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의 한국사 (미처 알지 못했던 먹을거리에 담긴 역사 이야기)

밥상 위의 한국사 (미처 알지 못했던 먹을거리에 담긴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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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밥상 위의 한국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主食)인 밥부터 즐겨 먹는 술, 떡, 김치, 차 등과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우황청심환에 이르기까지 우리 한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적인 먹을거리 32가지를 다루면서, 그것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까지 서술하였다. 가령 ‘우황청심환’은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의 필수품이었다. 국경을 통과할 때 경비 관리에게 제공하면 무사통과될 정도로 인기 품목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황청심환의 원천이 중국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우황청심환은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필수 쇼핑 품목에서 빠져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소소한 이야기부터 음식들과 연결된 사건과 인물들에 관련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

민병덕

저자민병덕은중앙대학교사학과를졸업했다.1988년이후경기도용인시용동중학교에서역사를가르치며현재교감으로있다.1990년부터한국사관련저술을기획했으며,역사소설가이재운씨와함께한국사자료를데이터베이스로구축하고있다.MBC문화방송과EBS교육방송등에출연,역사관련프로그램을진행하기도했다.
지은책으로《옛날사람들은어떻게살았나요?》(1,2),《옛날에도변호사가있었나요》,《이황-역사학자33인이추천한역사인물동화26》,《이이-역사학자33인이추천한역사인물동화27》,《박은식-역사학자33인이추천한역사인물동화40》,《세상을깜짝놀라게한오천년우리부자》,《역사인물백과》,《깨어나라,고구려》,《한국의인물시리즈》(7종),《옛날에도일요일이있었나요?》,《김만덕》,《LTE한국사》,《LTE세계사》,《반역의한국사》,《신사임당》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01옛날에는왕이음식을다만들었다면서요?
02옛날에도다방이있었나요?
03우리조상들은1년12달12가지의떡을달리먹었다면서요?
04김치는언제부터담가먹었나요?
05옛날에는감주가술이었다고요?
06소주를약으로만썼을뿐일상적으로먹는것은금지했다면서요?
07옛날에는장맛으로한해의가운을점쳤다면서요?
08옛날에는절에서국수를만들어팔았다면서요?
09옛날에는동지가작은설이었다면서요?
10발해사람들은돼지고기를즐겨먹었다면서요?
11옛날에도시험을칠때에엿을붙이거나먹었나요?
12옛날에도얼음을보관했다가먹었나요?
13밥은하루에몇번이나먹었어요?
14옛날에는임금앞에서도담배를피웠다면서요?
15옛날에임신을하면계란을먹지않았다면서요?
16수박을처음에는먹지않았다면서요?
17고추나후추같은향신료는언제들어왔나요?
18우리나라인삼을왜고려인삼이라고하나요?
19잡탕이궁중에서먹던음식이라면서요?
20조선시대에감자재배를금지하기도했다면서요?
21우황청심환은우리나라고유의한방약이라면서요?
22언제부터소를농업에이용하기시작했나요?
23먹는김은왜이런이름이붙었을까요?
24보신탕이중국에서유래된것이라면서요?
25두부가왕릉에서발달한음식이라면서요?
26중국과일본은숟가락을거의쓰지않았다면서요?
27설탕이약으로쓰였다면서요?
28조선시대에잡채를잘만들어판서가되었다면서요?
29옛날에도밸런타인데이가있었다면서요?
30보쌈은양반이노비에게내려준음식이라면서요?
31두갈래무가여자들에게인기있었다면서요?
32고구려가동아시아를지배한이유중하나가소금을차지했기때문이라면서요?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잡채하나로한시대를주름잡아?
잡채를맛있게만들어왕의입맛을사로잡음으로써한시대를주름잡았던인물이있다.조선시대광해군은이충이란자를무척아꼈다.그이유는바로그가만든잡채가광해군의입맛을사로잡았기때문이다.
이충은진기한음식을만들어사사로이궁중에다바치곤했는데,특히여러가지채소를섞어만든잡채는그맛이오묘하여광해군은이충이음식을가져오기를기다려수저를들곤했다.그는외척과혼인을맺어궁궐과결탁하였으며,간사한무리에게붙어서관리후보자로추천되면서높은품계로뛰어올라성리학자들의배척을받았다.그런데도왕은그가임금을사랑한다고생각하여날로더총애하였으며,그래서당시에어떤이는“잡채상서세력은당할자없구나.”라고한탄하였다.잡채하나잘만들어임금의총애를받아높은벼슬에오른일을조롱한것이다.광해군은이충이죽자우의정에제수하였는데죽고난후에추증하지않고곧장재상에임명하는것은이충으로부터시작된일이다.

공인중개소와복덕방이무슨관계?
요즘의공인중개소를과거에는복덕방이라고불렀다.아무리생각을해봐도이둘은공통점이없다.그런데왜이런이름이붙었을까?그유래를알면실생활과는아무연관이없다고생각한역사가우리삶에얼마나가까이,친숙하게다가와있는지무릎을치게될것이다.
“떡본김에제사지낸다.”는속담이있듯이,예전에제사를지낼때갖은떡을진설하였다.진설한떡의가짓수로그집안의가풍과부를나타냈다.그리고조상이진설한음식에복덕(福德)을남겨놓았다고여겼으므로이를마을사람들에게나누어주었다.이렇게나누어주는곳을복덕방이라고하였다.
복덕방에는떡을받으려고인근의마을사람들이모여들었다.제사를지내는동안사람들은“누구네땅을내놓았네.”,“누가누구네땅을샀네.”,“내가산을사려는데누가내놓았는지알수있나?”하면서동네의이모저모를말했다.그러면서부동산거래가이루어졌고,이런까닭으로후에부동산을중개하는곳을복덕방이라부르게되었다.
우황청심환만해도그렇다.요즘우리나라사람들은중국산우황청심환을무조건적으로열광하지만이는우리나라우황청심환의뛰어난효능을모르기때문이다.예전에우황청심환은중국으로가는사신들의필수품이었다.국경을통과할때그곳을지키는병사나관리에게제공하면무사히중국땅으로들어갈수있을정도로인기있는품목이었다.그만큼효능이뛰어났기때문이다.
연암박지원이청나라고종의생일을축하하러가는사신으로다녀온뒤저술한《열하일기》를보면그들이조선의우황청심환에얼마나열광했는지알수있다.

