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도시 서울 (민선 시정 30년 서울 시민의 삶)

일상도시 서울 (민선 시정 30년 서울 시민의 삶)

$18.88
Description
이제 일상도시가 기준이다!
세계도시론, 창조도시론, 문화도시론 등 구호로 남은 담론을 뛰어넘어
시민 모두의 안정과 온전한 일상을 회복시키는 ‘일상도시론’을 소개한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미래 기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서울 시정 비평서!
도시의 미래를 여는 일곱 가지 기준과
일상도시론을 한국에 소개하는 첫 학술서!
『일상도시 서울』은 도시 정책 전문가이자 저명한 인문지리학 교수 제니퍼 로빈슨(Jennifer Robinson)의 ‘일상도시론’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학술서이자, 거대도시 서울의 역대 민선 시정을 비교·분석하는 첫 비평서다.
제니퍼 로빈슨의 일상도시론은 도시 간·도시 내 경쟁과 줄 세우기, 정책 모방과 성과주의를 앞세운 창조도시, 세계도시, 문화도시 등의 이론을 비판한다. 그간 세계 여러 도시를 휩쓴 이러한 도시 이론들은 지나치게 경제 결정론적인 데다가, 각 이론에서 강조하는 창조성·경제 네트워크·문화 자본 등 핵심 개념이 너무 자의적이고, 다양한 맥락의 도시를 서구 중심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눈다. 그로 인한 도시 내 불평등, 성장 동력의 저하, 공동체 파괴와 같은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는다.
이와 달리 일상도시론은 평범한 시민이 도시 정책의 주체가 되어 정책의 발의부터 토론·의사 결정 등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도시를 지향하며 시민의 삶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구한다. 『일상도시 서울』의 세 저자는 도시의 본질과 발전 맥락에 주목하면서, 도시 행정과 계획, 거버넌스 분야의 연구 성과와 일상도시론의 교집합을 찾아 다양성과 고유성, 일상성 등 미래 도시를 만들어갈 일곱 가지 기준을 도출한다.
저자

이용숙

고려대학교행정학과교수이며정부학연구소도시미래연구센터장.럿거스뉴저지주립대학교에서도시계획및정책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싱가포르국립대학교지리학과에서조교수를지냈다.“협력적거버넌스성공을위한조건들:서울시동북4구사례를중심으로”등세계화와지역발전,산업클러스터,도시거버넌스,정부역할에대한논문을썼다.행복하고공평한일상을만드는도시,시민개개인의삶을담는로컬이슈를고민하며대안적인도시·지역발전론을구상하는데힘쓰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좋은도시란무엇인가

1.세계도시와창조도시는배워야할모범도시인가
도시의본질
세계도시는배워야할모범도시인가:세계도시의등장배경|사센의세계도시론|세계도시론의명과암
창조도시는시민을위한도시인가:랜드리의창조도시|플로리다의창조계급|창조도시론에대한비판

2.다양한일상을지향하는도시
일상도시의등장
일상도시론은무엇을비판하나
일상도시가제안하는정책:도시고유성탐색과정책원천의다각화|연대와협력을위한거버넌스|성장과재분배|다양성활용을통한도시화경제의번영
서울은왜일상도시에주목해야하나

2부민선서울시장의정책과시민의일상

3.인간중심도시를꿈꾼초대민선시장-민선1기서울시장조순(제30대,1995~1997년)
서울성장의그늘을벗어나려는시도:안전에대한성찰|민선시정의기틀이된환경정책|수요관리에역점을둔교통정책|최초의복지조사와문화정책
협치와지방분권
시장직사퇴와미완의정책들

4.시대를앞선예술행정-민선2기서울시장고건(제31대,1998~2002년)
자의반타의반행정개혁
거버넌스구축의시동
민생안정을위한정책:실업과노숙자문제해결|복지행정체계기반구축|편리한대중교통구현과IT기술을활용한교통관리시스템도입
예술을지향한도시계획,환경정책,문화정책:환경친화적이고지속가능한도시계획과난지도생태공원|문화도시를꿈꾸다|푸르고맑고깨끗한서울만들기
예술로승화하지못한시정

5.성과제일주의시장의선택과집중-민선3기서울시장이명박(제32대,2002~2006년)
레토릭에불과한선언
신개발주의리더십과선택적정책추진:뉴타운개발|청계천복원과도심재개발|동북권녹지조성,서울숲|대중교통체계개편의득과실
불도저시장의하향식정책결정
실현된시장의꿈과남겨진서울

