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길을 묻다 (10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지역 문화의 현장과 미래)

지역 문화 길을 묻다 (10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지역 문화의 현장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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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0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지역문화의 현장과 미래『지역 문화 길을 묻다』. 이 책은 2012년 인천문화재단이《경인일보》와 공동으로 기획하여 진행한 인터뷰를 묶은 것이다. 문화 현장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전문가,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되, 그들의 구체적인 경험과 실천에 근거하여 오늘날 우리 문화가 가야할 길을 탐색한다.
저자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은2004년12월공식출범한재단으로문화예술생태계의상생적순환과일상적삶의문화적성숙을위하여최적의문화예술환경을조성함으로써고품격문화도시로가는데기여하고있다.문화예술지원서비스강화,지역성의재창안,문화예술교류활성화,시민문화복지증진에힘쓰고있다.

강광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창수
인천도시인문학센터소장

도정일
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박인배
세종문화회관사장

전효관
하자센터운영위원

유창복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홍인기
대구대학교경제학과교수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대표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위원

최원식
인하대학교한국어문학과교수

목차

여는대담-21세기인천,그리고대한민국
-강광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김창수인천도시인문학센터소장

성숙한시민이만드는문화강국
-도정일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삶의가치로서의문화실현하기
-박인배세종문화회관사장

정해진것이없어도즐거운문화
-전효관하자센터운영위원

작은마을큰소통,신나는마을살이
-유창복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지역문화예술도밑천이필요하다
-홍인기대구대학교경제학과교수

한국의문화산업이가야할길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

삶의터전에서시작하는문화
-이선철감자꽃스튜디오대표

여성문화연구자가전하는문화판이야기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위원

마무리인터뷰-중형국가의문화적이상
-최원식인하대학교한국어문학과교수

※인터뷰참여자의소속과직책은인터뷰당시(2012년)를기준으로한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그들은어떻게문화활동가가되었는가?
그들이생각하는문화란무엇인가?
지방자치시대의문화의향방은?
10인의전문가들에게듣는
솔깃하고도진솔한문화이야기

10인의전문가가들려주는지역문화의현장과미래
지역문화,길을묻다

우리에게문화의필요성을이토록강조한지도자가있었던가?


“나는우리나라가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나라가되기를원한다.가장부강한나라가되기를원하는것은아니다.내가남의침략에가슴이아팠으니,내나라가남을침략하는것을원치아니한다.우리의부력(富力)은우리의생활을풍족히할만하고,우리의강력(强力)은남의침략을막을만하면족하다.오직한없이가지고싶은것은높은문화의힘이다.문화의힘은우리자신을행복되게하고,나아가서남에게행복을주겠기때문이다.
-백범김구,「나의소원」중에서

익히보아온글이기에새삼스럽지만1947년에쓰였다고믿기어려운글이다.우리에게문화의필요성을소박하고절실한울림을통해전달해준백범의외침을현재시점에서돌이켜보고자2012년인천문화재단이『경인일보』와공동으로기획하여연재한인터뷰‘백범이꿈꾸는나라,높은문화의힘’이『지역문화,길을묻다』(소명출판,2013)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다.문화현장에서일했거나일하고있는전문가,현장활동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아내되,그들의구체적경험과실천에근거하여오늘날우리문화가가야할길을탐색하자는취지로시작한기획은‘10인의전문가’들에의해빈틈없이채워졌다.

우리사회가나아가야할문화의길이란
오늘날우리나라의사회적지향은경제민주화와복지국가로옮겨가고있는추세이다.성장과개발위주의패러다임이변화하고있는것이다.이런변화의와중에문화는어떤사회적위상을가져야하는가를문제의식으로두고이번책을기획하였다.예술중심주의로서의문화가대안이라할수도없고성장담론의문화적버전인한류와문화산업론이대안이되는것도바람직스러운일은아니다.다시말하자면,예술중심주의나한류,그리고문화산업이중요하지않다는말이아니라문화는그이상이어야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우리가지향해야할문화는어떤모양새를가져야하겠는가?김구선생이문화에대해갖고있었던생각을21세기버전으로구체화한것이바로『지역문화,길을묻다』이다.우리는문화로어떻게행복해지고또남에게행복을줄것인가?여기에답을준것은‘10인의전문가’들이다.이들의다양한목소리는얼핏보기에혼란스러울수도있겠지만그들이생각하는문화의궁극적지향은서로어긋나지않는다.
인터뷰질문은크게세영역으로구성되어있다.먼저인터뷰대상자들이어떻게문화영역에서활동하게되었는지에대한개인적경로들,그리고현재일하는경험을바탕으로문화가과연무엇이고어떤역할을할수있는것인지,마지막으로현재한국사회에서문화가어떤지향점을가져야하는지에대한것이다.일부인터뷰들은2012년대선국면에서진행되다보니대통령선거에서논의될만한질문들도포함되었다.대선이라는구체적상황에서다뤄진문화이야기는더욱절실하게우리사회에서문화가가야할길을날카롭게드러내는바가있기에감수과정에서살려두어그당시그대로의생생한인터뷰를엿볼수있다.