청나라관리들은너도나도우황청심환을찾았다.중국에서판매되는우황청심환은워낙가짜가많아약효가나타나지않기때문이다.또한보고싶은책을살돈이없을때는우황청심환으로샀다.

김밥을싸는김,왜‘김’이라는이름이붙었을까?
김은원래해태,해의등으로불렸다.그런데왜‘김’이라고하였을까?
조선인조때김여익이라는사람이병자호란을겪은뒤광양으로낙향하였다.그는광양사람들이고기잡이외에는수입이없어생활에많은곤란을겪는것을안타깝게여겨해태를양식하게하였다.기르는어업의시작이었다.
그후에이해태를현종에게진상하게되었는데,맛을본현종이상궁에게물었다.
“이것이무엇인가?”
갑작스런임금의물음에상궁은대답을못하였다.그러자임금은다시물었다.
“어디에사는누가올린음식인가?”
“광양에사는김아무개가올린음식이옵니다.”
상궁의말에현종은말했다.
“이제이것을김아무개의성을따서김이라고하여라.”
그리하여해태라고불리던것이김이되었다.
그런데김을양식하는방법은400년이지난지금도똑같다.

오늘날카페의원조인다방,조선시대에도있었다
조선시대에외국사신을접대하는일을맡아보면서과일,술,약등을공급하고관리하는관청으로다방이있었다.관청에서는‘다시(茶時)’라하여차마시는시간이있을만큼차를즐겼다.오늘날의‘티타임’이라고할수있다.더구나세종때에는글씨,계산,시,가례,육전의과목중세가지만합격하면다방의관리로채용하는시험까지실시하였다.
그러나조선중기이후불교가쇠퇴하면서차문화는승려와일부유학자들을중심으로명맥을유지하였고그대신술문화가발달하였다.그래서인지대중적인다방은발달하지않고술을파는주점이발달하였다.
조선말기일본의침략을두려워한명성황후는일본의침략을막을길은러시아의힘에의존하는수밖에없다고생각하였다.때마침한반도를침략하려던러시아는공사베베르의처형인독일인손탁(孫澤:AntoinetteSontag)을명성황후에게접근시켰다.평소뛰어난요리솜씨와말솜씨를지닌손탁은명성황후의마음을얻기위하여서양소식과화장하는법을알려주었다.나아가명성황후와고종에게커피를처음으로대접하였다.이후고종은커피마니아가되었으며,손탁은1890년에정동에있는사옥을하사받아손탁호텔을지었다.
손탁호텔의1층에는정동구락부가있었으며,이곳이우리나라최초의커피전문점카페라할수있다.이때커피는가비(加菲:coffee)또는가배(加?:cafe)로불렸다.커피로불리게된것은우리나라가일본으로부터독립하고미군이진주하면서일본식표현이영어식표현으로바뀌면서부터이다.일반백성들은커피가마치한약을달인탕국과같다고하여양탕국으로불렀다.

[출판사리뷰]
먹을거리의맛과멋을찾아가는재미있는역사기행
저자민병덕선생님은20여년간중학교에서역사를가르치며,학생을비롯한독자들이역사를쉽게만날수있도록생활사중심의글쓰기를꾸준히해오고있다.학생이나일반인들에게어렵고지루한이론서중심의어려운역사가아닌,쉽게접하는역사를소개함으로써역사의대중화에힘쓰고있다.이책《밥상위의한국사》또한그연장선에서기획하였다.
사람이살아가는데필수적인의식주,그중에서도가장중요한음식의유래를비롯하여그것과관련된역사적사건까지서술함으로써단편적인역사에그칠먹을거리에다양한역사가담겨있음을알려주고있다.
이책에담긴이야기는저자가학생들을지도하면서나눴던이야기이다.학생들에게익숙한먹을거리를마치옛날이야기를들려주듯서술함으로써독자들은가벼운마음으로이야기의맛과멋을음미할수있을것이다.역사는먼옛날이아닌바로우리주변에서살아숨쉬고있다.이책과함께재미있고맛있는먹을거리를만나러여행길에나서보기를권한다.
미처알지못했던먹을거리에담긴역사이야기
사람이살아가는데먹는문제보다더중요한것이있을까?근대민주주의의기초를이룬사건중하나인프랑스대혁명도작은‘빵’때문에일어난것을보면,먹는문제가얼마나중요한지실감할수있다.
이책은우리나라사람들의주식(主食)인밥부터즐겨먹는술,떡,김치,차등과만병통치약으로알려진우황청심환에이르기까지우리한민족과떼려야뗄수없는대표적인먹을거리32가지를다루면서,그것과관련된역사적사건까지서술하였다.가령‘우황청심환’은중국으로가는사신들의필수품이었다.국경을통과할때경비관리에게제공하면무사통과될정도로인기품목이었기때문이다.이러한사실은우황청심환의원천이중국이라고알고있는많은사람들의생각을바로잡는계기가될것이다.앞으로우황청심환은중국을여행하는사람들의필수쇼핑품목에서빠져야하지않을까?
이처럼소소한이야기부터음식들과연결된사건과인물들에관련된다채롭고풍성한이야기가흥미롭게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