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 반달 그림책 57 (양장)

나는 한때 - 반달 그림책 57 (양장)

$17.03
저자

지우

홍익대학에서판화를전공하고미술교육과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유치원엔네가가!』『때』『나는한때』가있고,그린책으로는『내짝꿍으로말할것같으면,』『단톡방귀신』『방송국에간도깨비』『나는네가밉다』『내동생입학도전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한때.”
어느날,‘기억’하는것으로시간을기록하기시작한이야기
우리는과거를회상할때어떤말을주로쓸까요?“한때나는○○○○.”하고이야기를꺼내기도하고,“나는한때○○○○.”하며이야기를시작하기도합니다.우리의시간은그렇게단편단편의기억들로채워져가고있는것인지도모르겠습니다.어떤날의감정,어떤날의사건,어떤날의경험들로말이지요.
작가와제목회의를하던날,‘한때나는’과‘나는한때’에서고민하던중작가가‘나는한때’로정하자며전한메시지는이러했습니다.한때있었을또는한때를맞이할우리들을응원하기위한책이었으면한다고.회상보다는현재형이었으면좋겠다는것이었지요.그렇게하여이그림책은『나는한때』가되었습니다.
책표지를넘기면커버에가위가그려져있습니다.그가위언저리를뜯어내면길었던머리카락이싹둑잘리고,아직완성되지못한문장하나가보입니다.

나는한때.

여러분의한때는어떠했나요?기억속의‘나’는어떤모습이었나요?지금은어떤모습인가요?그리고여러분은어떤모습을그리고있나요?이책을펼치기전각자의한때를떠올려보세요.그리고이책을읽고난뒤완성되지못한이문장을채워보기바랍니다.

“한때나는,여러가지이름이었어.”
나의한때를함께보낸머리카락,머리카락이기억하는‘나’에대한기록.그리고나.
책을펼치면작은아이가보입니다.그리고한장넘기면누구나한번은경험했을법한이야기가시작되지요.아이는화장대에앉아엄마를흉내내며화장을해봅니다.그리고이내엄마손에이끌려미용실에가게되지요.그리고아이는…….
“나는한때새싹이었고,껌과친구가되기도했고,망아지였다가커튼이되기도했어.”하며누군가가이야기를시작합니다.그러더니콧대높은자존심은눈물이되기도하고,간절한바람이되기도했다며속마음을털어놓습니다.여러분은누가이야기를하고있는지눈치챘나요?책장을넘길수록,그림속아이가성장할수록달라지는것이무엇인지알게되었나요?누군가의한때를이야기하고있는건바로‘머리카락’입니다.
『때』를통해우리에게‘누구에게나때가있다.’고그림책으로응원하며말을걸었던지우작가가,이번에는머리카락을통해우리가살아온시간을고스란히기억하고담은그림책『나는한때』를내놓았습니다.
우리는흔히심경의변화를드러낼때머리스타일을바꾸기도합니다.머리스타일은마음에따라다양한모습으로변합니다.하지만인생의중요한순간에도종종머리스타일을바꾸기도합니다.어떤날은간절한바람으로,우아한기대로말이지요.
어쩌면우리가살면서겪는다양한사건과변화를머리카락도함께겪어내고있었던것인지모르겠습니다.이책을통해우리는우리의한때를기억해봅니다.삶이흘러가는시간마다우리의한때는하나하나의시간으로기억됩니다.그시간들이모여내가되고,우리가됩니다.
우리의삶은그렇게채워져갑니다.오늘도나는기억합니다.


줄거리
나는한때새싹이었고,껌과친구가되기도했고
망아지였다가커튼이기도했어.
어느날은슬픔이었고,어느때는고삐였다가
여행을떠나이상한곳에도착하기도했어.
한때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