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이집트에서에티오피아를거쳐남아공까지,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와어리바리평범여대생의
결코평범하지않은아프리카종단기
앞으로만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인윤하씨.3주를계획하고떠난이집트에서능청백단장기여행자가그녀에게에티오피아행을제안해왔다!그때는몰랐던거다….나일강크루즈를뒤로하고선택한에티오피아행이무려8개국을거쳐남아공까지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이집트에서에티오피아를거쳐남아공까지,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와어리바리평범여대생의
결코평범하지않은아프리카종단기
앞으로만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인윤하씨.3주를계획하고떠난이집트에서능청백단장기여행자가그녀에게에티오피아행을제안해왔다!그때는몰랐던거다….나일강크루즈를뒤로하고선택한에티오피아행이무려8개국을거쳐남아공까지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배낭도아닌캐리어를끌고,인도보다더지독하다는아프리카의만만디교통편을흙먼지뒤집어쓰며,초특급짠돌이오빠와함께떠난사서고생길.그러나그렇게들어선아프리카에서윤하씨는편견속에박제된적도의땅이아닌,'진짜사람이사는아프리카'를만났다.역사의슬픔을가슴에묻고웃는사람들과너무천연덕스러워서코믹하기까지한사기꾼,기린떼가뛰노는천혜의자연과50억짜리지폐가거리에뒹구는처참한경제현실이공존하는곳.
그리고그곳에서윤하씨는싸구려호텔을찾기위해겁도없이슬럼을걷고,돈주고도못살호텔의고급화장지를훔치기도하며,좌충우돌아프리카를누볐다.동행자인준영오빠와때론다투고화해하며,길위에서만난아프리카그리고각국의친구들과우정을쌓았다.그렇게105일의여행은단순한종단이아닌따뜻한인연의여정이되었다.낭만과재미,웃음과눈물의여정을손에잡힐듯생생하게그려낸책,이다.
>>초특급짠돌이능청백단장기여행자vs.어리바리초짜여행자
"엄마,안가면안돼?나무서워!어떻게나혼자이집트엘가?"
"어이구,이겁쟁이야.늙은엄마도혼자다녀왔는데네가무섭긴뭐가무서워!대학생씩이나돼서는."
그렇게먼저이집트배낭여행을다녀온엄마에게등떠밀리다시피해3주일정으로이집트로떠난윤하씨.사실그녀는앞으로만똑바로걸어도길을잃는최강의길치,배낭여행이라곤국내를다녀본경험도없는초짜여행자이다.불안한마음에이집트여행카페를기웃대던중우연히카이로에있는한여행자에게서'디지털카메라를잃어버렸는데,오는길에우리집에서받아전해달라'는부탁을받게된다.그리고마침내카이로에서만나게된그는,벌써1년째중국에서부터육로로이집트까지여행해왔다는준영오빠였다.
저녁을사준다더니눈을반짝이며자신의고생담을들려주던그,세번째만난날에는불쑥호객꾼을따라향수가게로들어가는것이아닌가.의아해하는윤하씨는아랑곳않은채향수가게주인에게느긋하게차대접을받으며향수를소개받는다.옆의여자분에게선물하라는주인의말에“아,죄송해요.그녀는향수알레르기가있어요”라며윤하씨를듣도보도못한알레르기가있는사람으로만들어버리더니,포기하지않은주인이파피루스를소개해주자“미안하군요.우린어제이집트에도착했거든요.아직짐을늘릴수가없네요”라며능청스럽게대답하며돌아서는것이었다.호객꾼이란걸뻔히알면서쫓아간이유를묻는윤하씨에게그가던진한마디.
“난권하는건거절안하거든.공짜로차를준다는데마다할이유가없잖아.”
이후로도함께카이로에서길을잃고,동물원에갇히기도하며윤하씨는어느새그에게호감을느끼게되었다.이성적인호감?아니,'범상치않은이남자와같이다니면정말재밌겠다!'하는예감이랄까.
그때문인지몰라도그녀는"윤하야,나랑같이에티오피아도가보지않을래?"라는준영오빠의제안을덥석승낙하고만다.그때는몰랐던거다.능청백단의이남자가실은초특급짠돌이,억척여행자라는사실을.그리고'온김에에티오피아까지한번들러볼까'하는마음에시작했던여정이케냐ㆍ우간다ㆍ르완다ㆍ브룬디ㆍ탄자니아ㆍ말라위ㆍ잠비아ㆍ짐바브웨ㆍ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총11개국(이집트~남아공)으로이어지게될줄은.3주를계획하고온여행이105일의아프리카종단으로바뀐것이다.
>>사람이사는'진짜아프리카'를만나다
그렇게배낭도아닌캐리어를끌고,인도보다더지독하다는아프리카의만만디교통편(에티오피아의버스에는아예정해진출발시간이없다)을흙먼지뒤집어쓰며,1달러라도깎기위해안달인초특급짠돌이오빠와함께떠난사서고생길.그러나그렇게들어선아프리카에서윤하씨는편견속에박제된적도의땅이아닌,'진짜사람이사는아프리카'를만났다.어디서나그윽한커피향과달콤한디저트를만날수있었던에티오피아,그리고여행객에게기꺼이여분의잔을내어주는커피아주머니.저녁이되면음식냄새가피어오르는마을과장난을멈추고제각기집으로뛰어가는아이들.거나하게취했는지껄껄웃으며윤하씨일행에게맥주를시켜주었던우간다의아저씨.학살기념관에서죽은가족들의시신을지키며매일아픈상처와마주하고있는르완다의여인….우리와다름없는평범한일상,또는역사의아픔을가슴에묻고웃는사람들과너무천연덕스러워서코믹하기까지한사기꾼이공존하는곳.
동물떼가노니는초원이나기아와내전에허덕이는아프리카?그것은아프리카의일면일지몰라도아프리카의진정한모습은아니었다.
그리고그곳에서윤하씨는싸구려호텔을찾기위해겁도없이슬럼을걷고,돈주고도못살호텔의고급화장지를훔치기도하며,좌충우돌아프리카를누볐다.동행자인준영오빠와때론다투고화해하며,길위에서만난아프리카그리고각국의친구들과우정을쌓았다.그렇게105일의여행은단순한종단이아닌따뜻한인연의여정이되었다.
우리가알면서도몰랐던아프리카.그곳에가면누구나메말라버린심장을다시움직거리게할삶의박동을느낄수있다.그리고그아프리카를손에잡힐듯생생하게그려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