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 전집 17: 옛이야기 (세계 민화집/우리나라 신선 선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미당 서정주 전집 17: 옛이야기 (세계 민화집/우리나라 신선 선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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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떠돌이 시인 특유의 해학과 여유, 사유의 소산으로서의 세계 기행과 그 여정을 함께한 세상의 옛이야기들.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의 시, 자서전, 산문, 시론, 방랑기, 옛이야기, 소설, 희곡, 전기, 번역 등 생전에 집필한 저서 및 발표 원고를 망라한 『미당 서정주 전집』(전 20권) 가운데 옛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옛이야기’는 세계 여행 체험의 산물인 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1980)과 『산시』(1991), 기행 산문집 『떠돌며 머흘며 무엇을 보려느뇨』(1980) 등과 함께 읽어야 하는 미당의 ‘세계문학’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서정주

저자서정주는1915년6월30일전북고창선운리에서태어났다.중앙불교전문학교(현동국대학교)에서공부했고,1936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벽」이당선된후‘시인부락’동인으로활동했다.『화사집』『귀촉도』『서정주시선』『신라초』『동천』『질마재신화』『떠돌이의시』『서으로가는달처럼…』『학이울고간날들의시』『안잊히는일들』『노래』『팔할이바람』『산시』『늙은떠돌이의시』『80소년떠돌이의시』등모두15권의시집을발표했다.1954년예술원창립회원이되었고동국대학교교수를지냈다.2000년12월24일향년86세로별세,금관문화훈장을받았다.

목차

발간사·5

세계민화집2
욕심과사랑
혼자서만다먹어버리는여자·스페인·17
금덩이와함께·한국·20
프란시스키타·스페인·23
걸신들린고양이·노르웨이·27
등에큰혹을가진곱사등이이야기·영국·30
뒬랑뒤의신세·프랑스·33
거꾸로매달린사자·프랑스·36
고양이와개의영혼·과달루프·39
해뜨는데를찾아서·중국·42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것·네덜란드·45
거미가되어버린켄데와씨의이야기·코트디부아르·48
이세상에서처음으로불을만든이야기·하와이·51
두마을의경계선·일본·54
두알맹이의수수에서·중국·57
신선예와선녀항아·중국·62
세자매의언약·이집트·65
살림이아주어렵게되었을때·이스라엘·82
1년열두달과소녀마르시카·체코·85
거북이와난쟁이·그리스·88
바위가된젊은이·몽골·94
두딸이탄상·핀란드·99
백월산의힘·한국·104
한입어치를주면한입어치를받는다·사우디아라비아·109
어진여자와야박한여자가받는보상·스위스·112
늑대와사자와메추라기·알제리·115
달나라의연못가에핀하얀달꽃·브라질·118
북두칠성이생긴이야기·러시아·129
카리공주와푸른소·노르웨이·133
옥수수밭이야기·멕시코·144
영원히살자격이있는사람의모습·한국·147
불편한산헐어내기·중국·150
악마입에서나온말씀·미국·153

용기와희망
개구리가코끼리딸과결혼한이야기·브라질·159
씩씩한수탉·오스트리아·162
귀뚜라미의점괘·칠레·168
손짓으로만하는수수께끼내기·이스라엘·176
춤추는용의이야기·코트디부아르·181
꽃을울어피우는새·이란·186
쑥과마늘·한국·203
하늘을나는말페가수스를타고·그리스·206
닭싸움을좋아하는왕과그아들·인도네시아·216
나이아가라폭포에서뛰어내린샘패치씨의이야기·미국·221
아름다운나라이야기·프랑스·224
말하는포도송이,낄낄거리는사과,고운소리로울리는복숭아·헝가리·238
오르페우스와에우리디케·그리스·241
하늘에가씨앗을구해온이야기·중국·244
수로부인의아름다움·한국·256
물을맡은선녀의이야기·중국·261
히말라야의산골처녀샤쿤타라·인도·264
해의신아폴론의사랑·그리스·267
달의여신셀레네·그리스·270
아름다운처녀와물고기총각·나이지리아·273
사랑을아는야자나무·가나·279
미워졌다가예뻐졌다가하는처녀·브라질·284
해님의딸과목동이야기·페루·287
하얀돌로만든배를타고·미국·294
가장예쁜인도의선녀·인도·297
새들의왕은누가되는게좋은가?·수리남·300

우리나라신선선녀이야기
산동아줄과죽은동아줄·307
선녀와뻐꾹새·321
견우와직녀·335
연꽃이야기·351
하느님의아드님과백일홍꽃나무·365

출판사 서평

“떠돌며머흘며무엇을보려느뇨.
나는앞으로도끝이없을이나그넷길을이어가고또이어가리라.”
떠돌이시인특유의해학과여유,사유의소산으로서의
세계기행과그여정을함께한세상의옛이야기들

