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도끼다 (소설가들이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이것이 나의 도끼다 (소설가들이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16.05
Description
국내외 소설가 10명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낸 책!
10명의 국내외 소설가들이 문학잡지 《Axt》 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 『이것은 나의 도끼다』. 이 책에는 문학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설가 천명관, 공지영, 듀나, 파스칼 키냐르, 이장욱, 정유정, 김연수, 윤대녕, 다와다 요코, 김탁환이 《Axt》 편집진들을 만나 나눈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글과 삶, 소설 쓰기의 고통과 환희에 대한 인터뷰가 담겨있다. 글쓰기의 실패와 성공, 창작론과 작가론, 문학과 정치, 현실 앞에 놓여 있는 다각적인 문제를 두고 신중하되 때론 가열 차게 말하는 그들의 각기 다른 10개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작가 인터뷰를 읽다 보면, 해당 작가에 대한 정보와 ‘앎’이 늘고, 몰랐던 일화를 알게 되며, 사적인 사연까지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작가의 작품을 다시 읽어 보게 되고,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지점이 보이며, 문장과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새로운 의도 같은 것들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하여 소설들끼리의 공통분모 같은 것도 만들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작가가 더욱 풍요롭게 구성되어가는 것. 이게 작가 인터뷰의 핵심일 것이다.
문학잡지 《Axt》는 문학이 지루하다는 편견과 지리멸렬을 권위로 삼은 상상력에 대한 저항으로 2015년 7월에 창간되었다. 소설가들로 꾸려진 편집진들이 직접 한 명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는 참신한 기획으로 만들어진 ‘커버스토리’ 작가 인터뷰는 문단 및 문학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저자

Axt편집부

출간작으로『이것이나의도끼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배수아

1.천명관/정용준나는그것을문단마피아라고부른다

2.공지영/백가흠진실만이우리를가장덜다치게해

3.듀나/김보영우리가꼭정답을맞힐필요는없겠지

4.파스칼키냐르/Axt+류재화언어로가지말고언어의근원으로가라

5.이장욱/배수아절반이상의이장욱

6.정유정/정용준이야기꾼의기원

7.김연수/노승영김연수라는퍼즐

8.윤대녕/백가흠소설은진하게자기값을치른다

9.다와다요코/배수아이방인되기라는예술

10.김탁환/노승영정신없이쓰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그리고,나는문학을한다.
나는소설가다.

천명관,공지영,듀나,파스칼키냐르,이장욱,정유정,김연수,윤대녕,다와다요코,김탁환.
격월간문학잡지『Axt』커버스토리소설가인터뷰모음집출간!

이번에출간된『이것이나의도끼다』는10명의국내외소설가들이문학잡지『Axt』와가진인터뷰모음집이다.문학독자들에게사랑받아온소설가천명관,공지영,듀나,파스칼키냐르,이장욱,정유정,김연수,윤대녕,다와다요코,김탁환.이10명의국내외소설가들이『Axt』편집진들을만나한인간이자작가로서글과삶,소설쓰기의고통과환희에대해말한다.또한글쓰기의실패와성공,창작론과작가론,문학과정치,현실앞에놓여있는다각적인문제를두고신중하되때론가열차게말하는그들의각기다른10개의목소리를들어볼수있겠다.아울러작년‘듀나’인터뷰로논란을빚은바있는해당인터뷰를전면삭제하고다시진행(인터뷰어김보영(SF소설가))하여책의완성도를높였다.
문학잡지『Axt』는“책은우리안의얼어붙은바다를깨는도끼다”라는프란츠카프카의한문장을기치로내세워,문학이지루하다는편견과지리멸렬을권위로삼은상상력에대한저항으로2015년7월에창간되었다.문학잡지의새로움,심플한디자인,파격적인가격으로언론과독자들에게주목받았고매호품귀현상을빚어내기도했다.소설가들로꾸려진편집진들이(배수아백가흠정용준노승영(번역가))직접한명의소설가를인터뷰하는참신한기획으로만들어진‘커버스토리’작가인터뷰는문단및문학독자들에게깊은인상을심어주었다.

『Axt』가묻고국내외소설가10명이답하다!

작가인터뷰를읽다보면,해당작가에대한정보와‘앎’이늘고,몰랐던일화를알게되며,사적인사연까지듣게되면서자연스럽게어떤‘이해’에도달하게된다.그리고그작가의작품을다시읽어보게되고,처음에는발견하지못했던다른지점이보이며,문장과이야기속에녹아있는새로운의도같은것들이느껴지기도한다.그리하여소설들끼리의공통분모같은것도만들수있게된다.하나의작가가더욱풍요롭게구성되어가는것.이게작가인터뷰의핵심일것이다.더나아가인터뷰이와인터뷰어의문답에몰입해말의주고받음속에입체적으로참여하는것.아마도『Axt』편집진은이런인터뷰를꿈꾸었다고감히말할수있겠다.그러한시도속에서『Axt』커버스토리인터뷰는시작되었다.『Axt』의배수아백가흠정용준(이상소설가)노승영(번역가)은매호각기한명의소설가를선정하고인터뷰이가되어야하는게이‘커버스토리’인터뷰의원칙이다.작가이자번역가인그들이인터뷰를진행하면서중점적으로다루고자한것은앞서언급했듯문학동료로서의‘이해’라고말할수있을것이다.신문이나방송처럼인터뷰어측의필요에의해사용되는인터뷰가아닌,인터뷰대상자인작가와긴밀한유대감속에서이루어진『Axt』커버스토리인터뷰는동업자로서느낄수있는문학에대한노골적인흠모,또작업에대한공통된이해속에서좀더직접적이고공감각적인말들을들을수있다는것이특징이다.

