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적 글쓰기의 계보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분화 | 양장본 Hardcover)

비평적 글쓰기의 계보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분화 | 양장본 Hardcover)

$24.00
Description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분화『비평적 글쓰기의 계보』. 이 책은 '개념과 번역', '글쓰기와 산문 분류 방식', '매체와 공론장'과 같은 문제틀을 통해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관련된 쟁점들을 재조명한 책이다. 총 2부로 구성하여,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비평적 글쓰기, 개념의 틀로 본 한국 근대 문예비평을 살펴본다.
저자

강용훈

저자강용훈(姜鎔勳,Kang,YongHoon)은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고,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현대문학을공부했다.2011년8월「근대문예비평의형성과정연구」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2013년현재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HK연구교수로재직하고있다.‘개념과번역’,‘글쓰기’,‘비평형태’등의문제에초점을맞춰기존의문예비평사연구에서배제되었던지점을재조명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1부-한국근대문예비평의형성과비평적글쓰기
제1장‘문예비평’과비평적글쓰기
1.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의재인식
2.연구의시각과연구대상

제2장한국근대문예비평의형성배경
1.‘비평’개념의변전과‘문예비평’의출현
1)‘비평’관련어휘의사용양상:‘평론’·‘비평’·‘비판’
2)‘문예’개념의부각과비평영역의분화
2.산문분류방식의변화와‘평론’체계
1)‘평론’체계의확립과정
2)‘평론(評論)’과‘감상(感想)’의경계
3.공론장의재편과비평적글쓰기의성격변화
1)매체환경의변화와‘시사평론(時事評論)’의행방
2)문단의형성과‘선후평(選後評)’의역할

제3장문예비평의분화양상과비평언어의정립
1.강화류(講話類)비평의형성과문예적글쓰기의규범확립
1)장르의경계설정과개론적지식의소개
2)강화류(講話類)비평의역할과문사(文士)의훈육법
3)세분화된작법과일반적표현형식의탐색
2.월평류(月評類)비평의제도화와당대(當代)작품의가치판단
1)문예지면의확장과월평의도입
2)개별작품의가치판단과공통의비평술어
3)『조선지광』의문예시평과월평방식의변화
3.메타비평의확대와문예비평의위상변화
1)지식체계의변동과「중요술어사전」의의미
2)비평방법의분화와사회어의구축
3)조선근대문예의변천과정서술과단계론적문제설정

제4장한국근대문예비평의형성과분화

2부-개념의틀로본한국근대문예비평
제1장이중어사전연구동향과근대개념어의번역
1.이중어사전연구의필요성
2.이중어사전의비교연구와한국어의근대
3.한국(어문)학의통국가적생산과이중어사전의역할
4.이중어사전을통해본‘criticism’의번역양상
5.남은과제와전망

제2장1900~1920년대‘감각’관련개념의사용양상연구:김기진비평에나타난‘감각’개념에대한재인식과관련하여
1.‘감각’개념과식민지문학연구
2.‘감각’의역할정립:외부세계와교섭하는자아의활동
3.감각활동과미적(美的)인것의관계설정
4.‘감각’의변혁론과‘실감(實感)’이라는판단기준
5.결론:‘감각’관련담론의지평확장과공통감각의발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비평’이라는글쓰기를탄생시킨역사적동인(動因)을찾아서

‘비평’과비판,평론과감상등의애매한경계가확립된때는언제일까?
비평이라는말이특정한유형의글쓰기양식으로인식된때는언제부터일까?
비평이특정한유형의글쓰기양식이라는인식을낳게만든동인(動因)은무엇일까?


『비평적글쓰기의계보:한국근대문예비평의형성과분화』(소명출판,2013)는‘비평’을문학의하위장르로규정하는시각은잠시비켜놓은채위와같은근본적인질문들과대면한다.그리고이대면의과정은‘비평’이라는글쓰기를탄생하게만든역사적조건들을면밀하게검토하는데맞추어져있다.이를위해『비평적글쓰기의계보』는1900년대부터1920년대중·후반까지편찬된다층적매체및이중어사전등을연구대상으로삼았고,‘비평’이여타의산문들과분화되어고유한영역을확보하게된과정을탐색했다.이러한탐색은‘문예비평’이라는말이지칭하는범주가형성되는과정및‘문예비평’이특정한유형의글쓰기양식으로정립되는과정을재조명하는작업으로확장되고있다.

한국근대문예비평의형성과정을재조명하다
1900년대의비평적글쓰기를다시살펴보기위해서는고전비평과근대비평의경계를어떻게설정할것인가,근대적글쓰기의형성에미친식민성의영향을어떻게규정할것인가등의까다로운질문들과맞부딪혀야한다.이에『비평적글쓰기의계보』는‘개념과번역’,‘글쓰기와산문분류방식’,‘매체와공론장’과같은문제틀(problematique)을통해이러한쟁점들을재조명하려고시도한다.

‘비평’개념의의미가변화하여‘문예비평’이라는말이출현하게된정황,근대매체들이‘평론’이라는체계를산문분류방식으로설정했던과정,‘평론’과‘감상’의경계가확립되는양상은근대문예비평의형성에영향을미친요소인데반해,그동안의비평사연구에서주요하게다루어지지않았던지점이다.『비평적글쓰기의계보』는자로이러한지점을공론장의변화양상과연관하여,다른한편으로는‘문예비평’의분화양상과연관하여탐색해갔다.

‘문예비평’의형성을탐색하려는시도는‘문예비평’의범주에서배제된것들의의미를추적하는과정과도연결되어있다.이를테면그과정은김기진의산문「프로므나드상티망탈」(1923)이가지는의의를재조명하는작업으로설명될수있다.비평문으로도,수필로도명확하게규정짓기어려운「프로므나드상티망탈」은기묘한매력을지니고있는텍스트이기도하다.이책의저자강용훈은이김기진의산문이지니는매력은“논리적체계가부각되는김기진의대표적비평문「금일의문학,명일의문학」(1924)에는담겨있지않는,일종의혼종성에기인한것으로보인다”고설명한다.그리고‘문예비평’의형성과정을규명하려는『비평적글쓰기의계보』의문제의식에는,비평적글쓰기의경계에위치하고있는혼종지대를응시하려는의도가내포되어있다.

논쟁사중심의비평사연구를넘어서
『비평적글쓰기의계보』는논쟁사를중심으로서술되었던기존의연구와는다른유형의비평사를서술하려고시도한다.2000년대이전의비평사연구는후속연구의근간이될논리적틀을확립했다는점에서의의를지닌다.그러나기존의연구는비평가들사이에서벌어진특정논쟁혹은KAPF와민족문학진영간의대립에만주된논의의초점을맞추었다는점에서한계를드러내고있다.『비평적글쓰기의계보』는개별비평가의문제의식,혹은특정집단의비평활동에초점을맞추려는시각에서벗어나,오늘날의문학비평에도지속되고있는‘비평형태’의확립배경을서술하려고시도하고있고이는이전연구의한계를넘어선의미가있다.분화된비평형태는문예비평을유형화하는틀인동시에,서로다른견해를지녔던비평가들의글쓰기를제약하는요소이기도했다.저자강용훈은『비평적글쓰기의계보』를통해1920년대의다층적매체에발표된‘선후평’,‘강화류(講話類)비평’,‘월평류(月評類)비평’등에주목하여비평형태가분화된양상을탐색하고있는데,이러한탐색이오늘날의비평적글쓰기,오늘날문학비평의형태를성찰하는논의와접속될수있기를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