옵니다.아,이번파도는아슬아슬하게성앞에서멈추었습니다.아이들은다시성을더높이쌓습니다.그러고나서는또다시파도를기다립니다.

온다.
파도가온다!

이번에는제법큰파도가몰려옵니다.하지만아이들은물러날생각이없는듯합니다.이윽고파도가거세게몰아칩니다.성도무너지고아이들도집어삼킬기세입니다.아이들은깜짝놀라잽싸게달아납니다.아이들은왜굳이파도가오는곳에모래성을쌓을까요?파도가오지않는곳에다성을쌓으면무너지지않는데정말왜그럴까요?

게들은왜파도가오는곳에집을지을까?
갔다!거인도갔다.
공룡도갔다.

파도가지나간자리에서뭔가가고개를내밉니다.바로게들입니다.게들은파도도가고,아이들도떠난자리에서빼꼼빼꼼나타나파도에무너지다만모래성으로모여듭니다.처음에는몇안되던게들이어디서나타났는지셀수도없이많이모였습니다.

가자.
하늘끝까지가자.
파도랑같이가자!

게들은이제무너진모래성에모두모였습니다.그냥모인게아니라서로올라타고손을붙잡고섰습니다.그러더니외칩니다.

온다.
파도가온다!

정말정말커다란파도가몰려옵니다.아이들이놀라도망간파도보다더큰파도가몰려옵니다.게들은정말왜그러는걸까요?무슨일을저지르려고저러는걸까요?저파도가하나도무섭지않을까요?게들은아이들보다더대담합니다.커다란파도에온몸으로맞서려고버티고섰습니다.드디어파도가몰려왔습니다.게들은파도와부딪치며올라타며거친파도를즐깁니다.아이들이무서워서피한파도를,게들은거침없이타고놉니다.

성이무너지고집이부서져도신나는놀이터,파도!
이제야알았습니다.아이들과게들이왜파도가오는곳에모래성을쌓고집을짓는지를말이에요.아이들과게들한테는파도가세상에서가장즐거운놀이터입니다.아이들은파도가아무리성을무너뜨려도쌓고또쌓으며즐거움을맛봅니다.이맛이없다면굳이바다에와서모래성을지을필요도없겠지요.
게들은아이들이떠난자리에서커다란파도와놀려고,부딪치려고,맞서려고모래속에구멍을파고집을짓습니다.그렇지않고서야왜굳이거친모래속에집을짓겠어요?여러분도그렇게생각하지요?

이제안효림작가가파스텔로만든환상속으로,멋진파도속으로함께들어가볼차례입니다.성이무너지고집이부서져도신나게놀수있는우리의놀이터,파도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