대체작가란무엇입니까?

창간호를장식했던천명관인터뷰에서는소설내부적인담론보다는문단이나문학계외부환경에관해그의가열찬목소리를들어볼수있다.그는현문단체제의문제를비롯하여시스템적으로고착된의식의변환을요구한다.‘문단마피아’라고불릴만한권위와권력에노출된문단의‘선생님’들을날카롭게비판하면서도“문학은종교가아니다.문학은숭고한신념이필요하다기보다는근본적으로글을써서자기생계를유지할수있어야한다”라는경험에서나온현실적인충고또한아프게다가온다.
이험난한현실을버티고있는힘은어떤것과상관없이스스로의자존감을지키기위한노력의방증이라말하는공지영은“진실을바르게말하는것이지금의사회를그나마덜다치게한다”고강변한다.줄곧이어지는그녀의당당한목소리는한국문학과한국정치,여성문제와종교등우리앞에맞대어있는다각적인문제들을두루짚어나간다.
이번단행본에새롭게인터뷰하게된듀나는SF소설에서의주목할만한시각과시점을세밀하게제시하며장르적인소재를차용한작품을집필하는데에서오는고달픔과애환,과학에입각한사회학적인상상력등을내밀하게풀어놓는다.작년해당인터뷰에서의논란을뒤로하고새로이동료작가김보영씨가인터뷰어로나섰다.
“입이지워지는곳에서,귀가사라지는곳에서,어떤대화자도없고,그저적힌문자들을바라보는눈만있을때,그때야비로소문학을말할수있다”를언급하면서운을뗀파스칼키냐르는문학과언어,그근원에도달하려는움직임이작가에게필요한것임을강조한다.그밖에동양과장자,유년과미래,여성과남성,사랑과폐허,침묵과음악등전방위적인테마에서그의사색적인사고와아름다운말,정제된언어를느낄수있을것이다.
배수아와이장욱.두사람은서로의번역물과소설,작업과환경,죽음과삶,문학의미래에대해조심스럽고때론신중하게의견을조율한다.그밖에이장욱이말하는문학안에서의장치로서의고백과화자,여성과남성,죽음,여행,영화를주제로그의정교하게조각된문학적인생각의발화를경험할수있다.
스스로‘이야기꾼’이라칭하는정유정은“모든이야기예술의본령은문학이다”라고말한다.아울러인간과삶과세계를한계없이은유해낼수있는장르는문학뿐이라고도말하면서문학의본원적인힘을강조한다.또한이야기의미학,소설론과예술론,소설의발생과정,세계의불확정성등각종미디어에서들어볼수없었던문학적카테고리들에대해거침없이문학적담론들을풀어나간다.
번역가노승영과김연수.“소설을쓰고나면항상이것보다조금더나은버전이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죠”라고말하는소설가김연수는이야기와내러티브,내러티브와소설과의순차적발전과정과함께번역가노승영의눈과시각으로본김연수의소설,음악과달리기,이야기와우리말,선과악의미학,소설론등다채로운주제들을넘나들며독자들에게현학적이고인문학적인즐거움을선사하고있다.
“작가인내가무엇을가장중요하고절실하게느끼냐는겁니다.작가는바로그절실한것을절실한방법으로쓰면되는것입니다.”소설가윤대녕은본인에게서가장중요한소설의창작동기가내면에서존재하는절실함이라고말한다.그밖에90년대문학에서지속되어온윤대녕의세계관의변곡점,흐름등을자세하게들어볼수있다.아울러삶을대하는고귀한태도,현실과문학과의괴리를조금이라도좁혀보고자노력하는창작자의윤리관또한매우매력적으로다가온다.
다와다요코는일본에서태어나독일에거주하면서독일어와일본어로작품을쓰는소설가이다.그녀는익숙한언어가얼마나낮선매개체로사람들사이에놓여있는가하는것과그경계에서누구나이방인이되어가는침잠된세계를줄곧다루어왔다.“외국어의문장,표현,혹은어떤텍스트가내생각과감정을움직일수있느냐없느냐가내게는더욱중요하다”라고말하며독일어번역과한국어소설쓰기를병행하고있는소설가배수아의질문에서동류의감정과언어에대한긴밀한생각을포개어놓으면서문학안에서할수밖에없는진솔하고귀한이야기들을풀어놓는다.
마지막으로김탁환은주작업이랄수있는역사소설과신중하고정밀한작업과정에대해,허구와진실,소설가와스토리텔러,과학과문학등등현재그가몰두하고있는다채로운소설적이야기들을말한다.또한소설밖에서벌어지는지금우리의엄혹한현실에대해역사소설가로서혹은한시민으로서그의강렬한목소리를들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