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둘 처음 만난 남자와 떠난 105일의 아프리카

스물둘 처음 만난 남자와 떠난 105일의 아프리카

$14.50
Description
아프리카, 메말라버린 우리 심장을 다시 움직거리게 하다!
어리바리하고 평범한 초보 여행자 황윤하의 『105일의 아프리카』. 22살 때 혼자 이집트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처음 만난 남자와 함께 105일간 아프리카를 종단한 저자의 아프리카 종단기다. '윤하'는 3주가 지나면 돌아올 예정으로 이집트로 훌쩍 떠나왔다. 카이로에 오자마자 한 장기 여행자에게 미리 부탁받은 디지털 카메라를 건네줬다. 그는 보답으로 윤하에게 카이로의 가이드가 되어주더니만 에티오피아에 가자고 부추겼는데……. 나일강 크루즈를 포기하고 책임감과 두려움을 던져버린 채 이집트에서 에티오피아를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건너간 저자의 평범하지 않은 아프리카 여행을 담아냈다. 진짜 사람이 사는 아프리카로 초대한다.
배낭여행이라고는 국내도 다녀본 경험도 없는 초보 여행자가 능청스러운 짠돌이인 장기 여행자를 만나 낭만과 고생이 뒤섞인 아프리카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록이다. 배낭도 아닌 캐리어를 끌고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탐자니아,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종횡무진 떠돌면서 마음을 두고오기까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고 있다. 기린이 뛰어놓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역사의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웃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메말라버린 심장을 다시 움직거리게 할 삶의 박동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황윤하

저자황윤하를블로그를통해알게된사람들은그녀를처음만나면조금놀라곤한다.20대초반의나이로겁도없이(!)낯선사람(들)과아프리카를종단하고왔다기엔너무순한인상이기때문이다.그녀를원래알던사람들은이순둥이가험하디험한아프리카에서종횡무진,낭만과고생이뒤섞인여행을성공적으로마치고왔다는데놀란다.
1988년서울의평범한가정에서태어나자랐고,무난한대학에입학해무난하게대학생활을하던윤하씨.여행하기전에는그녀역시어떻게하면좀더편하고안락한미래를,정확히말하면안정된직장을찾을수있을까고민했었다.처음이집트로떠날때까지만해도몰랐다.'다가는배낭여행,학창시절에안가면서운해서떠난'그여행길이자신의인생관과꿈을변화시킬줄은.이제그녀의고민은어떻게하면더신나고즐겁게살수있을까로바뀌었고,꿈은세계일주가되었다.요즘은조용하고한적한곳에민박집차려놓고배낭여행자들을만나면서사는것도좋겠다고생각하고있다.

