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인생 열차

새 시대 인생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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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홍규섭의 『새 시대 인생 열차』는 크게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홍규섭

저자:홍규섭

울산광역시에서태어나울산고등학교,

경희대학교법과대학법학과졸업

동대학원정경대학원에서한국정치사전공

1981년3월부터현재까지후학양성을위해

형설장학회를운영하고있다.

저서

《새로운세상을여는인간의진리Ⅰ》(이론편,2012)

《새로운세상을여는인간의진리Ⅱ》(법률편,2014)

《새로운세상을여는인간의진리Ⅲ》(예산편,2015)

단상&시집

《새삶의인생길》(2019)

시집

《소망의언덕을향하여》(2021)

《새시대인생열차》(2024)

목차

서문|나의인생나의꿈5
축시|정연복참좋은작가홍규섭8

1부애정의시절(48편)
고향과연어20
그리움21
애정의시절22
갯버들피리23
환상24
정다웠던시절25
푸른동산26
고향27
후리막28
짝사랑30
산고개31
어머니32
동심33
참기름34
노인의참회35
고향생각36
꿈여행37
뉘우침38
짚신밟기39
과거와미래40
정월대보름41
나의일생심판42
청춘의고갯길43
희망꿈나라44
안양천45
마음의정거장46
통일전망대47
부모사랑48
뒤돌아보는여유49
청춘의꿈50
행복의꿈51
효심52
부부인생로53
양심의정도54
자비로움55
계곡의아름다움56
우여곡절57
천운인생58
꽃다발59
조류60
청산(淸算)61
마음의희망봉62
운명의시절63
행복을찾아가는길64
나의영혼65
청춘의파라다이스66
인생길67
부고68

2부청산이좋아(52편)
남풍이불어오면70
사계절풍경71
감나무감72
겨울문턱숙제73
씨앗74
펭귄75
동백꽃76
겨울의혹독함77
봄기운78
목련이필때79
보름달80
봄이오면81
꿀먹는꽃꿀새82
산불83
거북84
묵호에서고성까지85
여름햇살86
장미꽃87
뜬구름88
벼89
황어떼90
가을길목91
진달래92
노을93
옹달샘94
자연이주는저승길95
겨울철새96
냇가물결97
유채꽃98
코끼리99
돌무더기섬100
청산이좋아101
뻐꾹새102
유실수103
호두알104
구관조105
까치106
둥근달107
가을풍년가108
겨울채비109
섬110
겨울문턱111
숲과산소112
매화가필때113
동절고비114
고랭지배추115
숲의가치116
꽃117
별의우정118
여름날풍요로움119
가을풍경120
섬구경121

3부절망과희망(32편)
운명길124
유혹을넘어125
빛126
혈맥127
운명128
인생129
절망과희망130
사랑131
기도하는마음132
고동소리133
성스러움134
삶에대한진리135
환희136
생명력137
베푸는마음138
온정139
창조140
어린소녀의기도141
새싹142
용기143
적막을뚫고144
천길만길145
인격존중146
위기대처147
자유의평화깃발148
평화로운조화149
먹구름걷힌밝은세상150
빛의거룩함151
인생탑152
나의정처153
하나님께비는기도154
행복조건155
인생156

4부사랑의징검다리(38편)
사랑의열매158
달,별빛선함159
평화노래160
의지161
용기162
단장163
내배164
부모님은혜165
인생풍경166
속초항167
리본168
소망169
저울170
청춘의꿈171
추석172
님의고개173
사랑탑174
인생의미로175
사랑의징검다리176
모진생명력177
달그림자178
환생길179
애정의늪180
보물캐는해녀181
깊은밤182
청춘은아름다워라183
황천길184
물레방아185
영혼의나라186
천지만물187
기본양식188
정서189
고목190
부모의공경심191
동산192
마음의등댓불193
가면194
오곡추수195
사랑196
자연의배려197

5부자유의장막(29편)
새시대인생열차200
재생의기도201
야망의절규202
천둥우레203
격동시절204
비정의몰락205
우크라이나전쟁:어린고아206
우크라이나전쟁:전쟁,그참혹함207
우크라이나전쟁:대통령의애국심208
동산에해저무니209
자유의장막210
마음의등불211
바다의작전212
승리의깃발213
세계의기아214
쓰나미215
슬픈메아리216
어린떼죽음217
애국심(1)218
애국심(2)219
전쟁범죄220
공해유발차단221
애달픔222
경쟁223
영광의그날224
공공의안녕225
불로소득어리석음226
자유의깃발227
속타는서민가슴228

6부가족참여글
김정숙내마음의봄230
기도231
윤서내시인이따로있나232
응답받은기도233
이광자홍규섭의일상234
감사의글237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고향과연어>

사랑꿈싣고나르는세월속에
잊혀지지않은고향의따뜻한죽마고우
급변하는세월이나를영원토록
고향에머물러있지못하게했지

부모님이나를낳아알뜰히보살피며길러준고향
이세상어디가서무엇하고살더라도
고향에대한그리움거룩한정서
버릴수도없고잊어지지않는마음의깊은향수

세월이수천만리가더라도어릴때
하나둘운명길보듬어주던고향그정성
오늘이세상에이렇게성장한것도
고향이있었기에고맙고은혜스럽지

세상에수많은사물들은자기가태어난곳
잊지못해서인가어린치어로넓고푸른바다로나가
정처없이떠났다가어미가되어그활력운명이가차와지면
다시태어난고향땅을찾아돌아와죽음생을마치는연어

