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애인 (허문정 시집)

어린 애인 (허문정 시집)

$10.88
Description
허문정 시집 [어린 애인]. 《선암사에 들다》, 《위로 볼록 아래로 오목》, 《주방의 어르신네》, 《하분마을 동희네》, 《물 한 모금의 흔적을 지우는 시간》 등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저자

허문정

저자허문정
-충북괴산출생
-2009년《월간문학》수필신인상
-2011년《시와사람》신인상으로시등단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죽란시사회회원
-시와사람시학회,대표에세이문학회,무등수필문학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1달,걷고있다
14나무침대
15못박기
16불화살
17가부좌를틀다
18선암사에들다
20바보귀
21담장
22은방울소리
23해무
24붉은레몬
25씨엠립의눈물
26길
27몽땅
28그림자
29위로볼록아래로오목
30공중부양
31종이컵
32달,걷고있다
34뱀과나
35사글셋방
36쑴벙쑴벙
37종이밭을일구다
38오!
39점치는수녀
40연두지느러미
41물

2연
44아버지의등짐
45염소즙
46뜨거운이름
47눈물
48상복을벗으며
49밥을지으며
50억새꽃
51늙은말
52가난한별들
53스카프
54어머니의미소
55함선을닦다
56꽃밥
57별리
58주방의어르신네
59연
60꽃병속에서
61어린애인
62세알
64흰누에고치틀다
66사모곡

3나이를찍다
70나이를찍다
71신혼일기
72개켜둔눈물주름펼쳐보니
73송편
74날된장
75내마음의기차
76경계
77새벽문을여는이
78달빛
79가을비에젖다
80환한풍경
82하분마을동희네
84불면
85가을연가
86주부의손
87원추리꽃
88순장
89명아주
90산
91제비꽃
92그분
94구름
95내비게이션

4빨간엄지발톱두개
98빨간엄지발톱두개가
99내안의화원
100속옷
101말과호수
102강
103연밥
104모기
105꽃을그리는여자
106물한모금의흔적을지우는시간
107풍력발전기
108사내의지문
110꽃,지다
111푸른공기
112술
113가을,나무
114허공
115목련밥
116지하철의독백
118봄풍경속으로
119덩굴손
120들을건너다
121달빛새를만나거든

122|해설|부드럽고맑은세계를향한꿈/한용국

출판사 서평

허문정은우리네삶을성찰하고반추하는따뜻한시선의시인이다.“허공에뜬알들이푸른날개를달고/붉은해를굴리”(「허공」)는가하면“발끝부터하나씩비우”면서“진맥하듯찬찬히살펴보”(「명아주」)는데까지“서러운동백꽃//흰무덤가/삼년은환하겠다”(「순장」)는사뭇명징한사유를얻어낸언어와표현이돋보인다.그의시가지닌매력은무엇보다도지나온삶을돌이키는절절한되새김에있다.“무거운생을업”었던아버지의여윈다리를감싸면서“늙고병든한남자”를생각하고“언제한번쯤엎드려”침대가되어줄수있을까(「나무침대」)를요량하는시인의모습이못내결곡하다.언어에관한한시인은대단한권력자이다.허문정시인의시가세상의사물들과의미적새로움을형성하면서느슨하거나헐거워진생의부분부분을옥죄며다음과정의생을지시하거나열어갈향방을보인다는점에서그의시가지닌남다른울림을읽는다.-(김종/시인화가)

언젠가허시인으로부터시집제목을『어린애인』으로하고싶다는연락을받은일이있었다.그때나는옳거니,연하의연인과숨겨둔러브스토리를이제야풀어놓을모양이구나하고지레짐작을했었다.그러나막상작품을읽어보니그「어린애인」은바로알토란처럼아끼고사랑하는손주녀석이었다.이처럼허시인은평범한일상에서소재를찾아내어맛깔스런솜씨로시를빚어내는솜씨가탁월하다.무대위에서고난도의기교를부리는무희처럼화려하지는않지만,소박하고진정성있는그의시는독자들에게잔잔한감동을주기에충분하다.시인의마음으로시골생활을하면서자연과교감하는허시인의시선은늘따뜻하고곱다.그곱고따뜻한시선으로빚어낸허시인의시야말로생활에지친우리에게따뜻한위안과갈증을풀어주는한사발의숭늉과같은것이라할수있을것이다.-강만(시인)