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쾌한 사전꾼들

우리 유쾌한 사전꾼들

$19.26
저자

이기성

이기성은 1966년생으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8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고, 2001년 『21세기 문학』신인상에 평론「욕망의 지형학과 유목민의 시쓰기」가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불쑥 내민 손』(2004)과 연구서 『모더니즘의 심연을 건너는 시적 여정』(2006)을 출간했다.

목차

Ⅰ장자의 귀환, 비극의 연대기에 관한 보고서
누추한 장남들의 계보학
코끼리의 행방을 묻다
언어왕국의 위조지폐들
불온한 매혹과 모반의 감각들

Ⅱ서정,그 훼손된 이름을 위하여
환멸의 시간을 견디는 서정의 언어
우울한 하품과 서정의 알리바이
첨단의 노래를 불러라?
서정,질병과 환후를 건너는 노래

Ⅲ검은 스크린에 감광된 빛의 언어들
욕망의 지형학과 유목민의 시쓰기
수원을 향한 속인의 시쓰기
지독한 옛사랑의 향기와 행려의 궤적
백지으 자궁,언어의 탄생

Ⅳ시간의 제국과 황혼의 빛깔
망각의 언어와 정치적 몸의 탈환
사생활의 영토를 건너는 시의 풍경들
고장 난 시계와 시간의 색깔들
시간의 매트릭스와 육체의 건축술

출판사 서평

'우리'라는 이름으로 당신들을 호명해본다. 완고한 정전의 문자 앞에서 더듬거리는 시인들, 상식과 일상의 좌표를 전복하는 도발자들, 누추한 언어의 왕국에서 지복을 꿈꾸는 슬픈 거지들, 모든 가짜들의 아름다움을 맛볼 줄 아는 사전꾼들······. 이 글들은 당신들의 외로운 싸움과 패배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사랑 그리고 그 유쾌한 도발에 기꺼이 동참하고픈 욕망에서 태어났다.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고 확신의 체계를 누수 시키며 파동 치는 성난 언어들, 당신들이 흩뿌려 놓은 소음과 혼란은 견고한 의미의 성벽을 내파하며 유유히 흘러간다. 유통되는 가치의 흐름에서 이탈하는 언어들의 폭발, 거기서 현실의 중력 속으로 포획되지 않는 낯선 말들의 시간을 꿈꾸며.

- 표지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