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본, 일본의 한국 (이천 년 한일 교류의 현장을 가다)

한국의 일본, 일본의 한국 (이천 년 한일 교류의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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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의 일본, 일본의 한국』은 2015년 6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수교 50년, 교류 2000년─한일, 새로운 이웃을 향해” 시리즈를 수정하여 엮은 책이다. 일본 열도에 숨어 있는 한반도인의 흔적을 찾는다.
저자

허문명외

저자:허문명
논설위원.사회부,경제부,문화부를거쳐오피니언팀장과국제부장을지냈다.오피니언팀장으로일할때‘김지하와그의시대’시리즈를연재해책으로묶었으며,국제부장으로재직하며‘수교50년,교류2000년?한일,새로운이웃을향해’시리즈의현장취재를기획·연재했다.

저자:정미경
디지털통합뉴스센터차장.정치부,국제부,문화부등에서일했다.2011년부터2014년까지워싱턴특파원으로일하면서미국인들이일본문화에매료되는것을보고일본에관심을갖게됐다.

저자:정위용
오피니언팀차장.사회부경찰·법조,경제부에서일했다.모스크바특파원,정책사회부와국제부차장을거쳤다.독자와오피니언리더들의여론을수렴하는오피니언팀에서일하고있다.

저자:권재현
국제부차장급기자.국제부기자로출발해사회부,문화부등을거쳤다.삶과앎의숨바꼭질에서늘술래로살고있다.《곰을피하는방법》《21세기新천재들》《스타가말하는스타》등을펴냈다.

저자:성동기
국제부차장.사회부,정치부,산업부등을거쳐국제부에서일하고있다.인물과안보이슈에관심이많다.현재국제부에서담당하고있는지역은중국과일본이다.

저자:허진석
산업부차장.1997년기자가된이후다방면의관심사를쫓아경제부,정치부,사회부,문화부,국제부등을경험했다.동북아시아가세계번영의중심지가되도록한중일의조화를꾀하는방안에관심이많다.

저자:김정안
채널A국제부에서일하고있다.정치부,사회부,국제부를거쳐미국CSIS퍼시픽포럼펠로우로도활동했다.현재한일관계는물론지구촌다양한뉴스를보도하고있다.

저자:하정민
디지털통합뉴스센터차장.2001년기자생활을시작해경제·경영,국제분야를주로취재했다.저서로스포츠명장들의리더십을분석한《건곤일척:모든것을걸어라》가있다.

저자:이유종
국제부에서일하고있다.정치부와사회부를거쳤다.2003년초부터국회·국무총리실·감사원·행정자치부·서울시등을담당했다.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공기업·국제기구의경영혁신에대해관심이많다.

저자:주성하
정치부에서일하고있다.북한김일성대를졸업하고2002년탈북해한국에왔다.2003년동아일보에입사해국제부를거쳐현재통일부를출입하고있다.《서울에서쓰는평양이야기》등10권의저서를펴냈다.

저자:유덕영
정책사회부교육팀장.초중고교와대학을망라한교육과관련한기사를쓰고있다.우리의교육이올바른방향으로나아가는데일조하고싶다.

저자:최창봉
여행하고글쓰는것을좋아한다.한일교류시리즈를연재한2015년봄은좋아하는일을할수있어서행복한시간이었다.동아일보에서11년을재직하고지금은KBS로옮겨일하고있다.

저자:이설
편집국사회부와국제부,출판국〈신동아〉〈주간동아〉〈여성동아〉,채널A정치부와시사다큐팀을두루거쳤다.국제부에서일하다가현재둘째를낳고육아휴직중이다.

