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강변에 핀 무궁화 (유한나 수필집)

라인 강변에 핀 무궁화 (유한나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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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50편의 수필을 소재별 주제별로 4부로, 저자의 말과 에필로그로 묶었다.
1부, 라인 강변에 핀 무궁화(14편)
2부, 바람개비 도는 꽃길 오르막길에서(14편)
3부, 진실을 본다는 것(11편)
4부, 몽블랑에 오르다(11편)
저자

유한나

이화여자대학교독어독문학과및대학원졸업(1983)
《문학과창작》시등단(2008)
《한국수필》수필등단(2012)
민초해외문학상대상(2021)
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우수상(2022)

시집『바람개비도는꽃길언덕에서있네』(2023)등4권
수필집『라인강에뜨는무지개』(2021)등6권
번역시집『KoreanischeModerneGedichte한국현대시』(2005)
번역시조집『150Sijo-Gedichte세계인이알아야할한국의
시조』(2022)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평신도선교사(1986~)
격월간《그린에세이》유럽지부장(2014~)
《유럽한인문학》편집인(2017~)

국제PEN한국본부회원,한국수필가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문학아카데미시인회회원

목차

작가의말4

1부,라인강변에핀무궁화
개나리가피었다12
노래부르며일하는가나할머니14
K-큰딸17
라인강의평화가드네프르강에도!20
해외대학동창회24
세가지이름29
40년지나만난대학교수님32
유형유산과무형유산36
17년만에만난소설가K선생님40
깐부치킨집에몰려드는사람들45
만남과축제의광장,독일성탄시장48
라인강변에핀무궁화52
다정다감한정거장표어55
AI사용체험기59

2부,바람개비도는꽃길오르막길에서
어머니구순생신깜짝선물66
외동딸의결혼72
쉬는시간75
손녀의초등학교입학식79
친척언니의정성에감동하다82
명동고모85
수호천사를보내드리며88
이민생활과모국어95
첼로배우기에도전한60대남편101
바람개비도는꽃길오르막길에서105
라벤다꽃밭에들다109
첫눈내리는날에띄우는편지115
새집에서보낸십년118

3부,진실을본다는것
영화〈벤허〉이야기124
로댕의조각상〈생각하는사람〉128
천상병시인의찻집〈귀천〉132
진실을본다는것137
한국의나폴리,통영과박경리기념관141
지하철문에쓰인시작품146
K-드라마의힘149
올림픽은글로벌인생배움터152
라이벌이란무엇인가155
프리다칼로의경매최고가작품159
내창작의산실163

4부,몽블랑에오르다
코로나를뚫고스웨덴까지168
꿈의몽마르트르언덕173
39년만에찾아간제주바다178
역사와예술의도시,독일의카셀184
영원의도시,로마189
프라하의카프카박물관195
독일의크나이프숲길200
포츠담상수시궁전206
년문화와역사의도시,진주211
남해와독일마을215
몽블랑에오르다220

에필로그226

출판사 서평

온세상을얼어붙게만들었던코로나팬데믹이후로온라인모임,재택근무가우리일상의삶에자연스럽게들어왔다.본격적인디지털시대가되었고,인공지능시대가활짝열리기시작하였다.
2024년11월에는생성형인공지능모델인ChatGPT가출시되어세계를놀라게하였고2025년11월에는구글이개발한제미나이(Gemini)3.0이더깜짝놀랄만한수준의인공지능모델을선보였다.텍스트뿐만아니라오디오,이미지,비디오생성까지지원하는인공지능이스마트폰안에들어와서우리와날마다함께생활하고있다.올1월에는라스베이거스CES전시회에서인간처럼움직이고달리며춤추고일하는휴머노이드로봇이등장하여세상을더놀라게하였다.이처럼인간의기술문명이최고수준으로발전하는반면에자연질서의파괴로생긴지구온난화로자연재해는해마다커지고있고,2022년2월에시작된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을비롯하여세계곳곳에서전쟁의위협은날이갈수록커지고있다.
내삶에도지난5년동안크고작은변화가있었다.2022년9월에세자녀중막내인딸이결혼하였다.독일에서태어나27년동안우리와함께기쁨과슬픔을나누던외동딸이부모의둥지를떠났다.그리고65년이라는세월을헌신적인사랑과기도로지켜주셨던어머니가2024년6월에소천하셨다.세상에태어날때부터나를가장사랑해주셨던수호천사가떠나셨다.상실과이별의아픔을가슴에새겨야했다.
60대중반이되면서내몸을내가원하는대로움직이며활동하는것이당연한일이아니라감사한일이며특권이라는생각이들었다.젊었을때,건강할때는절실히깨닫지못했던일이다.그래도아직두발로걸어다닐수있고,두손으로음식을만들어섬길남편과가족,이웃이곁에있다는것에감사한마음이드는것은살아온날들보다살아갈날이짧아지고있어서일까?눈뜨면햇살처럼활짝내게안겨오고,하얗게뻗어있는눈길처럼내발아래고요히펼쳐지는하루하루가고맙고소중한시간으로다가온다.-저자의말에서

