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가례증해 3 (양장본 Hardcover)

국역 가례증해 3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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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조 가례학의 대체적인 체계와 중요한 학설을 개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국역 가례증해』 제3권. 조선조에 널리 강구되었던 <주자가례>에 대한 학설의 창고로 일컬어질 만큼 '가례'에 대한 풍부한 주석을 담고 정밀하게 완비된 조선후기 최고의 가례주석서인 <가례증해>를 번역한 것이다. 시대를 넘어서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예의 규범의 근원과 그 본질을 찾을 수 있다.
저자

한국고전의례연구회

저자한국고전의례연구회는한국예학고전을연구하는학자들의소모임이다.2002년‘사의국역단’으로출발하여2004년‘상변통고국역단’,2007년‘가례증해국역단’을결성하여조선조에편찬된중요한예학고전을차례로번역하여출간하였으며,2007년부터시민을위한예학교실을운영하는한편한국예학총서편찬사업에참여하고있다.

목차

일러두기

가례증해권5
상례1
초종
병이심해지면거처를정침으로옮긴다
운명했으면곡을한다
복을한다
상주를세운다
주부를세운다
호상을세운다
사서와사화를세운다
이에옷을갈아입고먹지않는다
관을만든다
친척과동료친구에게부고를낸다

목욕


영위를설치한

반함
집사자는휘장을치고상을펴서시신을옮기며구덩이를판다
습의를전설한다
목욕과반함의도구를진설한다
이에목욕시킨다
습을한다
시상을옮겨당의중간에둔다
이에전을차린다
주인이하는자리를마련하여곡한다
이에반함을한다
시자는습이끝나면이불을덮는다

영좌
혼백

명정
영좌를두고혼백을설치한다
명정을세운다
불사를하지않는다
친구및친분이두터운사람은이때가되면들어가곡해도된다

가례증래권6
상례2
소렴
단ㆍ괄발ㆍ문ㆍ좌


대곡
그이튿날에
집사자가소렴할옷과이불을편다
전을차린다
괄발할삼과문할베와좌할삼을갖춘다
소렴상을차리고효와이불과옷을편다
이에습전을옮긴다
그대로소렴을한다
주인과주부는시신에기대어곡하고가슴을두드린다
별실에서단하고괄발하고문하고좌한다
돌아와시상을당가운데로옮긴다
이에전을올린다
주인이하는슬픔이다하도록곡하고이에대곡을하여소리가끊이지않게한다

다렴
그이튿날
집사자가대렴할옷과이불을편다
전의도구를진설한다
관을들고들어가당가운데에서조금서쪽에둔다
이에대렴을한다
영상을널동쪽에설치한다
이에전을전설한다
주인이하는각각상차로돌아간다
대곡을중지한다

가례증해권7
상례3
성복
그이튿날
오복의복인들이각기자신의복을입는다
들어가제위치에가서조곡을한다
의식대로서로조문한다
그복의제도응첫째참최3년
둘재재최3년
장기
부장기
오월
삼월

가례증해영인본

출판사 서평

「가례증해」는18세기후반에편찬된「주자가례」주석서로서,사계김장생의「가례집람」과시남유계의「가례원류」,도암이재의「사례편람」의전통을계승하여「주자가례」의충실한주석을통하여주자학에입각한사대부의예제禮制를강구하여준행하려하였던노론의예설을널리수집하여절충한조선후기대표적인예서의하나이다.이책은「가례집람」을토대로송준길,송시열을거쳐권상하,이희조,김창협,이재,한원진,이간,윤봉구,김원행,송능상,박성원에이르기까지노론계열의중요한학자들의예설禮說을절충하여집대성함으로써,이계열예설의대체를파악하는데긴요하다.
조선말의학자숙재肅齋조병덕趙秉悳(1800-1870)은말하기를“「가례증해」는없어서는안될예서의일대창고”라고하면서,“영남의예서로「상변통고常變通攷」와「가례증해」가있어함께통용되는데,노론은「증해」를사용하고남인南人은「통고」를사용한다.”고한바있다.
기호의노론학자뿐만아니라영남의남인학자들도「가례증해」를매우존중하였다.한주이진상은스스로동암東巖류장원柳長源의「상변통고」와경호鏡湖이의조李宜朝의「가례증해」를참고하여「사례집요四禮輯要」를편찬하면서말하기를“근세에화산花山의「통고」라는책과경호의「증해」라는책은백가의설을종합하여꿰고종류대로분류함으로써상례常禮와변례變禮를모조리모았으니,비유하자면페르시아시장에온갖상품이모두모여있어서구하는게있으면반드시찾을수있는것과같다.”고하였다.근대영남의학자심재深齋조긍섭曺兢燮(1873-1933)의글에도“「심경부주心經附註」는자못지리하여「근사록近思錄」의정밀함보다못하며,「가례증해」의상세함은「상변통고」보다더하다.”고한말이있다.
조선왕조후기에크게흥성하였던가례학家禮學연구는「상례비요」나「가례집요家禮輯要」·「사례편람四禮便覽」등실용예서의편찬에서부터,「오선생예설五先生禮說」·「남계선생예설」·「예의유집禮疑類輯」등의예설서의유취類聚단계를거쳐「상변통고」와「가례증해」·「사의」등의전문예학논저가나타남에이르러조선예학은가히예설禮說의유취類聚변증辨證절충折衷에있어서전성기를이루었다고할만하다.그중에서도「가례증해」는조선후기가례학의주류영역이었던가례주석학의가장대표적인성과라고할것이다.
이제이책이편찬된지근200여년이흘러세상의풍속이많이달라졌다.그러나인간이사는곳에예의규범이없을수없다.시대를넘어서오늘날사람들의생활속에서도적용되고있는예의규범의근원과그본질을찾으려고한다면,이책을통하여여전히사랑과공경을근간으로하는예의정신과그실천을목표로하였던「주자가례」의본디의도와,조선후기예학자들의인간관계에대한면밀하고세심한배려에서그단서를찾을수가있을것이다.그렇게만된다면인간관계의조화를통하여인간다운문명의이상을실현하고자하였던선인들의뜻을받들어인륜도덕을존중하는새로운사회의기풍을진작하는데도움이적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