저자:전주영
사회부에서일하고있다.문화부에서대중문화·공연·미술분야를,정책사회부에서교육부·서울시교육청을출입하며교육분야를취재했다.국제부를거쳐현재사건팀기자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서문

1부|일본안의백제에가다
1.한일관계,길고깊은우애의역사
2.일본에벼농사를가르치다
3.일본에청동과토기를전하다
4.일본문화의아버지,백제인왕인
5.오사카를완성한백제도래인들
6.닌토쿠왕가의비밀
7.일본에서태어난백제무령왕
8.무령왕출생지를가다
9.일본왕실에흐르는백제인의피
10.백제계를중용한‘교토의신’간무왕
11.칠지도에담긴고대한일교류사
12.한반도와일본의역사를뒤바꾼백강전투
13.백제유민들의마지막방어선
14.‘리틀백제’신도시히라카타
15.백제마을난고손

2부|일본에뿌리내린한반도문화를찾아
16.일본문화의거름이된철,말,토기를전하다
17.고구려인의흔적들
18.교토번영의씨앗을뿌린신라인들의흔적
19.백제왕족을모시는일본의신사들
20.일본문화를눈부시게발전시킨백제의테크노크라트
21.또하나의백제오사카
22.고대국가의기틀을마련한불교를전수하다
23.한반도의최첨단종합예술이집약된건축물
24.한일화공들이합작한호류사금당벽화
25.불교가승리한일본에지어진첫관영사찰
26.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빼닮은일본국보1호
27.도래인의기술로꽃핀일본독자문화의상징
28.민중의구제자교키스님
29.한반도의선물을간직한나라문화타임캡슐
30.한일교류의흔적을간직하고있는일본의사찰들
31.해상왕장보고와일본불교의인연
32.일본도자산업의조상이삼평
33.일본도자의비밀을간직한조선도공들의넋을기리다
34.일본에서틔운조선도자의씨앗,심수관가문

3부|조선통신사의길
35.통신사는왜일본으로갔을까
36.쓰시마섬의명운을건국서위조사건
37.통신사의숙소로애용된세번째섬
38.성신교린을강조한아메노모리호슈
39.상차림에서나타난극진한예우
40.한일관계의관문시모노세키
41.객지에서눈감은조선통신사의혼을달래다
42.통신사들이존경했던벳슈소엔스님
43.통신사가가는곳마다몰려든사람들
44.한일우호를향한2,000킬로미터의여정

후기

출판사 서평

한일교류이천년의시간여행
일본열도에숨어있는한반도인의흔적을찾다


★2015서재필언론문화상·2016일한문화교류기금상수상★

고대로부터이어진우리와일본간의교류의역사를말해주는일본의유적들을탐사한책《한국의일본,일본의한국》(은행나무刊)이출간되었다.지난2015년한일수교50년을맞아기획된이책은지난해하반기〈동아일보〉에연재된“수교50년,교류2000년-한일,새로운이웃을향해”시리즈를수정하여엮은것으로,한반도와일본열도가교류한2,000년의세월을톺아본다.
청동기와벼농사를전수한고대로부터불교,건축기술,공예등다양한선진문물을전파한삼국시대,고구려?백제유민들이대거건너간통일신라시대,조선도공들이일본도자산업을싹틔우고통신사가최초의한류를일궈낸조선시대까지,우리조상들이일본과긴밀하게교류해온역사는유구하다.그교류의흔적들은일본의역사,여러절과신사,유물들등에오롯이남아있다.〈동아일보〉특별취재팀으로구성된14인의저자들은한반도도래인들과조선통신사의발길을좇아일본의유명한관광지부터현지인들도잘모르는산속깊은곳과섬마을까지탐사하였다.저자들은취재를하면서일본곳곳에스며있는우리조상들의향취에,그리고그것들을살뜰히보존해온일본인들의성의에깊은인상을받았다.