독일에서4년도아니고40년을살았다.
이스라엘백성이가나안땅에들어가기까지광야의삶을살았던시간이40년이다.광야에서쓴물을마시고날마다하늘에서떨어지는만나를먹으며천막을치고살다가낮에는구름기둥,밤에는불기둥을따라약속의땅을향하여가던고된날들이었으나그광야에서애굽의노예였던삶에서거룩한하나님의백성으로점점변화되었다.‘십년이면강산도변한다’라고하던말에의하면40년이면강산이네번이나변하는시간이다.인공지능시대로접어든요즘은더많이변하고도남는시간일것이다.
그40년을독일에서살고있다.우리부부가빈손으로독일에와서숨돌린후에시부모님이2년동안맡아키워주시던만4살첫아들을독일로데려왔다.그어렸던아들이독일에서대학까지교육받고결혼하여네자녀를둔학부모가장이되었다.독일사람들보는것이한국사람들보는것보다더자연스럽고독일어로말하는것이한국어로말하는것보다더자연스러운우리세자녀이고네손주들이다.
1986년9월,결혼3년차새댁으로독일에왔던나는독일에서40년살면서세아이의어머니에서시어머니,할머니,장모님으로점차승진(?)하였다.독일에서두발로서기위해남편과나는노동비자가없는유학생신분으로도할수있던청소일을하고시간제아르바이트를하면서독일에서세자녀를키우며평신도선교사로살았다.남편은마인츠에살면서날마다자동차혹은기차로프랑크푸르트까지출퇴근하는직장생활을하고있다.나는1996년1월부터2000년12월까지프랑크푸르트KOTRA에서5년동안일하면서노동비자와독일국적을받은후,어린세자녀교육과선교일을위해직장을그만두었다.
그리고2002년에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2003년에수필부문에입상하면서국제PEN한국본부회원이되고2008년에시인으로등단하고2012년에수필가로등단하여그동안시집네권과수필집여섯권을펴냈다.2005년에는한국대표시인25인의시50편을독일어로번역한『KoreanischeModerneGedichte한국현대시』로PEN번역문학상을받았다.재외동포재단번역지원금을받아한국대표시조150편을독일어로번역한『150Sijo-Gedichte세계인이읽어야할한국의시조』가2022년에독일출판사에서발간되었다.유럽에사는한국문인들의창작작품을모아펴내는〈유럽한인문학〉도7호까지발간하였다.
내가아직한국에있을때전혀생각하지못하였던일이다.목마름과배고픔을겪으며순례길을걸어야하는광야생활에서보고겪고생각하는일이많아서그런것이아닐까?무엇보다고국에계셨던어머니와가족친지를생각하며시를쓰고수필을썼다.그리고독일에서살고있는2세3세들이부모,조부모의모국인한국과모국어를잊지않도록한국어로글을썼다.그리고외롭고고단한광야의삶을살면서모국어로창작활동을하는유럽문우들의작품을모아서〈유럽한인문학〉을펴내고있다.유럽한인디아스포라들이살았던삶의발자국을시와시조,수필,소설이라는문학의그릇에담아내고있다.
30대,40대의세자녀는우리와함께점점나이를먹어가고,독일에서태어난네명의손주는어느덧김나지움과초등학교학생들이되어미래의희망으로자라고있다.자녀와손주들에게좋은신앙유산,정신유산을남겨줄수있길바라는마음이다.
독일에서산다는것은유럽과세계로이어지는세계시민으로산다는것이다.독일에서교육받는우리자녀들은독일어와영어는자유자재로말하고프랑스어나스페인어등제2외국어까지학교에서배워서보통4개혹은5개외국어를말하고쓸수있다.그러나이들이세계무대에서좋은영향력을끼치는글로벌인재들로자라기위해서는학력이나언어실력보다더중요한것이사람됨이다.이들에게부모를공경하고윗사람에대한질서를지키며이웃을사랑하고섬기는삶의기본적인자세를어려서부터가르치는것이매우중요한일이다.성경의핵심계명이‘하나님을사랑하고이웃을네몸같이사랑하라’는계명이다.그리고‘부모를공경하고순종하라’는계명이다.독일과유럽에서자라는2세,3세들이개척자의삶을살았던1세대부모님,혹은조부모님들을존경하고이웃을섬기고사랑하며독일과유럽,세계에선한영향력을끼치는큰인물들로자라길바라고바란다.-에필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