한국의대표시인미당서정주의시,자서전,산문,시론,방랑기,옛이야기,소설,희곡,전기,번역등생전에집필한저서및발표원고를망라한『미당서정주전집』(전20권)가운데전집14~15권‘방랑기’와16~17권‘옛이야기’가출간됐다(은행나무刊).
‘방랑기’와‘옛이야기’모두기출간된『떠돌며머흘며무엇을보려느뇨』(1980),『미당의세계방랑기』(1994),『서정주세계민화집』(1991),『우리나라신선선녀이야기』(1993)를저본으로하여새롭게편집했지만,최초연재지면인〈경향신문〉(1978.1.15.~1979.8.1.)과〈소년한국일보〉(1988.1.4.~1988.12.31.)를참조하여원작의면모를최대한살리는데주력했다.

특유의해학적문체로빚어낸이야기문학의보고寶庫,미당의세계옛이야기

내가요몇해동안살아온가장큰재미중의하나는이세계나라들구석구석의옛이야기들을몇나라의말로읽고지내온일이었습니다.예부터오래전해져오는이야기들은(…)그걸만들어낸민족의슬기와정을잘소화해서담고있는것이어서,각기민족의정신의실상을이해해거기통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는무슨이론보다도가장빠른지름길이된다고나는알고이것들을음미해왔기때문입니다._‘옛이야기’「책머리에」에서

「거짓과참다움」,「어리석음과지혜」,「태어남과죽음」,「욕심과사랑」,「용기와희망」의다섯꼭지로나뉜『세계민화집』과특히신선선녀이야기를모은『우리나라신선선녀이야기』로구성된‘옛이야기’는60여개국에달하는세계각국의민화,전설,신화등을수집하여미당특유의문체로각색한이야기문학의보고寶庫이다.

이책들을쓴내글은번역이아니라,내가좋다고생각한이야기들의줄거리들을소재로하면서,그글의표현만은내독자적인표현노력을통한것이라는걸아울러여기말씀해두어야겠습니다._「책머리에」에서

‘옛이야기’는세계여행체험의산물인시집『서으로가는달처럼…』(1980)과『산시』(1991),기행산문집『떠돌며머흘며무엇을보려느뇨』(1980)등과함께읽어야하는미당의‘세계문학’이라할수있다.한국문학의울타리를벗어나세계전역으로문학의지평을넓혔다는점에서미당문학의세계적확장성을가늠해볼수있으며,『질마재신화』(1975)에서싹튼시인의‘이야기문학에대한충동’이본격화되었다는점에서미당시세계외연확장의다채로운면모를살펴볼수있다.

위대한자연과함께영원히이어갈나그넷길,미당의세계방랑기

내가알기로는전세계에걸친계속적인이런방랑의기록은세계문학의오랜역사속에서도내가아마맨처음이아니었던가하는데,하여간그새기록을세운것만으로도나는흡족하게느끼긴느껴야겠다.꼼짝없이죽어야할고비도안넘긴건아니지만,이일을그래도세계문학사에서최초로해낸그보람으로나는한시름놓으려하는것이다._「세계방랑기에부쳐」에서

‘방랑기’는1977년부터1994년까지3차에걸쳐이어진미당의방대한세계여행기이다.전세계5대양6대주약50개국의도시?명소수백군데를돌아보고쓴풍물기로서도쿄하네다공항을출발하여“꼼짝없이죽어야할고비”를다행히넘긴에피소드(「객혈45퍼센트」)를지나뉴질랜드쿡마운틴산장호텔에이르기까지문인에의해시도된세계초유의‘지구방랑의기록’이다.

아무리생각하고또생각해보아도자연은문화보다는역시나우수하신것만같더군요.(…)위대한자연에동화할때만인간은신에해당하는존엄성을누릴수있는것임을깨달을것이올시다.(…)그래이것을두눈으로똑똑히보고온나는인제부터여생을세계제일의우리나라산수속에동화해지내려하며,이것을가장큰자랑으로여기려하며,또여기어울리는긍지로써내시와산문들을엮어가려고하는것입니다.늘안녕히,또신다이영원히사시옵기를……
_「세계방랑기를끝내고」에서

단순한여행기가아니라‘위대한자연에동화할때만인간은신에해당하는존엄성을누릴수있다’는한국‘떠돌이시인’의깨달음을눈여겨볼수있다는점도미덕이다.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항의산상하감山上下瞰,아프리카케냐의암보셀리천막촌에서의킬리만자로산우러러보기,노르웨이서부산악지대속의기차여행또는네팔의히말라야산맥속도인들과함께하는관조열락의실천을권장하는저자의목소리속에는인류의‘심층생의매력의간절함’을살펴‘신다이영원히살아가는삶’을꿈꾸는원로시인의지혜가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