왜와긴밀히교류한백제,다방면의기술을전수한고구려?신라…
일본열도에남겨진한반도도래인들의숨결을찾다


총3부로구성되어있는이책의1부에서는일본에대한한반도문물전파를이야기할때가장긴밀한관계를유지했던것으로언급되는백제의활약을이야기한다.현일왕인아키히토왕은일본고대문화의전성기인헤이안시대를연간무왕이백제인의후손이라는《속일본기》의기록을인지하고있다고밝혔으며일본왕족또한무령왕릉을참배할정도로,현재일본인에백제계도래인의피가흐르고있음을부정할수없다.일본에서이를공식적으로인정하지는않지만백제가혈통뿐아니라국가기틀을다지고문화를발전시키는데에도큰영향을끼쳤음이자명하다.그흔적을찾아백제계도래인들이완성한도시오사카,백제무령왕이출생한가카라시마섬,백제계간무왕이세운교토,삼국통일이후백제계유민들이정착한히라카타시등을찾았다.그곳에서만나는백제의것과빼닮은유물들이나여전히남아있는‘백제(구다라)’와연관된지명들에서백제가일본에진한영향을미쳤음을알수있다.
2부에서는백제뿐아니라고구려와신라인들,그리고임진왜란이후일본으로끌려간조선도공들의이야기를그린다.불교와의복등다양한문물을전수한백제인을비롯한한반도도래인들은선진문물을갖고일본으로건너가그문화를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했다.고구려인은절이나신사등을축조하는건축기술을전수하였고,신라인은제철,도자,직물등다양한선진기술들을일본으로가지고건너갔다.한반도도래인들의공으로일본의고도(苦都)교토가지금에이르기까지번성할수있었으며,일본의다양한산업이발전할수있게되었다.또한조선의도공들이일본에정착함으로써현재세계적으로유명한일본도자산업의기틀이마련되기도하였다.이에저자들은우리에게익숙한교토,오사카,나라등한반도도래인들이발전시킨도시들과그곳에영향을끼친유적들,조선도공들이정착한도자기마을등을방문하였다.한반도도래인후예들의활약상이나원효?의상대사,장보고와같은위인들과일본이교류한흔적들을함께담았다.

최초의한류를일으킨조선통신사들의자취를좇다

마지막3부는조선통신사의이야기로꾸렸다.임진왜란이후국교가단절되면서,한반도를통해대륙의선진문물을받아들이던일본은큰타격을입었다.특히조선과의교류로번영하던쓰시마섬의번주는섬의명운이흔들리게되자양국의국서를위조해가면서까지조선통신사를다시유치하는데열성이었다.그각고의노력으로임진왜란이후19세기까지열두차례에걸쳐조선통신사가방문하였는데,그때마다일본인들은천금을들여통신사들을맞이하고통신사행렬을구경하기위해운집한민중들의모습은마치요즘내한한셀러브리티를환영하는인파와도같았다고한다.
에도(도쿄)로향하는통신사들이머물렀던일본의작은마을과소도시는하나같이통신사들과연관된유적이나유물들을고이지키고있다.통신사들이머물렀던객관터나일본지식인들과교류한흔적이전시되어있는박물관등을살피면근대초까지일본과우호적인관계를유지했음을알수있다.

과거형제의나라로안내하는‘성신교린(誠信交隣)’의역사기행서

일본에대한민족감정과별개로지리적으로가까운덕에일본은우리에게친숙한여행국가다.우리가관광하며흔히찾는도다이사(동대사),기요미즈사(청수사)같은유명한유적지가알고보면우리조상과긴밀히연관이되어있다는사실은놀랍다.일본을다녀온적이있거나다녀올독자들에게일종의안내서가될수있도록저자들이취재하며직접찍은현장감있는사진들과방문한도시들을표시한지도를함께꾸렸다.
DNA분석결과한국인과일본인은유전학상으로굉장히닮아있다고한다.이에재레드다이아몬드는《총,균,쇠》의2003년개정증보판에서한일양국을‘쌍둥이국가’로까지묘사하였다.하지만현대사의아픔을따지면일본과우리가친밀했음을인정하기란쉽지가않다.일본이치밀하고꼼꼼하게우리와연관된유물들을고이보관하고있는것을보면냉랭한국제관계와는별개로역사적인사실들을살펴야함을느끼게된다.근현대의알력때문에국가간의관계는순탄치못하나일본이우리선조들의피를이은아우의나라,과거가장가까웠던이웃임을기억하는것은큰의미가있다.이때최초의일본인통역관아메노모리호슈가한일양국을오가며강조한‘성신교린(誠信交隣)’정신은아직유효한나침반이지않을까.사회가국가단위에국한되지않는세계화시대에같은동북아의일원으로서형제의식을갖는데에이책이작은디딤돌이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