6.정책모방을통한창조도시의꿈-민선4~5기서울시장오세훈(제33~34대,2006~2011년)
창의시정을향한원대한포부
야심찬창의산업육성책
창의거버넌스와제한된시민참여:창의경진대회의한계|창의인재양성,신인사시스템|새로운민원제도와창의거버넌스
창의시정의주요정책:디자인서울이남긴질문|절반의성공,다산콜센터|시프트SHift,중산층을위한임대아파트의등장
창의시정홍보와순위정치
창의시정의역설

7.참여시정의이상과현실-민선5~7기서울시장박원순(제35~37대,2011~2020년)
서울고유성추구와제도화:공공건축의원칙을제시한『서울건축선언』|역사와일상에기반한『역사도심기본계획』|시민중심의광화문광장재구조화사업
참여거버넌스실험:시민과의직접소통|시민참여로만든『2030서울플랜』
강화된재분배정책과한계
다양한생활밀착형정책실험:공공자전거사업,따릉이|서울시심야버스,올빼미버스|주민이실행하는『서울시생활권계획』|서울형주민참여예산제
시민을위한꼼꼼한정보구축과공유:가상서울과S-Map|공공데이터플랫폼,열린데이터광장|시민맞춤형서울시뉴스레터
첫발을뗀사회적경제실험

3부일상도시서울의미래

8.서울의정책적유산
일상도시의관점에서본역대민선서울시정
과거에두고올정책들
계승하고발전시킬정책들

9.서울의미래이슈네가지와과제
4차산업혁명과플랫폼경제
감염병과공유실험의위기
환경문제와기후위기
불안정한부동산시장과도시양극화

마치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표와그림

출판사 서평

일상의가치로도시의미래를여는새로운기준
○다양성|도시적삶의복잡성과다양성반영
○일상성|생활밀착형정책실험
○고유성과창의성|도시경험을참조한다각적발전
○개방성|시민참여를보장하는열린계획마련
○연대성|도시간·도시내존중과협력의가치추구
○형평성|성장과재분배정책을균형있게추진
○장기성과단계성|장기적관점에서단계적인계획수립

계획행정부터참여시정까지,
서울의역대민선시정을비교하는첫비평서!
『일상도시서울』은1995년처음치른전국동시지방선거이후조순,고건,이명박,오세훈,박원순에이르는약30년동안서울을거쳐간역대민선시장의리더십과대표정책을자세히들여다본다.우리는역대시정에서어떤과오와실패를반면교사삼을것인가?어떤가치를새기고어떠한정책을이어나갈것인가?
지방분권시대를연조순시장의시민본위(市民本位)‘계획행정’부터행정도예술이라는고건시장의외환위기극복방안‘문화도시’,대규모개발을통해도시경쟁력강화를꿈꾼이명박시장의‘21세기경영행정’,도시디자인과랜드마크를강조한오세훈시장의‘창의시정’,시민참여와숙의에기반한박원순시장의‘참여시정’까지.저자는도시경쟁력만을앞세워무분별하게다른도시의정책을모방하고이식한정책을비판한다.이런보여주기식정책은일부정치인의치적쌓기에공공의이익과선을희생한대표사례다.
일상도시론은이러한문제를해결하는방안으로도시고유의역사성과문제의식을발전시켜복합하게얽힌이해관계를조정하고,도시가지닌정책경험과문화자원을활용하자고제안한다.인구1,000만거대도시를관리하는행정책임자로서서울시장이강조한시정철학과거버넌스,도시계획과건축,민생정책등을자세히살펴야하는이유다.

일상도시서울이마주할
네가지위기와해법을제시하다
저자는과거를짚어보는데서한걸음더나아가,4차산업혁명과코로나팬데믹사태등급변하는위기속에도시가마주할위기도경고한다.도시내일자리양극화,감염병에대한구조적취약성,기후위기,부동산가격폭등등은일상도시서울이해결해야할대표적인과제다.『일상도시서울』은일상정치와민생의관점에서도시민의일상을개선한정책을모범사례로소개하며,평범한시민의인간다운삶을보장하고더많은사람의조화로운삶을지향하는개방적인시정이라는기준점을제시한다.도시의다양성을존중하는도시정책,시민일상을중심에둔일상정치,숙의하고협력하는민주주의정착은거대광역도시서울이걸어가야할미래다.
저자는참여하고숙의하는시민,포용하는숨은조정자의역할을강조하면서,평범한시민의힘으로희망찬미래서울을만들어가자고제안한다.결국일상도시를만들어나가는건그도시에서삶을꾸리는시민자신이기때문이다.우리는어떤공동체와일상에서살고싶은가?이제『일상도시서울』의제안을기준삼아새로운미래를설계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