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진달내꽃』『진달내ㅅ곳』서지 연구

원본『진달내꽃』『진달내ㅅ곳』서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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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본 진달내꽃 진달내ㅅ곳 서지 연구』는 시집이 간행된 지 90년 만에저자 엄동섭과 웨인 드 프레메리가 비교연구를 시작하여『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 텍스트의 전모를 최초로 집성한 결과이다. 『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 이본적 차이점과 이본 간의 상보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두 책의 본문에서 확인되는 22곳의 표기상 차이점은 단순한 물성을 넘어서서 김소월 생전에 이루어진 동시적 텍스트의 변화성을 고찰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저자

엄동섭

저자엄동섭은(Eom,Dong-sub)배재고등학교와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대학원을졸업했다.저서에『新詩論동인연구』(2007)가있으며,근대서지학회를중심으로문학서지연구를수행하고있다.현재창현고등학교교사로재직중이다.

목차

『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이본異本적차이점
1.『진달내ㅅ곳』의발견과이본연구의진행과정
2.앞표지와책등
3.속표지
4.목차와본문
5.판권지
6.결론

『진달내꽃』영인본과김소월전집에대한비판적검토
1.‘원본아닌’『진달내꽃』영인본의문제점
2.‘정본없는’김소월전집의문제점
3.결론

『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판면비교

출판사 서평

등록문화재제470호의의미
2011년도등록문화재조사과정에서지금까지알려진김소월의시집『진달내꽃』과는다른판본인『진달내ㅅ곳』의존재가학계에공식적으로보고되었고2011년2월25일김소월의유일한정본시집인『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은문화재청에의해등록문화재제470호로등록되었다.이시집들은근대문학유산중처음이자유일하게등록된문화재인것이다.
김소월은연구자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에게도가장사랑받는시인으로꼽힌다.그는2007년한국시인협회에서선정한한국현대시10대시인중1위에올랐으며,『진달내꽃』은2012년문인들이추천한시집1위에등재되었고(『한국대표시집50권』,문학세계사,2012),?진달래꽃?은2008년KBS에서실시한여론조사에서국민들이가장좋아하는애송시1위에뽑힌바있다.문학성과대중성을고루갖추었다는점에서문화재청의『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에대한등록문화재결정은적절성을획득한다.
문제는김소월의정본시집이『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두종으로존재한다는점이었다.이러한사실은저자중한사람이최초로학계에보고했으며(엄동섭,?시집으로보는한국근현대시사(1)1920년대의창작시집?,『시인』12호,2010.5)문화재청이여러차례의정밀조사와자문회의를거쳐『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모두를등록문화재로삼음으로써두책은문학사상초유의,‘동시에’간행된이본으로자리매김될수있었다.

이본,쌍생아의상보적운명
『진달내ㅅ곳』의존재가비로소인정받고,저자엄동섭과웨인드프레메리는『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비교연구를시작했다.그리고두책을비교하는최초의책을발간했다.『원본『진달내꽃』『진달내ㅅ곳』서지연구』(소명출판,2014)가그것이다.
저자들은제1부‘『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이본적차이점’에서두책의앞표지,책등,속표지,목차,본문,판권지등전부면을정밀하게분석하여다양한차이점을기술했다.『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은언뜻보면서로다른책이라고여겨질정도로많은차이점이있음에도불구하고저자들은두책을‘동시에’간행된이본으로본다.서지연구의일차적인주안점은인쇄및발행기록에있기때문이다.아직까지『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이다양한차이점을가지고출판된경위나두책의간행상선후관계를밝힐어떠한근거도확인된것은없으며,현재로서는인쇄및발행기록이동일한이본이존재한다는사실만이유효할뿐이다.이점에서저자들의시각은근본적으로는문화재청의입장과동일하다.
제3부‘『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판면비교’는제1부의논의와더불어이본간의상보성에대한관심을환기시킨다.두책의본문에서확인되는22곳의표기상차이점은단순한물성을넘어서서김소월생전에이루어진동시적텍스트의변화성을고찰하는중요한근거가될것이다.
한편저자들은연구및저술과정에서문화재청에등록된4점이외에여러소장본을검토했다.『진달내꽃』은저자인엄동섭소장본과배재학당역사박물관소장본을,『진달내ㅅ곳』은최철환소장본과한국현대시박물관소장본을각각비교대상으로삼았다.그결과책등이완전히손상된등록문화재제470-1호(『진달내ㅅ곳』)의경우에는최철환소장본을통해그원형을밝힐수있었다.

영인본,원본과복제의경계
『진달내ㅅ곳』의존재성이최근에알려졌기때문에기존의영인본은『진달내꽃』을저본으로작성되었다.지금까지출간된『진달내꽃』영인본은문학사상사본(1970년대),태학사본(1982),동서문화원본(1990),김용직주해본(깊은샘,2007)등4종이있다.제2부‘『진달내꽃』영인본과김소월전집에대한비판적검토’에서는표기와행배열에임의적인손질을가하여다양한양상으로원본을훼손한영인본의사례들을집중분석했다.그결과기존영인본이진정성있는1차자료로서의역할을할수없다고판단했고,전기한소장본을바탕으로새로운영인본을제작하게되었다.
제3부‘『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의판면비교’는실물대의사진판,컬러판으로제작된최초의김소월시집영인본이다.복제물이완전한원본은될수는없지만제3부의판면비교는실효성있는연구를지원하기에충분하다.
『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은1925년에간행되었다.『원본『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서지연구』는시집이간행된지90년만에『진달내꽃』과『진달내ㅅ곳』텍스트의전모를최초로집성했으며,이본간의서지적특성을철저히분석한저작물로상당한가치를지니리라본다.꽃이만발한이봄날,이책을통해다시만개한진달래꽃이참으로반갑다.어느꽃보다아름답고애달픈『진달래꽃』의향취를직접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