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연의 깊이에 서정성을 더한 시들이 펼쳐진다!
청정무구하면서 사실적인 시들을 엮은 『천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순수한 시들로 문제성을 지향하지 시들을 엮었다. 시인은 특별한 기교나 화려한 소재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인간 본연의 숨결과 인생론적 통찰을 담아 시를 풀어낸다. [양장본]
☞ 이 책에 담긴 시
천 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덮어주세요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제 육신 위로
눈물과 회한과
절절한 그리움을
붉고 붉은 비단위에
써 내려가신
그 마음으로 저를 덮어주세요
당신의 마음이
징검다리를 건너
복사꽃 만발한 과수원을 지나
까치가 제 먼저 알고
까악까악 우는 마을 어귀를 지나
제게 오실 그리운 당신
이제 우리가 되어 미래로 가는
시간 속에서
당신 마음을
이불처럼 덮고
천년 동안 춥지 않을 거예요
보라빛 쑥부쟁이 흐드러진 둔덕에
철 늦은 나비 찾아 드는 날
모습도 희미해진 봉분 위에 기대어
내 설점과 당신의 눈물로 쩔은
붉은 비단의 씌어진
당신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싶어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천 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
덮어주세요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제 육신 위로
눈물과 회한과
절절한 그리움을
붉고 붉은 비단위에
써 내려가신
그 마음으로 저를 덮어주세요
당신의 마음이
징검다리를 건너
복사꽃 만발한 과수원을 지나
까치가 제 먼저 알고
까악까악 우는 마을 어귀를 지나
제게 오실 그리운 당신
이제 우리가 되어 미래로 가는
시간 속에서
당신 마음을
이불처럼 덮고
천년 동안 춥지 않을 거예요
보라빛 쑥부쟁이 흐드러진 둔덕에
철 늦은 나비 찾아 드는 날
모습도 희미해진 봉분 위에 기대어
내 설점과 당신의 눈물로 쩔은
붉은 비단의 씌어진
당신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싶어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천년후에 읽고 싶은 편지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