十人十色,문화를들려주다
첫번째인터뷰는인천문화재단의강광대표이사와인천도시인문학센터김창수소장의대담으로시작한다.기획의전체방향과인천이당면한문화적현안을다루고있으며,인천이라는도시를통해현재지역문화현장이어떤문제와맞닥뜨리고있는가를실감할수있다.
두번째인터뷰부터는기획의책임진행을맡은인천문화재단이현식정책연구팀장의질문으로인터뷰가이어진다.도정일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은문화를‘가치와공감,결속과유대’의영역으로정의하며성숙한시민들이사는사회야말로문화강국에가까워지는길이라역설하였다.이인터뷰장에서는2006년도정일이참여한‘대한민국문화헌장’전문을볼수있다.
공연예술의중심에있는박인배세종문화회관사장의인터뷰또한흥미롭다.그는자신의직책을훈수를두기보다직접돌을놔야하는위치에있다고말한다.그는서울시내문화향유의불균등을언급하며어떻게균형을잡아야하는지,그리고더넓은시점에서현재문화정책의성과ㆍ문제ㆍ향후방향등을구체적으로설명하였다.
‘스스로의삶을업그레이드하자’,‘하고싶은일하면서해야하는일도하자’등자율과공생의원리를모토로하는‘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별칭하자센터의운영위원인전효관은단체의소개와향후계획들을설명하였고,유창복은‘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소개와함께프로젝트의진행과정과함께마을지원센터가가지는사회적인의미,앞으로의전망과과제를이야기하였다.
홍인기의인터뷰는경제학이라는새로운관점에서지역문화를설명하였다.지자체재정측면에서지방분권이겪고있는문제나지역문화와관련된재원을어떻게마련할수있는지를철저히경제학적인관점에서바라보았다.
지식교육에서문화교육으로의전환을모색하는‘문화교육운동’에꾸준히참여중인심광현은자신의삶이문화운동에서연구,다시문화운동이라는일정한주기로순환하는형태를가졌다고말한다.그는자신의경험에비추어앞으로의문화운동에서염두해야할사항들과함께우리나라문화산업의문제점을자세히분석하였다.
문화,자연적특색,지역이라는키워드를가진감자꽃스튜디오의대표이선철은지역자체문화를발굴하려는시도가필요하며그1순위로사람,인적자원을들며인력양성의중요성을설명하면서도역설적으로인적생태계에서오는배타성이지역문화활성화를방해한다는점을지역문화발전을가로막는문제점으로꼽았다.
‘10인의전문가’중유일한여성인류정아는문화영역에종사하는여성인력에관한이야기와함께지역문화진흥정책이라는정책과제를수행하며느낀문제점들을설명하였다.키워드로지역문화진흥법,각종행정관행과회계제도,전문인력,지역간교류와협력,문화지표등을꼽으며지역문화정책의현황과해결해야하는방향을역설하였다.
마지막인터뷰는인천문화재단의초대대표이사이기도했던최원식과의대담으로꾸며졌다.그는지금이야말로우리사회에서문화국가에대한진지한검토와점진적실천이필요하며,각지방정부들과각지방의문화일꾼들이만들어내는소통의통로가유연하게작동해야문화국가로갈기초가열릴것이라하였다.

공통되는문화의궁극적지향
‘10인의전문가’는『지역문화,길을묻다』에서각자자신의전공,소속,지금까지걸어왔던길에비추어‘문화’를자신들만의목소리로풀어내었다.하지만공통되는생각,문화의궁극적인지향은상통한다.이를단어로말하자면자율과소통이아닐까싶다.지자체에보다자율적인권한을주어지역만의특색을살리고시민들과서로소통하며교류하여사회의힘을키운다.물론말처럼쉬운일은아니다.하지만현재의문제,한계를인식하고변화를구하는사람들이늘어난다면,언젠가백범김구가바라던대로우리나라가가장아름다운나라가될수있지않을까.
독자여러분이이책을읽음으로써‘높은문화의힘’의진정한의미에공감하고문화이야기에관심을가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