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 전집 18: 소설, 희곡 (석사 장이소의 산책, 영원의 미소 | 양장본 Hardcover)

미당 서정주 전집 18: 소설, 희곡 (석사 장이소의 산책, 영원의 미소 |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 독자대상 :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 구성 : 문제
- 특징 :
① EBS 수능 연계 출제유형을 익힘
② 수능적 사고력은 물론, 문제풀이력을 키워줌
저자

서정주

저자미당未堂서정주는1915년6월30일전북고창선운리에서태어났다.중앙불교전문학교(현동국대학교)에서공부했고,1936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벽」이당선된후‘시인부락’동인으로활동했다.
『화사집』『귀촉도』『서정주시선』『신라초』『동천』『질마재신화』『떠돌이의시』『서으로가는달처럼…』『학이울고간날들의시』『안잊히는일들』『노래』『팔할이바람』『산시』『늙은떠돌이의시』『80소년떠돌이의시』등모두15권의시집을발표했다.
1954년예술원창립회원이되었고동국대학교교수를지냈다.2000년12월24일향년86세로별세,금관문화훈장을받았다.

목차

발간사ㆍ5

석사장이소의산책
소개자의말ㆍ13
제1장보조사공ㆍ17
제2장주인사공ㆍ129

영원의미소
제1막ㆍ196
제2막ㆍ230
제3막ㆍ260
제4막ㆍ272

출판사 서평

“미당특유의해학과여유그리고사유가펼쳐진다”
서정주시인의유일한장편소설과희곡정본출간

미당문학가운데에서물론미당시가으뜸이지만,다른글들도소중하게대접받아야할충분한까닭이있다.『미당서정주전집』은있는글을다모은것이기도하지만모두소중해서다모은것이기도하다._문학평론가이남호

한국의대표시인서정주의유일한소설과희곡을묶은미당서정주전집18권이출간됐다(은행나무출판사刊).『석사장이소의산책』(삼중당,1977)을저본으로하고단행본『영원의미소/석사장이소의산책』(명문당,1993)과최초연재지면인『현대문학』(1973.1~1974.11),『문학사상』(1974.4~6)을참조,편집해정본으로서출간했다.

소설『석사장이소의산책』과희곡『영원의미소』는1970년대중반문예지에연재한시인의야심적인산문서사물이다.『서정주문학전집』(일지사,1972)을출간,현역문인최초로문학전집을간행한미당은새로운문학양식에도전한다.소설과희곡집필을동시에진행한기획이바로그것.
고향질마재마을조화치나루터를배경으로‘한국의원형’을찾기위한노력이소설을탄생시켰다면,붓다의주요일생을요약적으로다루면서삶의보편적가치를탐구하고자한산물이희곡이다.시인의창작적관심이이야기문학쪽으로새롭게이동해가는모습을살펴볼수있으며,한국문학의특수성과보편성을동시에형상화한작업으로평가할수있다.

한국적원형에의추구,유일한장편소설『석사장이소의산책』

내가어려서알아두고따분할땐생각하던이고욤다래나루터의민물과바닷물이정갈하게합수치는곳에내손발을한번실컷적셔보고싶어(…)여기와서덩그라니보조사공이하나된(…)내가맡은운명을나도인제부터는죽는한이있어도어느쪽으로에누리하진않고어떻게든능동으로자가운전으로밀고나가보겠다.(18~22쪽)

『석사장이소의산책』은대학시간강사인주인공장이소가고향마을로내려가나루터사공이되어약6개월동안겪은일들을일기형식으로담아낸소설이다.‘소개자의말’이라는짧은도입부를두어액자소설형식을취했고,전체이야기속에부분적독립성을지닌에피소드들이존재하는복합적인병렬구조를띠고있다.장이소가다시서울로돌아가며‘제1부「고욤다래나루터에서」완(完)’이라고끝맺는것으로보아2부를기약한미완의장편소설로보인다.
이소설에는향토적배경인고욤다래나루터와그와관련한다양한서사가토속적언어로생생하게그려진다.소설속등장인물들의내적갈등이삶에대한관조적인태도로써화해에이른다는점이특징이다.이와함께신라시대설화와역사및불교경전이인용되면서영원성의신라정신과불교적세계관이표출된다.여기에비슷한시기에출간된시집으로시인의고향에서의유년체험을형상화한『질마재신화』(1975)와유사한모티프들이차용됨으로써‘한국적원형에의추구’라는미당문학세계의전반적인특성이서로다른성격의문학장르에서지속되는양상을볼수있다.

삶의보편적가치탐구,단한편의희곡『영원의미소』

사람들과하늘땅에사는모든목숨의강물들은모두진여(眞如)의한목숨바다로들어간다.그러므로이진여를잘자각한사람―부처님의목숨은한없이영원한것이다.있는것가운데선하늘이제일영원하듯이부처님이되면그목숨은영원해……(309쪽)

『영원의미소』는기원전530년경인도카필라바스투왕국태자시절부터마지막열반에들기까지붓다의생애를다룬4막극으로,미당의유일한희곡작품이다.‘진여(眞如)한영원성’의정신즉인간삶의보편적가치를탐구하고자하는시인의의도가엿보인다.1974년『문학사상』연재당시“‘인간영혼의구제’라는문제에대한시인자신의적극적인접근과,이를떠받치는미당특유의무르익은화술의감칠맛이문단의관심과논의의대상이되었다.”
시인은첫희곡을발표하면서“희곡대사가일반산문의그것보다함축성과상징성을더많이끌어안는것같다”고소회를밝혔다.특히“제3막에서유형(有形)의상징과하늘에울리는소리로나타내려는것은그가생각(상상)한그의여러전생들가운데서도중요한것중의하나인‘사신사호(捨身飼虎)’의한생애”(261쪽)라고하면서전체적으로상징적인무대를연출해당시연극계의‘창작력빈곤을타개하는돌파구’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