<그리움>

어릴때한마을에태어나
흠없이잘자라나면서
서로자주만나노는사이친밀한우정되어
서슴없이정을주고받던그시절
만나면즐겁고보지못하면
보고싶은그리움떨쳐버릴재간이없었지
만나면만날수록우정은더두터워져가고
티없이자라나던그시절이마냥그립구나
서로좋은것있으면기쁘게나누어갖고
조금서운한점있어도못마땅한인상주지않고
이해하며한번더손을잡아주지
용서와관용없이는정다운우정갖지못한다
천진난만한시절앞날원대한포부보다
오직다정한우정으로즐겁게하루하루
잘보내는것이미래거대한꿈보다
더기쁜현실이아니었던가
그렇게매일만나정답게놀던친구들
지금다들어디가고급속도로변천해가는세월속에
우리생활터전은갖출것죄다갖추었건만
어릴때정답게놀던그시절이마냥그리워지네

<애정의시절>

그때그시절너무정다웠어요
무엇이못마땅해서돌아서갑니까?

뒤뜰하천둑에서처음만나
사랑을속삭이던그때그시절
혹시누가보지않을까마음쪼이던그순간
너무정다워사랑을고백하고말았어요

사랑합니다그말한번듣기위해
온몸과마음을당신에게다바쳐
수줍음을주저하면서도
당신의품안에살금히안기고말았어요

이거치른세상두마음두손잡고
그어떤풍파가오더라도
헤어지지말자고찰떡같은그약속

그때그시절을생각해서라도뒤돌아와주세요
정처없이떠나가는발길떨어지지않아
뒤돌아보고또돌아봐도못잊을처음만난그시절
당신의거룩한마음잊을수없어용서를빕니다

<갯버들피리>

온세상을아수라장만들어놓고
물러나는겨울의참혹함
남쪽나라에서따스한봄바람
얼어죽다가소생하는만물들

매일기력을살리느라정신없는사이
하늘에서촉촉한단비가내린다
냇가에갯버들이수액차올라
가지마다새잎새퍼져나고

불어오는살랑봄바람에춤을춘다
사늘한세상분위기어디로인가다자취감추고
아늑한세상분위기정겨움만쏟아내는좋은절기
누가이런분위기마련해주시는지하나님께감사

어린시절장난꾸러기친구들과
냇가찾아가갯버들꺾어피리불던그시절
그시절이마냥그립구나

<환상>

온천지가정막에서
깨어나지못해
암흑에울어야할기막힌운명들

언제이처절함
면할길이없을는지
하늘이하는일누가알리

한번밖에없는주어진운명
하늘을원망하기전

스스로할수있는데까지다해보아야지
세상이어수선하다고해서
마음마저약해져갈피를잡지못한다면
어느누가우리운명구해주리

세상이다무너져흔적없이사라질듯했으나
갑자기강한비바람몰아치고우레같은천둥
짙은먹구름은흔적도없이사라져버리고
찬란한햇빛이온천지광야에퍼져나네

<정다웠던시절>

천진난만한어린시절한또래친구들
만나면공차기자치기놀이구슬딱지따먹기
그어느하나즐겁지않은것없었지
지나치게많이딴친구도로나누어주던배려

어느친구집을가더라도
좋은음식떡과일과자
아깝지않게먹으라고내놓는
부모님의아름다운선심

이세상어느하늘아래
그렇게친절한부모님정성
어디에서대접받아보리
그러시던부모님들은다저세상가시고

우리들마저벌써대접받던
부모님세대되어그때그시절만치
자식들친구에게베풀어주지못한선심
지금시대도시대인만큼너무야속도하지
푸른동산
옛날에동무들과
즐겁게놀던푸른동산
널따란잔디위에누워
앞날에꿈을키우던그시절

지금그동무들은다어디가고
새파란넓은푸른잔디위에
송아지염소들이잔디풀
마음껏배불리먹고

어미찾는울음소리
살랑부는가을바람타고
광야로퍼져나가는애끓는울음
저멀리서어미들은성급히달려온다

오늘도해는서산에기울고
어미소염소들은새끼를데리고
마구간집을찾아드는요란한발굽소리
어린시절에정다웠던친구들다무엇하고지내는지
고향
내가태어난고향
아늑한일산만
동네뒤오자불만
그너머녹수만

다자연으로형성된
천년의반달같은넓은은빛백사장만
어로장은작은조각배
밝은석유등갖고배젖는뱃사공태워

넓은푸른만곳곳멸치떼찾아
다니다가기회가포착되면
육지에급히신호하네
그물을어떻게쳐라지시와동시

천미터가넘는그물을실은
큰배여러사람이성급히타고
숨가쁘게노저어멸치떼를둘러싸나
어영차어영차만선의환호새삼스럽게생각나네
후리막*
우리동네앞넓은아늑한백사장
중심부에한곳후리막이있었고
집뒤동네오자불에도넓고큰백사장에
세곳후리막이있었다

쌀쌀한가을바람이불어오면
멸치갈치전어떼가북쪽에서동해연안을타고
남쪽으로내려오는철어류길목
작은보트에노젖는사공과어탐장이밝은등으로

여기저기고기떼찾아다니다가때마침
고기떼가용솟음치는광경을보게되면신속히신호해
육지에대기중인큰배수백미터그물수십명어부
혼연일체가되어신속히고기떼를둘러싼다

앞동네뒷동네사람들은바구니그물망모두하나씩가지고
후리막백사장으로달려간다
성급한전어갈치가도망가려다가그물사이로끼어
요동치는장면을본사람들은
손으로고기를떼어바구니에담는다

손바닥만한전어갈치백사장모래비늘을닦아내고
집뒤넓은밭에즐비한무배추
탐스러운무몇개를뽑아넓고넉넉한친구집에서
무생채와전어갈치회버무려
즐겁게먹던시절마냥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