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로 노래하라 하십니까

무슨 말로 노래하라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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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월간문학>.전경련 소설현상공모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하다. 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로서 창신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거쳐 국립 경상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에서 문학강의와 연구, 소설창작을 병행하고 있다. 2005년을 대표하는 문제소설 작가로 선정되고 제1회 김동리논문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집으로 <아마존강의 초가집> <양 강둑에 서다> <사막의 천둥> <빨간 이발관> 장편소설로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사랑의 모자이크> <가지를 꺾는 나무들> <해저물녘 티티새 1,2> <피리소리>, <한국문학사의 탐색> <창조적 문학비평> 등이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독서신문 편집위원이다.

목차

1. 저주의 힘
2. 슬픈 아코디언
3. 가이아 여신
4. 구름기둥 불기둥
5. 그들 부부
6. 사라진 악사
7. 악마, 오다
8. 모델? 모델!
9. 돌아온 악사
10. 별똥별 찾기
11. 푸른 외출
12. 날더러 진달래꽃을

출판사 서평

지금 이 책은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에서 주최하여 '장애인문화기부 릴레이-책 한권의 행복찾기'가 진행중입니다. 책을 구입하시면 책갈피로 된 '아름다운 장애인문화기부 릴레이 인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책 한권의 행복찾기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무슨 말로 노래하라 하십니까'는 어린 시절 뇌염으로 인해 신체 장애인이 된 성일용이라는 사람의 내외면적 삶에 관한 ‘장애인 소설’이다. 비록 부모의 무지로 인해 장애인이 되었지만, 그 역시 부모에게 더할 수 없이 귀한 자식으로 태어나 이 세상의 빛을 본다. 뛰어난 시적 자질을 갖춘 똑똑한 사람이었지만 한쪽 팔과 다리를 못쓰고 말을 못하는 신체적 제약 때문에 항상 자기혐오에 시달린다.
아마 여느 작가라면 주인공이 온갖 고난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이 세상에 우뚝 서는 쪽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일반 독자의 기대를 거스르는 쪽으로 나간다. 주인공에게 좌절의 벽과 안겨주고 절망과 낙담 속을 헤매게 한다. 작가는 평생 업보처럼 짊어지고 가야 그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어쩌다 하나 둘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나온다고 해도 현실은 그대로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문화적이든, 사회적이든, 정치적이든 무언가 다른 차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장애인의 삶을 끌어들이고 있지도 않으며, 그 흔한 ‘인간 승리’의 이야기와도 거리가 멀다. 그 자체가 있는 그대로 어느 한 장애인과 주변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삶에 대한 기록일 따름이다. 소위 기대하던 극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삶이라는 것이 일부 극화된 예들이 보여주듯 극적이고 감동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 때문에 이 소설은 더욱 값진 것이 된다.
작가는 바로 이 메시지를 인간의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고 따뜻한 이해와 관찰을 통해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인색하기 짝이 없는 장애인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인식, 무엇인 문제인지 그 답을 찾아가는 꿈과 힘의 여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