목차

목차
PART1거짓말처럼시작된여행이집트
캐리어를끈초보여행자_카이로
나를흔들어깨운,그깊은모래의밤_시와
재회그리고뜻밖의제안_아스완,룩소르,카이로?
사막여우의방문_바하리야
Ontheroad>이집트를떠나다
PART2달콤쌉싸름했던,그봄날의커피에티오피아
도시의빛과어둠_아디스아바바(1)
달콤한도시_아디스아바바(2)
진짜커피를만나다_아와사
샤샤마니의주스가게에서는대마초를판다_샤샤마니
투어리스트프라이스_아르바민치
허니와인,달콤한황금색의기억_첸차
선생님도때론실수를한다_도르제
신이시여,오늘우릴버리시나요?_진카
그들에게는우리도White다_투르미
흙길따라,바람맞으며_콘소
안녕,에티오피아_모얄레
Ontheroad>더이상인제라는싫어!
PART3천국은많지않지만천사는어디에나있다케냐,우간다,르완다,브룬디
사막의낙타마을_모얄레
갑시다,남아공까지_나이로비
늦은밤,포장마차에서맛보는소박한행복_캄팔라
문명의샘,나일강이시작되는곳_진자
마음을씻어주는마법의호수_부뇨니호수
서울이산속에있다면?산골수도키갈리_키갈리
눈물을묻고웃는사람들_기콩고로
기이한합성사진같은,낯선풍경의도시_부줌부라
PART4천혜의자연과오래된도시의마법속으로탄자니아,말라위,잠비아,짐바브웨
45시간동안기차,타보셨나요?_키고마
인연은강물처럼흘러,만나고또이별하고_다르에스살람
니모의친구들을찾아서_잔지바르,눙궤해변
200년묵은미로속으로_잔지바르,스톤타운
기린과함께달리는열차_음베야
운수나쁜날_음주주
천국의다른이름_은카타베이
세계최고의닭볶음탕을맛보다_리롱웨
천둥소리나는연기가피어오르는곳_리빙스톤
바닥에뒹구는50억짜리지폐_빅토리아폴즈
텅빈수도_하라레
Ontheroad>불라와요가는길
PART55월의가을그리고이별_남아프리카공화국
위험과의거리약50km_프레토리아
아프리카의남쪽끝에는펭귄이산다_케이프타운(1)
마마아프리카!아프리카는살아있다_케이프타운(2)
마지막이야기_케이프타운(3)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집트에서에티오피아를거쳐남아공까지,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와어리바리평범여대생의
결코평범하지않은아프리카종단기
앞으로만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인윤하씨.3주를계획하고떠난이집트에서능청백단장기여행자가그녀에게에티오피아행을제안해왔다!그때는몰랐던거다….나일강크루즈를뒤로하고선택한에티오피아행이무려8개국을거쳐남아공까지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이집트에서에티오피아를거쳐남아공까지,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와어리바리평범여대생의
결코평범하지않은아프리카종단기
앞으로만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인윤하씨.3주를계획하고떠난이집트에서능청백단장기여행자가그녀에게에티오피아행을제안해왔다!그때는몰랐던거다….나일강크루즈를뒤로하고선택한에티오피아행이무려8개국을거쳐남아공까지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배낭도아닌캐리어를끌고,인도보다더지독하다는아프리카의만만디교통편을흙먼지뒤집어쓰며,초특급짠돌이오빠와함께떠난사서고생길.그러나그렇게들어선아프리카에서윤하씨는편견속에박제된적도의땅이아닌,'진짜사람이사는아프리카'를만났다.역사의슬픔을가슴에묻고웃는사람들과너무천연덕스러워서코믹하기까지한사기꾼,기린떼가뛰노는천혜의자연과50억짜리지폐가거리에뒹구는처참한경제현실이공존하는곳.
그리고그곳에서윤하씨는싸구려호텔을찾기위해겁도없이슬럼을걷고,돈주고도못살호텔의고급화장지를훔치기도하며,좌충우돌아프리카를누볐다.동행자인준영오빠와때론다투고화해하며,길위에서만난아프리카그리고각국의친구들과우정을쌓았다.그렇게105일의여행은단순한종단이아닌따뜻한인연의여정이되었다.낭만과재미,웃음과눈물의여정을손에잡힐듯생생하게그려낸책,이다.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vs.어리바리초짜여행자
"엄마,안가면안돼?나무서워!어떻게나혼자이집트엘가?"
"어이구,이겁쟁이야.늙은엄마도혼자다녀왔는데네가무섭긴뭐가무서워!대학생씩이나돼서는."
그렇게먼저이집트배낭여행을다녀온엄마에게등떠밀리다시피해3주일정으로이집트로떠난윤하씨.사실그녀는앞으로만똑바로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이다.불안한마음에이집트여행카페를기웃대던중우연히카이로에있는한여행자에게서'디지털카메라를잃어버렸는데,오는길에우리집에서받아전해달라'는부탁을받게된다.그리고마침내카이로에서만나게된그는,벌써1년째중국에서부터육로로이집트까지여행해왔다는준영오빠였다.
저녁을사준다더니눈을반짝이며자신의고생담을들려주던그,세번째만난날에는불쑥호객꾼을따라향수가게로들어가는것이아닌가.의아해하는윤하씨는아랑곳않은채향수가게주인에게느긋하게차대접을받으며향수를소개받는다.옆의여자분에게선물하라는주인의말에“아,죄송해요.그녀는향수알레르기가있어요”라며윤하씨를듣도보도못한알레르기가있는사람으로만들어버리더니,포기하지않은주인이파피루스를소개해주자“미안하군요.우린어제이집트에도착했거든요.아직짐을늘릴수가없네요”라며능청스럽게대답하며돌아서는것이었다.호객꾼이란걸뻔히알면서쫓아간이유를묻는윤하씨에게그가던진한마디.
“난권하는건거절안하거든.공짜로차를준다는데마다할이유가없잖아.”
이후로도함께카이로에서길을잃고,동물원에갇히기도하며윤하씨는어느새그에게호감을느끼게되었다.이성적인호감?아니,'범상치않은이남자와같이다니면정말재밌겠다!'하는예감이랄까.
그때문인지몰라도그녀는"윤하야,나랑같이에티오피아도가보지않을래?"라는준영오빠의제안을덥석승낙하고만다.그때는몰랐던거다.능청백단의이남자가실은초특급짠돌이,억척여행자라는사실을.그리고'온김에에티오피아까지한번들러볼까'하는마음에시작했던여정이케냐ㆍ우간다ㆍ르완다ㆍ브룬디ㆍ탄자니아ㆍ말라위ㆍ잠비아ㆍ짐바브웨ㆍ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총11개국(이집트~남아공)으로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사람이사는'진짜아프리카'를만나다
그렇게배낭도아닌캐리어를끌고,인도보다더지독하다는아프리카의만만디교통편(에티오피아의버스에는아예정해진출발시간이없다)을흙먼지뒤집어쓰며,1달러라도깎기위해안달인초특급짠돌이오빠와함께떠난사서고생길.그러나그렇게들어선아프리카에서윤하씨는편견속에박제된적도의땅이아닌,'진짜사람이사는아프리카'를만났다.어디서나그윽한커피향과달콤한디저트를만날수있었던에티오피아,그리고여행객에게기꺼이여분의잔을내어주는커피아주머니.저녁이되면음식냄새가피어오르는마을과장난을멈추고제각기집으로뛰어가는아이들.거나하게취했는지껄껄웃으며윤하씨일행에게맥주를시켜주었던우간다의아저씨.학살기념관에서죽은가족들의시신을지키며매일아픈상처와마주하고있는르완다의여인….우리와다름없는평범한일상,또는역사의아픔을가슴에묻고웃는사람들과너무천연덕스러워서코믹하기까지한사기꾼이공존하는곳.
동물떼가노니는초원이나기아와내전에허덕이는아프리카?그것은아프리카의일면일지몰라도아프리카의진정한모습은아니었다.
그리고그곳에서윤하씨는싸구려호텔을찾기위해겁도없이슬럼을걷고,돈주고도못살호텔의고급화장지를훔치기도하며,좌충우돌아프리카를누볐다.동행자인준영오빠와때론다투고화해하며,길위에서만난아프리카그리고각국의친구들과우정을쌓았다.그렇게105일의여행은단순한종단이아닌따뜻한인연의여정이되었다.
우리가알면서도몰랐던아프리카.그곳에가면누구나메말라버린심장을다시움직거리게할삶의박동을느낄수있다.그리고그아프리카를손에잡힐듯생생하게그려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