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이사차기 5

이십이사차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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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하나의 명저가 있다. 바로 청(淸)나라의 초기 대학자 조익(趙翼)이 저술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가 그것이다.
이 책은 높은 학문적 수준과 함께 중국사(先秦時代에서 明代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아울러 갖춘 보기 드문 저작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이십이사’라는 각 정사(正史)의 잘·잘못을 검토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학에 접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료의 정확한 해독이다. 역사 특히 중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역대 학자들이 가장 관심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정확히 해석해내느냐 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 글자 한 글자의 뜻풀이에서부터 글자의 탈루, 오자의 발견과 판본에 따라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 등을 정확히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통적인 훈고학(訓?學)이나 고증학(考證學) 등의 학문을 생성시켰다. 고증사학자인 조익이 지은 『이십이사차기』는 우선 이런 역사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양장본]

- 출판사 제공
저자

조익

(趙翼,ZhaoYi,1727~1812)은淸양호(陽湖:江蘇省武進縣)사람으로자는운송(耘松),호는견북(甄北)이다.관은광서(廣西)진안(鎭安)지부(知府)에까지올랐으나그의관력보다시인으로서역사가로서이름을날렸다.시로서는원목(袁牧),장사전(蔣士銓)과함께건륭(乾隆)3대가라칭해졌다.사학방면에는건가(乾嘉)시대고증사학의3대명저의하나인본『이십이사차기』외에『해여총고』,『황조무공기성(皇朝武功紀盛)』등이있다.『청사고(淸史稿)』권485와『청사열전(淸史列傳)』권72에그의열전이있다.

목차

二十二史箚記5
권21
권22

출판사 서평

여기에전문성과대중성을함께갖춘하나의명저가있다.바로청(淸)나라의초기대학자조익(趙翼)이저술한〈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그것이다.
이책은높은학문적수준과함께중국사(先秦時代에서明代까지)의흐름을일목요연하게제시하고있다는점에서대중성도아울러갖춘보기드문저작이라할것이다.이책은그이름대로‘이십이사’라는각정사(正史)의잘?잘못을검토함과동시에재미있고유익한역사적사실을다양하게소개하고있다.역사학에접근할때가장기본적인것은사료의정확한해독이다.역사특히중국사를연구하는데있어서역대학자들이가장관심과정력을쏟았던것은,어떻게하면그많은사료를섭렵하고그것을정확히해석해내느냐하는일이었다.이를위해서는한글자한글자의뜻풀이에서부터글자의탈루,오자의발견과판본에따라나타나는표현의차이등을정확히고증하는것이가장중요한작업이다.이작업은전통적인훈고학이나고증학(考證學)등의학문을생성시켰다.고증사학자인조익이지은〈이십이사차기〉는우선이런역사학연구의가장기본적인문제에서부터시작하고있다.
중국사의연구자료로서가장기본적인것은두말할필요도없이각왕조의정사(正史)일것이다.중국왕조의정사에는1920년대가소민(柯??)이새롭게수찬(修撰)한〈신원사(新元史)〉를포함하여모두‘25사’가있다.그러나대개중국역대정사를일컬을때흔히‘24사’라한다.〈사기(史記)〉를비롯하여〈한서(漢書)〉〈후한서(後漢書)〉〈삼국지(三國志)〉〈서(晉書)〉〈송서(宋書)〉〈남제서(南齊書)〉〈양서(梁書)〉〈진서(陳書)〉〈남사(南史)〉〈위서(魏書)〉〈북제서(北齊書)〉〈주서(周書)〉〈수서(隋書)〉〈북사(北史)〉〈구당서(舊唐書)〉〈신당서(新唐書)〉〈구오대사(舊五代史)〉〈오대사(新五代史)〉〈송사(宋史)〉〈요사(遼史)〉〈금사(金史)〉〈원사(元史)〉,그리고〈명사(明史)〉가바로그것이다.
조익의〈이십이사차기〉는‘22사’라하였지만,사실은〈신당서〉와〈당서〉,그리고〈신오대사〉와〈구오대사〉를비교고찰함으로써실제다룬정사는24개사이다.그러니그서명을오히려〈이십사사차기〉라고해도잘못이없다.〈이십이사차기〉는조익의생존당시까지전해진모든정사를바탕으로쓴중국통사이다.‘24사’는청을제외한중국역대왕조의가장기본적인사서로총3,243권으로되어있다.중국사를연구하면서반드시갖추어야할책이지만,그방대한양의책을모두통독하기란중국사전공자들에게쉽지않은일이다.따라서‘24사’에기록된역사적흐름의대강을파악하는데는이만큼유익한책도없다.청말의장지동(張之洞)도“〈이십이사차기〉를읽는것으로정사통독을대신할수있다”고하였다.즉이책을읽는다면실제‘24사’를거의섭렵하는효과를거둘수있는것이다.뿐만아니라‘24사’의찬자가저지른실수나의도적인왜곡까지도교감하고바로잡았으니,24사를읽을적에반드시옆에두고참조해야할책이바로이〈이십이사차기〉인것이다.
조익의〈이십이사차기〉는왕명성의〈십칠사상각〉,전대흔의〈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考異)〉와함께청건륭(乾隆)·가경(嘉慶)시대고증사학의3대명저라고칭해지고있다.

〈십이사차기〉는여러정사에보이는기록들을비교하여사실의진위(眞僞)를고증하는방법을취하였다.먼저정사의작자,편찬경과,책의성립연대를소개하고사료의내원과그진위,사료가치등을충실하게설명하였다.또한역사적사실에대한깊은논의와고찰을가하고,여기다역사를관통하는시각을제시하고있다.자서에도나타나있듯이“고금의풍상이점차변하고정사가자주바뀜등에대해서는잘다스려짐과어지러움,흥기함과쇠퇴함의원인”에대한자신의의사를개진하고있는것이조익의책의특징이다.
〈이십이사차기〉에수록된578편의글은모두다채로우면서도수미일관한하나의논문이라해도과언이아니다.이것들은사료의정확한읽기를바탕으로하면서역사를바라보는방법까지도제시하고있는것이다.〈이십이사차기〉를통해서그자체만으로도‘22사’를거의섭렵하고중국사학사를통람하는지식을얻게될뿐만아니라중국사를분석하는시각까지도배우게된다.

〈이십이사차기〉는세계어디에도아직제대로된번역이없는상태이다.1945년이전일본에서〈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제7권〈속경자사부(續經子史部)〉제3집에〈이십이사차기〉에대한세천종랑(笹川種郞)과공전연태랑(公田連太郞)의역병주(譯幷注)본이출판되었다.일본의것은번역이라하나토와약간의주를단것에불과하다.그외에는중국대륙에서조차번역본내지역주본이나와있지않다.

〈이십이사차기〉의역주로중국사연구자들에게청대고증학자의중국정사에대한독해와이해를우리글로써전달함으로써연구진작에조금이나마도움이될수있을것으로기대한다.〈이십이사차기〉는단지중국사의전문연구자만이아니라일반인에게도유용한책임에틀림없다.〈이십이사차기〉는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와중국통사(中國通史)의두가지특징을아우르는성격을지니고있다.뿐만아니라오늘날에간행된저명한중국사학사나중국통사관련교양서를뛰어넘는수준을확보하고있다.〈이십이사차기〉를통해서중국사의흐름과중국인의역사인식을생생하게느낄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