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윤후명 소설전집 여덟 번째 『원숭이는 없다』. 〈유니콘을 만나다〉, 〈돌 속의 무지개〉, 〈원숭이는 없다〉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초기에서 중기까지 작가의 문학적 열정이 가장 뜨거울 때 쓰여진 작품들 중 선별된 것으로 현실의 쓸쓸함을 투명하게 응축시킨 작가의 문학적 삶의 정면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그즈음의 일반적인 소설 경향과는 뚜렷이 구별되어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특히 이 책에는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일상성을 벗어나기 위해 주변의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떠남은 이토록 가까운 곳에서 삶을 격리시킨다. 우리는 언제나 한 발짝에 일상을 떠나 격리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격리되는 순간, 다시 돌아오기를 갈망한다. 이 지루한 일상이야말로 아름다운 꽃핌의 세상이라고 ‘자멸파’가 부르짖을 때, 나는 그곳에 살아 있었다. (……) 상당한 시간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소설가로 거듭 태어났다. 나는 다시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무엇이든 쓸 힘을 얻었다. 내가 보았던 그 ‘원숭이’는 비록 눈에 띄지 않았을지라도 없어진 게 아니었다. 원숭이는 내게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소설로 쓰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작가의 말’에서).
떠남은 이토록 가까운 곳에서 삶을 격리시킨다. 우리는 언제나 한 발짝에 일상을 떠나 격리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격리되는 순간, 다시 돌아오기를 갈망한다. 이 지루한 일상이야말로 아름다운 꽃핌의 세상이라고 ‘자멸파’가 부르짖을 때, 나는 그곳에 살아 있었다. (……) 상당한 시간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소설가로 거듭 태어났다. 나는 다시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무엇이든 쓸 힘을 얻었다. 내가 보았던 그 ‘원숭이’는 비록 눈에 띄지 않았을지라도 없어진 게 아니었다. 원숭이는 내게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소설로 쓰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작가의 말’에서).
원숭이는 없다 (윤후명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